이렇게 살았습니다.
나의 February...
(아직 안 끝났지만)
2월의 어느 날
지혜와 함께 동해도에 갔다
그저그런 점심이 아닌
스페-샤루한 점심이 먹고 싶을 때
나의 메이트가 되어주는 ★지혜★
우리의 선택
초밥먹으러 가서
인생과 사랑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해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 내가 울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지혜가 나에게 엄청난 위로를 해줬다
그리고 돈 환전하러 감
지갑에 있었던 달러와
대만에서 남겨왔던 대만달러와
필리핀에서 안쓰고 돌아온 페소^^ (개 많음)
을 다시 환전했다.
환전 수수료 생각하면 짜증났지만
돈 들고 있으면 뭐해... 쓸일이 없는 것을... 껄껄
지혜가
창구에서 환전 기다리면서
돈 들어있던 봉투를 가져가서 몰래 뭘 쓰더니
이런 스윗한 말을 써줬다
흣...
흐으륵...
그리고 나는 타다에 빠졌다.
물론 퇴근 시간에 여의도에서 잡으면
한 30분은 기다려야 한다.
근데 좋다.
일단 쾌적하고 조용하고
말 한마디 없이 목적지 까지 갈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
목적지는 서강대였다
총 4회차의 다큐멘터리 영상회가 열렸는데
첫 날은 양영희 감독님의
디어 평양이었다.
재일 조선인 1세인 아버지와 어머니
재일 조선인 2세인 3명의 오빠들
그리고 감독이자 딸인 본인의 이야기
감독님이 영상회 끝나고
"많이 흔들리는" 다큐멘터리 라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 기분인지 조금은 이해가 갔다.
우리 아빠와 다를 바 없는,
너무 편한 속옷 차림의 때로는 귀여워보이기 까지 하는 아버지가
어느 순간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에 수십개의 휘장을 달고 '조국'을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흔들리는 기분이었다.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또 타다를 탔다.
시간과 돈을 아끼려고
조조영화를 예매해 놓고
택시를 타는 삶...
자본주의의 굴레에 갇혀버린 삶...
안녕.. 미세먼지..
목적지는 신촌 메가박스
아 오랜만이다
학생 때도 여기서 영화는 잘 안봤는데
저거 보러 온거 아니고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보러 왔습니다.
이 당시에 이 노래에 미쳤기 때문이죠....
신촌 메박에서 스파이더맨 영화 이벤트 하더라고요
6,000원에 예매함
(택시비 생각하면 CGV값이네요)
영화 보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IFC몰에 갔어요
아 맞다 옷 사러 갔구나
네 이거 샀어요
& other stories에서
나의 최애 색은 초록색이고
마침 초록색 롱 랩원피스랑
사진의 저 원피스가 new item이길래
둘다 입어봤는데
랩 원피스는 뭔가 핏이 미용실 핏이었고(ㅎㅎ)
저건 아무래도 방금 수술실에서 메스들고 뛰쳐나온 룩이라
친구들도 만류 함
고민을 하다가... 근데 뭔가 사고 싶어서 삼
RETAIL THERAPYYYYYYYYYYYYYYY
그리고 KL을 방문하기 전에
솔이를 위한 장을 보고
집에 와서 한참 전에 배송 온
THE STAR을 꺼내보고
성운이에게 감탄하고
성운아 사랑한다 정말로...
그리고 월요일의 꽃
<글로컬 시대 아시아여성학과 여성운동의 쟁점>
백인 여성학자들의 책을 읽을 때
가끔 뭔가 현실의 부재감이 느껴지곤 하는데
(아주 가끔, 대부분은 맞다
내가 아시아 여성이기 때문인가
실제로 아시아와 그들의 여성학은
뭔가 다른 부분이 있는 걸까 싶어서 읽어본 책
어렵다 하하 공부해야 겠다
그리고 두번째 영상회
오늘은 윤재호 감독님의 <마담B>
그리고 권김현영 교수님
마담B 정말 보고싶은 영상이었다.
