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타이밍이 왔을 때...
주저하지 않고 가는 것이... 직장인의 덕목 아닐까요?...
목요일에 예약하고... 월요일에 바로 떠났습니다...
평소보다 두배는 비싸게 주고 갔지만... 아쉽지 않습니다...
국제선 수속 1시간 전 마감인데
1시간 10분 전에 공항 도착해서 아침부터 똥줄탔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수속-포켓와이파이-면세품수령까지 한큐에 끝낼 수 있었다.
다행...
10시 반 비행기였습니다
그리고 1시간 만에 후쿠오카 도착
ㅎㅎ아니 어떻게 본가 갈때보다 이동시간이 적네ㅎㅎ
무료 셔틀버스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
지하철 타고 하카타로 이동해서 숙소부터 갈거에요
숙소는 JR큐슈 호텔 블로썸 후쿠오카
하카타역 동쪽에 있는 호텔
도쿄 여행할때 만들었던 스이카로
이번 여행에서 지하철과 버스 엄청 편하게 잘 사용하고 다녔다
스이카 버리지마세요 여러분...
역시 숙소 도착하자마자 면세품부터 까야...
이번 여행의 향수는 바이레도 블랑쉬!
깜빡하고 향수를 안들고 왔는데
여행 내내 잘 사용했다
향도 너무 맘에 든당
깔끔하고 중성적인 약간의 머스크향. 비누향.
짐 정리하고 배고파서
원래는 가까운 우동 집에 가려고 했어요
걸어서 10분 정도?
근데 12월 24일이
일본 천황 생일이더라고요
ㅎㅎ
가게가 쉰다는 말씀
ㅎㅎ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조금만 더 걸어서 스시로에 가자 하구
열심히 또 걷기...
연중무휴 음식점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날씨가 왜이렇게 좋은거야
후쿠오카 사랑해요...
하늘... 사랑..
스시로 도착!
한 3시정도 였던 것 같은데
식사시간 피해서 가니까 웨이팅도 없었고
5분정도 기다리고 착석 했어요
이렇게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번호 불러줍니다
스시로는 직원들이 다 일본어만 써서 걱정했는데
너무 친절하게 한국어 메뉴 따로 있어서
먹고싶은거 다 주문함
흑 새우..
이거.. 베스트 였읍니다
새우 아보카도ㅠㅠㅠㅠㅠㅠㅠㅠ
맥주는 어쩔 수 없었고요
그리고 고구마맛탕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진 없음)
밥 먹고 걷기
아까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걷다가 만난 공원
걷다보니 하카타역까지 금방 왔고
이름 까먹었는데 그 무슨 전자제품 많은 건물에서
가챠 뽑았습니다.
원했던건 아니지만 귀여움
스벅 가는 길
일본은 소이라떼를 시키면 이런걸 따로 줘요
응 나도 고맙습니다...
근데 줄서있는데 갑자기
내 차례도 아닌데 주문받는다고 말걸어서
당황해가지구 시럽 넣어달라는거 깜박...
아주 건강한 소이라떼 마셨습니다.
하카타 크리스마스 마켓
귀여운거 구경 하구
도큐핸즈 구경하면서 시간 좀 때우니까
날이 어둑어둑
어두워 질수록 더 예쁜 마켓
사실 크게 볼건 없는데
그냥 크리스마스 기분 좀 냈네요
LOVE WINS!
그리고 숙소 들어가서 맥주마시고 잤습니다.
둘째날~
오늘은 지하철 타고 모모치 해변에 갈거에요
한번에 가는 건 아니고
가까운 니시진역에 내려서 걸어갔어요
니시진 역 주변 조용하고 한적해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예쁜 집
깨끗한 하늘
여기가 천국일까...
여기에 살고싶다...
모모치 해변 도착
해는 따듯하고
날은 좋고
흑흑 바다는 예쁘고
( 왜 우냐면 약간 외로워졌다 )
모모치 해변에 한국인 커플들 많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히 보다가 나왔습니다
부럽네요
후쿠오카타워인가
전망대 많이들 가던데
나는 패스
버스타구
카페 갈거에요
버스 내렸는데 별안간 정류장 앞에
다코야키집
(가고 싶어서 구글맵에 별표 찍어놨던)
사장님 일본어만 할 수 있지만
마음의 언어는 잘 통했어요
10개 500엔이었고
넘 배부를거같아서
5개는 안되냐 물었는데 안된다고 해서ㅎㅎ
10개 샀는데ㅎㅎ
많을까 싶었던건 기우였습니다
배고파서 너무 쉽게 다 먹음ㅎ
걸어서 소후커피 찾아가는 길
도착!
엄청난 로컬 핫 플레이스 라구요!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았다 하하하
그리고 약간 애매한 시간대에 찾아갔더니
줄도 안서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사장님
사람들이 엄청 많이 시키는
카페모카랑 푸딩을 먹었어요
푸딩은 솔직히 별로였고 (너무 탱글하고 쓴맛 남)
모카는 평범했습니다만
그냥 분위기에 취한 거죠 뭐^^...
