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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에서 간 여행 Travel

[말레이시아 여행] 페낭 다녀왔다! @Penang Island, Malaysia

by ☁Silverain☁ 2021. 11. 8.

 

 

주간 이동이 허용 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이제 여행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의 친구 Karenssi와 함께
페낭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 10분 비행기였어요
그래서 KLIA에 가면서 선라이즈를 봤네요^_^...

공항 도착해서 티켓팅하고
전형적인 여행 사진 한번 찍어보고요
화장실 한 서너번 갔다가

드디어 보딩~!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로
말레이시아 항공 예약 했어여

말레샤 항공은 처음 타보는데
마스크도 주시고 새니타이저도 주시고,,

이륙 하자마자 과자랑 사과쥬스를 나눠주시더니
바로 기장님이 랜딩 준비한다고 방송을 하시더라고요
승무원분들이 아주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였습니다

우왕 1년만에 타는 뱅기~~!!
페낭까지는 1시간도 안걸렸어요

공항 도착해서 바로 호텔로 ==33
짐 맡기고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첫 식사는 뇨나식으로 하기로 했숩니다

뇨냐식당 찾아가는 길에 만난 거대한 인센스 스틱
ㅋㅋㅋㅋㅋ 넘 귀엽고,,, 저 이런거 좋아해요ㅠㅠ 

GEM 레스토랑은 자주 시켜먹는 인디안 식당인데
페낭에도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찰칵,,,!

저 뒤에 보이는 Jason 어쩌고가 저희가 가려던 뇨냐식당인데
구글에 적혀있는 운영 시간인데도 문을 안여셨더라구요...?ㅠ
디파발리 때문인가?...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뇨냐식당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Auntie Gaik Lean's Old School Eatery

음... 시장이 반찬이라고 다 먹긴 먹었는데요
뇨냐식은 음? 그냥... 평범했어요.
뇨냐식은 저랑 그닥 맞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말레이식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예요.

하쥐만 뇨냐 문화로 유명한 곳에 왔으니
한번 정도는 먹어볼만 했습니다! 

새우는 진짜 맛있었어요

밥 묵고 나와서 어디갈ㄲㅏ~~~ 하다가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 Pinang Peranakan Mansion

갑부 뇨냐 가족의 집을 개조해서 만든 박물관이었는데
볼거리도 많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있어서 넘 좋았어요
입장료 현금 20링깃

화려하고 예쁜 장식들이 집안 곳곳에 한가득이예요
영어로 해설 해주시는 가이드도 계셔서 따라다녔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설명을 해주셔서 적당히 듣다가 말았네요

벽에 걸려있는 기울어진 거울이 인상깊었는데
상석에 앉아서 저 거울을 보면
집안의 곳곳을 다들여다볼 수 있더라구요
해설사분께서 옛날의 CCTV라고 하셨네요

잘 놀다갑니다

멋드러진 거울에서
카렌시와 한컷

이게 뭘까? 뭔 게임같은데,,,
한자를 알았다면 좀 더 재미나게 봤을까요ㅎㅎ 

기념품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넘 귀여운 거울을 하나 샀어요...
기념품샵에서 제가 눈이 돌아가섴ㅋㅋㅋㅋ
20링깃 이상이면 카렌이 저를 말리려 했다는데
단돈 11링깃,,^^ 이길래 냉큼 사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입구를 찰칵,,^^ 그럼 진짜 이만,,, 

그리고는 근처 카페를 찾아왔어요
근데 정말,,,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Hidden에 미친 건지,,,
지도를 보고 가도 입구를 못찾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때마침 직원분이 문을 열고 나오시길래 겨우 알아챘어요

@ Norm Micro Roastery

이런 쌀과자가 올라가있는 프렌치토스트?와...

조막만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가 너무 작아요 이사람들아!

그리고서는 호텔로 돌아와서
씻고 좀 쉬다가 또 밖에 나왔어요

히든 바에 찾아왔어요
@Good Friends Club 

정말... 페낭 인심에 감동했습니다...
당신들은 술가지고 장난하지 않는군요ㅠ_ㅠ
알콜 낭낭하게 들어간 맛있는 칵테일
너무너무너무 오랜만에 마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두번째 잔,,,

혼자라면 3잔,, 아니 여기 문 닫을때까지 마셨겠지만
카렌시와 함께이기에 절주했습니다

술 마시고 나시 속이 헛헛해서
근처에 있는 마켓을 찾아왔어요

여기서 사테 시키고

여기서 차퀘띠아오 시키고
추가로 옆 스톨에서 굴 오믈렛 시켰어요

여기는 사연이 많은데...

일단 차퀘띠아오는 덕 에그로 대자를 시켰는데
분명히 눈 앞에서 일반 겨란을 까시길래
이게 내거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하셔서
나는 오리알 시켰는데 왜 일반계란 넣냐고 하니까
방금 그거 오리알이었다고 거짓말을 하시며 돈을 다 받아가셔서... 1차 빡침

그리고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다른 스톨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더니
문 닫을거니까 의자 달라고 해서 밥먹다가 별안간 의자를 뺏겼어요
근데 둘러보니까 로컬들은 그대로 밥을 먹고 있고, 우리한테만 뺏은거였음... 2차 빡침

매우 화가 났지만 'ㅅㅂ 더러워서 그냥 간다'는 마음으로 호텔 가자! 하고 나왔네요... 

