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에서 간 여행 Travel

[말레이시아 여행] 1박 2일, 먹고 마시고 속성 말라카 여행 @Melaka, Malaysia

by ☁Silverain☁ 2021. 11. 15.

 

 

주간 이동이 허용 되었다면
매주 여행을 가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

이번 여행지는 말라카입니다
동행 멤바는 믿고 보는 라니&애쉬님! 

11시반 버스를 타고 말라카로 이동해요 ==33 
라니님이 예약하신 택시가 거북이 속도로 오시는 바람에
행여나 같은 버스를 못탈까봐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드라마틱하게 11시27분에 도착하셔서
다같이 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어요.

또 정시에 출발해버리는 한국 동서울터미널과는 다르게
11시 30분 버스인데도 기사님이 담배필거 다 피시고
여유롭게 11시 32분쯤 출발하시더라고요...ㅎㅎ 뜨리마까시입니다~

2시간 걸려 말라카에 잘 도착하였구
바로 숙소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기로 하였어요
한국인 동료분께서 친구의 추천을 받으시고, 저에게 추천을 해주신...?
두다리 건너 추천받은 로컬 식당!

@ Hing Loong Taiwanese Noodle

버스를 2시간 타고온터라 화장실이 쪼매 가고싶었지만
다녀오신 분들께서 좋지 않은 평을 남기셔서 화장실은 참았습니다

아 참고로 이 식당은 그랩에 잡을라치면
웬 훙키뭉키? 충키충키? 아니 무슨 이상한 이름이 나오는데
아무튼 거기가 맞으니까 그렇게 잡고 가시면 됩니다... 

가게 곳곳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40년 전통의 국수집이예요

포크 챱 누들 대자...를 시켰구요

스파이시 비프랑 돼지 트로터도 시켜봤어요
전반적으로 달달~한 간장베이스라서 김치 생각이 절로 나는 식당이였습니다

맛은.. 음. 값이 싸니까 한번쯤 경험삼아 먹어보면 좋겠다 정도였어요.
정말 맛있어서 또 가고싶다! 이런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리고,,, 이제 호텔로 가려고 그랩을 잡았는데
애쉬님이 "어 벤츠다!"해가지고...
조금 들뜬 마음으로 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웬걸... 한 차가 달달달거리면서 우리에게 오는데...
번호도 우리가 예약한 차고, 본넷에 벤츠 엠블럼이 있기는 한데.,,
사실상 차가 이미 자살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파보이는 차가 보이더라구요... 

일단 타긴 탔는데 의자가 푹푹 꺼지고
AC가 있어야 하는 자리는 공허하게 뻥 뚫렸더라구요
(설마 에어컨도 없나?싶었지만
나중에 보니 빈 구멍에서 찬바람이 나오긴 했어요....)

유턴을 하는데 차가 멈추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턱..턱턱... 소리가 나면서... 아무튼ㅋㅋㅋㅋㅋㅋ 
웃기고 너무 어이없고 걱정을 하는 와중에 잘 도착을 했어요

숙소에 가려면 존커스트릿을 통과해야 했는데
기사 할아버님께서 너무 막힌다고 골목 입구에 내려주신다고 하셔서
네넼ㅋ..넼!!! 하면서 알아서 내렸답니다

추억을 남기고자 뒤꽁무니 사진 한번 박아봤습니다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구
강변에 맥주마시러 나왔어요

존커 스트릿 오랜만이야 반갑다!

이맛에 말라카 오는거지요,,,

말라카는 항상 KL보다 날씨가 좋아요
하늘고 깨끗하고 해도 뜨겁고,,,!
그래서 강변에 앉아서 맥주 마시기 최고로 좋은 동네...

베이프 동호회 말라카 정모,,,

사람은 3명인데 주섬 주섬 각자 베이프를 꺼내 모으니까 한다발이네요
납븐 짓 같이하면 제일 재밌는 모임~~~!!!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질 타임

신기한게,, 작년에 솔이랑 애쉬님이랑 말라카 왔을 때 사진을 보니까
작년이랑 같은 펍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때도 걸어가면서 그냥 맘에 드는 곳 가서 술을 마신건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데를 맘에 들어해버린,,,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여윽시

말라카에 오면 꼭 와야하는 곳,,,
캐피톨 사테~~~!