그리고 본 후기는,
평소에 탈북을 소재로 하거나 북한이탈주민이 나오는 콘텐츠라면
TV, 영화, 책 심지어는 인터넷 방송까지 봐왔는데
<마담B>는 영상의 주인공을
'탈북자'라거나 '탈북 여성'이라는 대표성 없이
온전히 한 사람의 개인 그자체로 마주할 수 있었던
(적어도 나에게는) 최초의 영상이었다.
그래서 좋았다.
그리고 집에 갈 때 또 타다를 탔어요... 타다 좋아.
그리고
~쿠알라 룸푸르에 다녀옴~
오랜만의 한국
이제 진짜 빼박 적응해야 한다
(당분간 여행 없음)
(돈도 없음)
교촌치킨 허니순살을 시켜봤어요
앞으로는 허니콤보를 먹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또 월요일의 꽃~
점심
회사 선배랑 피자
여의도 카니발 피자
피자는 존맛인데 좀 금방 질리는 맛
갈 때마다 2조각 이상 먹기 힘들다
그리고 저녁엔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보러
영등포CGV
혼자 너무 잘 돌아다니는 듯
메리 포핀즈 리턴즈를 보며
울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이거 완전 어른 치유 영화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려 진짜
어느날의 출근 길, 함박 눈
이날 인스타 스토리에 온통
눈 오는 영상들만 올라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양념장 깨끗하게 덜으려고 노력했다
어느 날의 외근
그리고 그 날의 티켓팅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틀 다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2층 하느님석(=전광판석)
그래도 성운이의 첫 팬미팅에
모든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티켓팅 도와주신
예원, 유경, ARMY소희님 감사합니다.
♡
직식
짬뽕에 탕수육에 볶음밥
ㅠㅠ 다시봐도 맛없어
미세먼지...
직식...
(갑자기 단조로워진 일상)
회사 내 전통차 카페...
평소 같았으면 그냥 사무실 들어가서 커피 마셨을텐데
이 날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건강한 걸 마시고 싶어서
모과차 마셨습니다...
그리고 티켓이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운아! 기다료! 헤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도 많이 봐줘야 된다 성운아ㅜㅜㅜㅜㅜㅜㅜㅠㅠ
31~33구역이다 성운아 제발 봐주라...
... 2층에도 사람 있어요!...
어느 날의 퇴근 길
그냥 하늘이 예뻐 보이길래 찍음
그리고 주말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에 수업 들으러 밖에 나온지 7주째네요
(중간에 KL가느라 한번 빠짐)
글씨가 엉망이네요
그래도 수업은 즐거웠다
2015년의 김태훈의 '무뇌아적 페미니즘 칼럼'을 오랜만에 상기시켰다.
맞아. 나도 그때부터였지.
당신의 업적... 페미니즘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오랜만에 본가에 갔다.
가족들이랑 먹는 갈비
너무 맛있죠?
죽기전에 먹고싶은 음식
=돼지갈비 + 물냉면
그리고 이마트에 가고싶어서
이마트에 갔음 (살 거 없는데 그냥 이마트에 가고 싶었음)
식욕 갑자기 폭발해서
저녁먹고 또 계란빵 먹음
그리구 우리 구름이랑 시간 보내기
구름이 너 누나 다 까먹었지
다 알아...
니 눈빛만 봐도 다 알아...
(다음주에 집에 같이 갈 예정)
그리고 색칠공부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상 꺼내놓고 보니
30살 가까운 나이에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하니까 재밌다;
컬러링북은 이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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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월요일
꽃!
아스틸란시아도 같이 보내주셨는데
너무 시든 상태로 와서 버렸다.
(물올림이 잘못 되었다고 영양제 같이 보내주셨는데,
영양제로도 소용 없을 정도로 시들었다)
사무실 키보드 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갘ㅋㅋㅋㅋㅋ
이마트에서 사주심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토 레트로 무선 키보드
actto KDB-48
필요없는데 사달라고 하니까 사주셨다.
오랜만에 보는 딸이라서 그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또 불효를 갱신했다~
그리고 진짜 방금 먹은 직식으로 마무리...
^_ㅠ
배부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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