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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Daily life/구름이 Gureum6

구름이는 카메라가 무섭다구요 ​출장 갔다가집에 사무실 카메라를 들고온 김에구름이 한번 찍어봤다. 시꺼먼 렌즈가 무서웠는지잔뜩 경계하고 있는 구름 ​​​헉 너무 귀여워 "저리 치워" ​​​​아구 땡그리근데 팔에는 뭘 묻히고 있는거야​ ​구르마 화났니?... ​​​​구름이는 화난 것 같지만개의치않고 찍는 나ㅎㅎ​귀여운 B컷으로 마무리​앙뇽 2018. 10. 20.
증강현실에 갇혀버린 구름 아이폰 업데이트 했더니 '측정' 기능이 새로 생겼다​​고양이한테 쓰면 너무 귀여운 기능 ​줄자에 갇혀버린 구름 ​귀에서 발끝까지 ​손에서 궁둥이까지 에구 귀여워 ​캣닙 호떡같은걸 들고 신난 구름이선물받았어요 ​에구 그렇게 좋아 ​엄마가 좋아하는구름이의 X자 포즈 구름이 얼마전에 목욕했어요 털 말리기 전 밤송이같은 모습털 너무 보드랍고 애기 냄새나서 맨날 냄새맡음 킁킁 2018. 10. 4.
다시 돌아온 구름 ​지난 5월부터 집을 자주 비우게 되면서 구름이를 본가에 맡겼었다. 그리고 최근 이사를 마친 후에 구름이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본가에 있으면 하루종일 곁에 있어주는 엄마가 있어서 구름이도 좋았겠지만, 꼬물이와 끝내 경계를 풀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컸나보다. 집에 오자마자 적응의 시간은 필요없고 그냥 지세상이 되어버린 구름이. ​​​​​​​​​​​​​ 2018. 9. 22.
구름이와의 1년 사진으로 요약 구름이와 함께 지낸지 1년하고도 1달 정도가 됐다.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의 일부 떼굴 고양이 구름이 2018. 9. 21.
구름이는 병원이 싫다구요 보호소에선 밥도 잘먹고 응아도 잘하던 구름이는, 집으로 오자마자 하루만에 갑자기 설사를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집에 데려오고 바로 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외관상 큰 문제가 없으면 어느정도 안정을 취했다가 데려오라는 의사선생님 말에 일단 집에서 구름이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설사가 나아질만 하면 또 시작되고를 반복하다가 일주일만에 결국 병원을 찾았다. 피 뽑아서 검사하고, 귀 검사하고 이것저것 검사를 했다. 병원에서도 순둥순둥하던 구름이는 주사 한번 맞더니 돌변했다. 미친듯이 하악질을하고 의사 선생님한테 위협적인 냥냥펀치를 날리며 캬아아아악 소리를 냈다. 솔직히 무서웠다. 야생의 구름... 아무튼 다행히 처음에 뽑은 피로 항체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조금 있지만 접종을 해야하는 수준이었고 그리고.. 2018. 9. 21.
2017년 여름에 만난 고양이 언젠가 구름이를 만난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긴 했는데, 블로그를 만든 김에 해본다. 구름이는 2017년 8월 어느날, 집 바로 앞의 공장에서 만났다. 주말에 짧게 여행을 갔다가 지친 몸을 끌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어디서 강아지가 왕왕 짖고 어수선한 사람들 말소리가 들렸다. 공장 입구에 한 남자가 강아지를 안고 서있고, 그 옆에서 한 할아버지가 "싸움 붙여봐! 누가 이기나 보게"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안고 선 남자의 발 근처에 회색 고양이가 가만히 앉아있었다. 여행다녀오느라 짐도 많고, 몸은 너무 힘든데 그 할아버지 하는 꼬라지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할아버지를 그냥 쳐다봤다. 아마 남이 봤다면 눈으로 닥치라고 말하고 있었을 듯... 수치스러움을 느끼기는 했을까, 아.. 2018.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