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에 쪘다시피
첫 날은 대단한 배탈로 마무리 지었고...
둘째날은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실내에서 요양했습니다.
필리핀 갔다가 쉴틈 없이 일하고 준비하고
여기 와서도 안쉬고 바로 놀러나갔더니 결국 병들어 버린 늙은 몸...
배고파서 솔네집 1층에 있는 편의점 털었습니다.
사진찍어서 솔이에게 보냈는데
"언니 혹시 집에 한명 더 있나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밥 먹고 누워 쉬다가
짐 정리하고 청소하고 목욕하고 나갈준비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솔이는 퇴근하고
연수가 한국에서 왔어요♡
같이 부킷 빈탕 가는 길!
모노레일 타러 가요 오호호홍
자판기에서 내릴역 누르고 뽑은 토큰
탈 때는 태그하고
내릴 때에는 구멍에 넣으면 됩니당
승강장에 있는 힙이 폭발하는 거울
부킷 빈탕 역에서 내렸습니당!
명동같은 분위기
근데 하늘이 너무 예쁘다
ㅋㅋㅋㅋ
솔이의 별의 언덕에 대한 열띤 강의를 들으며
도착한 파빌리온... 앞 분수...
a typical tourist
하늘이 도대체 이게 뭐냐
너무 예쁘자나요ㅠㅠㅠ
걸어서 잘란알로 야시장으로!
약간 시간이 일러서 그런가 사람이 엄청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좋았음
호객하는 사람도 많고
다 똑같아 보이는데 어디갈까 하다가
진짜 제일 의욕없이 호객하시는 분이 서있는 곳으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객 하기도 전에 그냥 알아서 들어가 앉음...
일단 맥주
타이거
잔이 너무 귀엽다
하늘이 이게 무슨일이야 정말;
청경채 볶음
사테! 사테! 사테! 사테!
Satay!
그리고 닭 날개, 다리 튀김!
너무 맛있었다 이거 지짜로...
그리고 솔이가 추천해서 먹은
버터... 어쩌구.. 새우 였나
기억안나 나중에 솔이한테 다시 물어봐야지
아무튼 진짜 맛있었다.
저 위에 올라가 있는 노란색 저게 계란일까?
아무튼 진짜 맛있다.
하늘이.. 정말.. 너무.. 아름답잖아요.
해 져서 점점 시원해지고
하늘은 미쳤고
맥주는 맛있고
진짜 너무 행복했다
먹고 마시다 보니 해가 졌어요
분위기 무엇
코코넛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어요
헤헤
코코넛 별로 안좋아하는 나
하지만 덩생들이 맛있어하면 됐다
블루베리랑 망고 맛도 있었는데
블루베리맛이 제일 맛있었어요 저는
걸어가다가 만난 고냥이
걸어가다가 만난 성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름.. 구름에 미친 나...
펍 거리에 왔어요
마침 오늘 발렌타인 데이
가게마다 하트하트 풍선들이 여기저기
Havana에 왔습니당
창캇 스트릿 젤 위쪽에 있어요
이층 테라스 쪽에 앉았는데
흑... 뷰... 너무 좋아... 분위기...에 취한다...
덩생들이 사진도 멋지게 찍어주구,.. 넘모 행복해...
그랩 잡고 숙소 들어와서
꽈자랑 과일이랑 치킨이랑
맥주 마셨습니다ㅏㅏㅏㅏ
한국에서 혼자 휴가 보냈으면 엄청 우울했을텐데
좋은 날씨와
멋있는 경치와
맛있는 것들과
넌무 너무 사랑스러운 덩생들하고 함께 있어서
행복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급 회상
이렇게 둘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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