@ Restoran Capitol Satay

대기줄이 조금 있었지만
한 5분? 10분 기다리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이 가루 조미료 한봉지가 다 저희 몫입니다

뜨순 물에 저 가루를 풀여서 끓이고
그 걸쭉한 국물에 고기, 어묵, 야채 등
이것저것 꼬치를 삶아 먹는 거예요

그래도 두번째 방문이라고 처음보다는 능숙하게 당황하지 않고 먹었습니다
방문한 시간대에 꼬치가 거의 어묵밖에 없어서
치즈어묵, 고추어묵, 동그란어묵, 네모난어묵 등
아주 종류별 어묵은 다 먹고 온 것 같아요,,,

맥주를 팔지 않으셔서 아쉬웠습니다 -_ㅠ

사테로 끼니를 때우고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타파스 바에 왔습니다

@ Salud Tapas

어떤 조명은 너무 어둡고, 어떤 조명은 너무 밝고
큐알 코드로 주문 하라고 했지만 유효하지 않은 코드를 주셨고,,,
등등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ㅋㅋㅋㅋ
그래도 같이 가신 분들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어요

샹그리라를 저그로 시켰는데
포도주스를 섞은건 아닌지? 싶을 정도로 술맛이 안났어요
이건 술 전문가 라니&애쉬님께서도 인정하신 바라서,,,
저만의 착각은 아닌 것 같아요

맥주랑 라면이랑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로비가 참 예쁘죠

@ Courtyard@ Heeren Boutique Hotel

숙소에 대한 간단 평
- 로비가 예쁩니다. 룸 당 헤리티지 피 2링깃
-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은 가지 마세요,, 화장실과 룸이 뚫려있음
- 성격 급하신 분 가지 마세요,, 수압이 매우 낮슴니다..
- 재밌는 채널은 1개 뿐,,, 말레이시아 너목보 추천합니다.

다음 날이자 마지막 날이네요~
다들 바삐 준비하고 카페에 왔어요

@ The Coffee Jar

카페를 선택한 기준은
자리가 있는가? 화장실이 있어보이나? 였습니다ㅎㅎ
(사유는 상단의 숙소 평 참고 바람)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였지만
사장님이 쾌적하고 화장실이 친절했어요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애쉬님과 라니님이 시키신 라떼가 진국이더군요

여기 가시면 꼭 라떼 드셔보세요 존맛!

레몬 치즈 타르트도 시켜봤는데,
정말 작고... 귀여웠어요!
그래도 3명이라고 포크를 3개나 주셔서ㅋㅋㅋ
친절한 사장님이시구나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근데 타르트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마도 해동시키느라 시간이 좀 걸리셨던 것 같아요
크림이 차가와서 녹여 먹었답니다 아하하

먹고 나와서 이동해요
말라카 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말라카 맛집 추천 받으면
10에 8명은 알려주는 그 곳,,,을 가기 위해서죠

바로 바분하우스 입미다

@ The Baboon House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여행 다니면서는 이것도 참 복이네요!

고풍스러운 소품들,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가득한
너무 예쁜 이터리 카페에요,,, 

베이컨 브랙퍼스트랑, 치킨 샐러듀, 머쉬룸 샌드위치를 시켰어요
브런치니까 맥주도 한병식 곁들이구요

여기서 인상깊었던 것은
- 레이진이 싫지만, 레이진을 빼달라고 할 생각은 못했던 우리,,,
- 바분하우스 화장실 겁먹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 바분하우스가 아니라 바분 버거하우스가 되어야 하는건 아닐까?
정도로 요약해봅니다

식사를 하고 커피와 브라우니도 시켰네요
위대한 여정,,,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이제 정말 떠나는 순간이네요
말라카,,, 1박 2일로도 볼거리는 충분은 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쉬운,,,
2박 3일로 연장하여 더 놀고 싶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아.. 터미널 도착해서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키워드: 오줌보, 마칸, 왜 여기로 쉬발, 오해, 기사님 착하신 분)
프라이버시를 이유로 이렇게 키워드로만 적어보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에 함께 해주신 아쉬님 라뉘님 고마워요옹~~~

아 맞다 또 터미널에서 집까지는
김아민 선생님의 도움으로 또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 꾸벅!

생각해보니 이번 여행 내내 밥을 안먹었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집에 오는 내내 배가 허했어요.
집 오자마자 김치에 밥 볶아서 시원하게 퍼먹었습니다...

말라카 여행기 봐주셔서 감사하고 그럼 다음 여행기로 만나요~~~

 


애쉬님의 블로그도 보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옹~~~

[말레이시아 여행] 기억을 더듬으며 써보는 1박2일 바빠 말라카 여행 (11/13-11/14)
by Sonash

 

[말레이시아 여행] 기억을 더듬으며 써보는 1박2일 바빠 말라카 여행 (11/13-11/14)

벌써 2022년입니다.. 작년 여행기를 지금 쓰는 이유는 다음주 랑카위 갔다오면 정말 못 쓸 것 같아서 기억을 더듬으며 써봅니다 참고문헌 : 은비님 블로그 이번 여행도 TBS에서 시작하쥬? 간식거리

sonash.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