커피 마시고 나와서
오호리 공원 찾아가는 길~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루트 너무 잘 짠 것 같아...
코엔 도착
날씨가 너무 좋고... 공원은 예쁘구...
조용하고
햇빛은 따듯
의자에 앉아서 좀 쉬다가
한바퀴 삥 걸었습니다.
진짜 제일 행복했던 시간ㅠㅠ
이때 걸으면서
속으로 '내일 또 올거야'를 얼마나 생각했는지
그리고 공원에 스벅 있어서
또 소이라떼 마셨어요
이번엔 시럽 넣었읍니다..!
공원 한바퀴 돌고
텐진 역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조용한 뒷길 느낌
그리고 어떤 산성에 갔어요
진짜 볼거 없어서 괜히 올라왔다 싶었지만
다 추억인거슬ㅎㅎ...
찍어 줄 사람 없어서
놓친 포토존이 몇갠지..^^...
엄청 넓은 공원을 만났는데
여기서 결국 타이머 맞춰놓고
혼자 사진 찍었답니다...
너무 뷰가 좋았기 대문에...ㅎㅎ
쇼핑...
배쓰밤.., 샀어요...,
어딜 가도 러쉬에는 한국 직원분들 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무지에서 무지퍼셀도 사고
돈키호테 그냥 뭐ㅎ 간단히 구경하고
필요한것만 사자ㅎ하고 들어갔는데
면세금액 너무 쉽게 초과해버렸음.
어두워지니까 신난당
오늘은 텐진 크리스마스 마켓
하카타보단 더 예쁜데요
파는 물건들이나 음식들 그냥 그대로 똑같아서
하카타나 텐진 둘 중 하나를 간다면
텐진에 가시기를...
나카스
솔직히 이때 갑자기 술땡겨서
어디든 바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주변에 평점 좋은 바가 없더라구요
아쉽쓰
호텔로 들어와서 짐 풀고
잠깐 쉬다가
모츠나베 먹으러 라쿠텐치 ㄱㄱ
숙소 바로 뒤에 있어서
너무 좋았읍니다
모츠나베에 곱창이랑 짬뽕면만 추가해서 먹었어요
츄하이~도 한잔~ㅎ
그리고 아까 나카스 걸으면서
땡긴 술을 도저히 참지 못하구
근처 바에 왔어요
오늘 크리스마스...
바에 나밖에 업ㅆ었음..
다들 어디갔ㄴㅏ요?...
근데 혼자서 술 마시는것도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ㅠㅠㅠㅠ 술은 맛있고ㅠㅠㅠㅠ
그래서 3잔 마심^^;
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운 그림
기분 좋은 상태로 숙소 들어가서
배쓰밤 풀어놓고
노래 틀어놓고 반신욕 하구
행복한 마음으로 취침...
흑흑
(사실상) 마지막 날
비가 와서 그런가
추웠다.
그래서 오호리 공원에 갈 수 없었다 흑흑
그래서 커낼시티에 갔습니다.
사실 쇼핑 더 할 생각 없었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추운날 가기 딱 좋은 장소였다...
분수쇼도 보고
백남준도 보고
스벅도 갔습니다
또 다른 분수쇼도 보고
쇼핑도 하고
저거 아이돌 무슨 팬미팅 같은 행사였음
그리고 버스를 타고 샌드위치를 먹으러 갔어요
걷다가 만난 꽇들
후쿠오카에 가신 다면...
제발.. 여기서.. 꼭 샌드위치를 드셔주십시오...
THE SANDWICH STAND
벌써부터 심장 떨려
헉 사랑해...
여기서 앉아서 먹고 싶었는데
무슨 대관 행사가 있는지
ㅠㅠㅠㅠ
테이크아웃만 된다고 해따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이 BLT... 이거 진짜 또 먹고싶다
천국의 맛이었ㄷㅏ
엄마.. 나 여기 살고싶어..
한사바리
(샌드위치 3, 다쿠아즈 1)
사들고 숙소로 가는 길
숙소까진 걸어 갈거에요
(사실 이번 여행 하루 목표 20000보 임)
구글맵에 숙소 찍고 갔더니
자꾸 큰길가만 알려주길래
지도 보고 샛길 나오면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이런 예쁜 (그렇지만 닫힌) 가게도 보고
너무 한적한 강변가도 걸을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은 너무 춥기도 했고
쇼핑 더 하고싶은 생각도 없어서
숙소에서 샌드위치 먹고
짐 정리하고
반신욕 하고 푹 쉬었다
~이렇게 돈을 썼네요~
흑흑 마지막 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기...
따듯했던 후쿠오카 안녕...
한국은 한파래...
아침 8시 쯤.. 후쿠오카 공항..
뱅기는 10시
안녕...,
또 가고 싶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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