호텔로 걸어가는 길

에구 별안간 다음날이네요
집 근처에 유명한 딤섬집이 있어서 아침부터 왔어요

@ Tai Tong Restaurant

이..렇게 한가득을 시키고
40링깃대가 나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진짜 페낭... 물가가 참 싸네요ㅠ_ㅠ

청펀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페낭에 가게 된다면
여긴 꼭 또 들리고 싶어요

베트남에서 오신 카렌시...

별안간 바이크를 빌려볼까? 하시더니
정말로ㅋㅋㅋ 숙소 앞 렌탈샵에서 바이크를 빌렸어요...

이번 여행의 신의 한수였습니다

바이크가 있으니
걸어서 갔다면 한참을 고생했을 카페도 순식간에 도착했어요
여긴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찾아온 카페인데
생각보다 커피가 별로여서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 TEMU

또 바이크 타고 슝슝

헬맷을 써서 머리가 눌리고
햇빛에 손과 다리가 뜨겁긴 했지만
그래도 베테랑 드라이버 카렌시 덕분에
넘 즐거운 둘째날이네요

바이크 타고 찾아온 곳은~~~
@ Chew Jetty

멀리 보이는 큰 배들과 바다가 예쁜 곳이었어요

카렌시가 예뿐 사진도 찍어 주셨습니다

ㅋㅋㅋㅋ 귀여운 말이 있길래 찰칵
미녀는 아니지만 암튼 저도 안녕하세요~

이제 먼길 떠납니다
사실 바이크를 빌린 이유는
멀리 해변을 찾아가려고에요!

가는 길 중간에 들린 한 카페
@ Forest Canteen

카페는 아니고 밥집에 가까웠어요
저희는 커피를 마시러 온건데
다른 분들은 다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배경음악도 계속 지브리가 나오고
일본풍이 낭낭한 그런 카페였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하드락 카페인데요,,,

페낭출신 두리안(aka 에이드리안)에게 
어디 비치가 좋냐? 물어보다가 두리안이
바투 페링기를 추천해주면서
거기엔 하드락카페도 있다,,,를 말해주더라고요

내가 하드락카페를 가려고 페낭에 왔겠니? 싶었지만
암튼 고맙다 고마워,,,하면서 대화를 마무리 했었어요

암튼 하드락카페를 뒤로 하고 도착한 곳은
@ Frandy Beach Bar & Restaurant

여긴 비추천입니다

페링기 비치 근처로
이런 비치바?가 여기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게 된 곳인데... 
일단 아리가또 어쩌고 하길래 1차 빡침
주문한 닭날개 하나도 안익은 상태로 줘서 2차 빡침
정말 여기는 그냥 바다보러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답니다

바다는 예뻤어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비치 자리도 셋팅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선셋이 예쁠 싹수가 보이지 않아서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 바이크타고 조지타운으로 복귀했습니다

페링기 비치까지 가는 길이 조금 업힐에다가
차도 많이 막히는 2차선 도로였어요
카렌시가 아니었다면... 정말 바다에 가는 것은 저에게 큰일이었을거예요

능숙한 드라이빙으로 저에게 예쁜 바다를 보여주신 카렌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숙소 앞에서 만난 냐옹이
미안하다 대충찍어서...

집에 돌아와서 씻고 다시 나갈 준비를 하고
원래 어디를 가려고 했지? 바에 가려고 했나?
아무튼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막 우수수 쏟아지는 바람에
바이크를 못타게 됐어요ㅠㅠ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곳에서
어제와 같은 메뉴를ㅋㅋㅋ 차퀘띠아오랑 오이스터 오믈렛을 먹었답니다

오이스터 오믈렛은 약간 굴을 덜 익히는게 특징이더라구요
그래서 먹기가 약간 무서워서 100플러스 음료수도 같이 먹었습니다

로컬 친구가 이게 약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플러스 같이 먹으면 절대 식중독 안걸린다며,,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는 비가 좀 그쳤길래
바이크를 타고 카렌시가 찜해놨던 디저트집에 왔는데
아뿔싸,,, 문닫을 때가 되어서 테이크아웃만 되더라구요

@ Tong Sui Po (糖水铺)

그래서 이렇게 3가지 포장해서 호텔에서 먹었어요
팥?... 두부?... 정말 형용할 수 없는 건강한 맛의 디저트였는데
푸딩같이 생긴 저 두부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츄루룹... 
중국 전통 디저트를 이렇게 또 먹어보네요! 카렌시 고마어

다음날 이예요...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테이크아웃 하고

근처를 한바퀴 돌았어요
여기는 우리가 전날 가볼까? 했던 바인데
낮에 보니까 예쁘더군요... 
나중에 오면 들릴게요~~! 

멀리서 보았을 때 정말 예쁜 건물이었는데 (민트+보라 조화)
가까이서 보니까 망한 건물이었나봐요 

그걸 찍으시는 카렌시를 찍는 나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숙소 중정에서 커피 마시고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왔네요

공항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어요ㅋㅋㅋㅋ
(택시아저씨의 괜한 오지랖으로 체크인 못하는 줄 알고,,,)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제없이 비행기 잘 탔어요ㅠㅠ

아무튼 KL 잘 돌아와서 이렇게 복기해보니
페낭 참 알차게 재미나게 보냈네요!

같이 여행해주신 카렌시 넘 고맙구~~~!
못해서 아쉬운 것은 내년(또는 더 나중에)에
페낭 쿨타임 찼을때 한번 더 가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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