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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에서 간 여행 Travel

[여행] 6박 7일 🇻🇳 베트남 여행(Feat. Karenssi) - 2편. 호치민 사랑하게 됐습니다

by ☁Silverain☁ 2023. 3. 7.

베트남 물가 싸다 싸다 들었지만
제일 싸게 느껴졌던 건 네일샵이었읍니다.

어딜 가야할지 몰라서 네이버랑 인스타그램에서 후기 찾다가 숙소 근처에 있어서 왔어요
한국인 사장님이 계셨읍니다

젤 네일, 젤 페디 받았는데 제 한 몸뚱이를 위하여 세 분이나 와주시더라구요...
덕분에 넘 빨리 끝나서 좋았습니다

대충 인스타에 본 샵 기존 디자인에 색만 원하는 걸로 바꾼건데 공교롭게도 가방 색과 비슷

네일 하고 밥 먹으러 갔어효

층고가 낮고 좁은 카페였다는 기억이 있네요.
맛은 있었쥐만 너무 비쌌다. 손님 중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다... 는 기억도 있습니다.

근처 박물관 걸어가는 길 안녕 강얼쥐야

여기 가려고 길건너려고 하는데 갑자기 차가 쌩쌩 와서 못건너겠더라고요?
로컬 상인 분께서 수신호를 하며 같이 건너주셨습니다 댕큐베리마치...

오널은 호치민 시 박물관 에 왔어요. 오래 전이라 기억 조작 가능성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넘 좋아여

호치민 참 넓네요. 강줄기도 굽이 굽이 많구요. 

박물관 구경하다가 진심 놀랬습니다. 

꼬물이 같아서 찍었어요 

여기는 이 계단때문에 유명한지... 제가 구경하는 동안에도 여러 팀이 번갈아가며 계속 웨딩 사진을 찍더라구요. 

바닥이 예뻐서 찍었어요

베트남 독립운동가.. 였을 거예요. 아 오래 되어서 기억 안 나네요
아무튼 너무 앳된 얼굴이 많이 보였어요. 

이렇게라도 나으 모습을 남기기...

베트남 박물관은 이렇게 한국 참전의 흔적을 찾는 재미가 있죠. 

중국 다음 순번이 북한.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 중에 끝번호인 23번. 공산주의 우방국 우선의 순번 흥미롭네요. 

 

박물관 구경 하고 카페 가는 길
입구를 못찾아서 한참 고생했어요. 가드분께 물어 물어 상가 안을 한참 헤메고 나서야 이 계단을 발견했습니다.

아 술맛좋게 생긴 카페

다음에 오면 밤에 와서 술마시고 싶다

저 언니 자리가 명당같았는데 자리가 나면 한번 앉아보고 싶었으나... 디지털 노마드이신지 일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ㅎㅎ이층 버스 재밌을 거 같지만 안탔습니다

그리고 카렌시를 만나러 또 카페를 왔어요

기대했던 카페였는데 할로윈 컨셉 제대로 잡으셨더라구요

2층에 앉고 싶었는데 빈자리가 없어서 3층 개시했습니다. 
빵이랑 커피 마셨어요. 

오늘도 나랑 놀아주는 카렌시

아 걸어다닐 수 있음에 행복했습니다. 호치민 사랑해요. 

걷고 또 걷네요 우리 어디가는 길이었지?

아 반쎄오 먹으러 가는 길

반쎄오는... 카렌시가 케엘에서 만들어 준 적이 있고
그 뒤로 저도 배워서 집에서 여러번 만들어 먹었어요

그때마다 카렌시가 레짓 반세오는 더 맛있다... 이런 얘기를 해주셨었는데

드디어 먹어보네요 레짓... 찐 반세오.

제 취향은 어떻게 아시고 롤까지 주문해주신... 미치겠다 카렌시 다시 봐도 감사해요.

밥 먹다가 옆 테이블에 바선생이 올라와서 겸상할 뻔 했어요
조금 당황했지만 카렌시가 놀라지말라며 베트남 일상이라고 안심시켜주었어요(?

그래서 그냥 못본척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밥 먹고 걸어요 아 이게 청춘인가;

그 유명한 카페...뭐 어쩌고. 카렌이 가고싶냐고 했는데 별로.. ^^라고 했답니다 이미 카페인 과다섭취 상태였어요

그리고 사진으로 느껴질 지 모르겠는데 눈이 너무 부셨어요 ㅎㅎㅎ 별천지

아이라이너를 안들고와서 급하게 샀어요

저는 여행 중에는 왠만하면 현지 브랜드를 사는 편이라
베트남 브랜드를 사고 싶었는데 집는 제품마다 메이드인 코리아...
카렌시랑 뒤지고 뒤져서 겨우 베트남 브랜드 샀는데 뜯어보니 결국 메이드인 코리아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의 조국... 

기념품샵. 밀리터리 패턴과 디지털 패턴에 잠시 눈이 돌아버린 저였지만 카렌시가 잘 잠재워 주셨어요

이건 되게 허술해 보이는 텀블러 핸들? 뭐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거였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안샀어요. 

강변 야경 보러 왔어요

앉아서 얘기하고 모기 물리고 사람들 구경하고 카렌시 놀아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이 뷰를 보면서 싱가폴 같다고 했더니 카렌시가 사람들이 좋아할거라며 스토리에 바로 올려버렸습니다

근데 진짜 이 뷰 싱가폴 같은데!

아 너무 오래 전 여행이라 뒤늦게 블로그 쓰느라 빼먹은게 많은 것 같은데
안쓰는 것보다 낫겠지요 ... 암튼 이날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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