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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귀여운 것들이 가득했다

by ☁Silverain☁ 2022. 6. 22.

 

 

반가운 얼굴로 시작하네요! 안녕 마티니...
라뉘님 댁에 놀러왔어요. 저번에 떠놨던 케이프를 마티니에게 씌워줬더니.. 마치 한 송이의 겨란꽃 같군요.

안녕하세요 올리부씨... 너무너무 귀엽다.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

그리고 애기같이 자는 브랜디... 브랜디에게서 꼬물이가 보여요. 덩치도 털색도 완전히 다르지만 뭔가 동글동글 애기같은 모습이 있어요ㅠ_ㅠ

동물친구들 중 실세... 비노에요. 칼스버그 박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비노는 진짜 크고 든든한 것이 우두머리이자 맏형의 느낌이 있어요.

오늘 라뉘님댁의 메인 이벤트! 가족분들 모이시는 자리에 초대를 해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비비큐 파티에 꼽사리를 껴보았습니다.

엄청나게 맛있는 김치와 부추무침과 깔라만시!
배부르게 고기도 먹고, 오랜만에 한국에서 오신 분들도 뵙고 정말 정말 재미난 시간 보냈어요. 한국에 계신 울 엄니 아무지가 너무너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

바베큐가 끝나갈 즈음 또 비가 내려서, 소파 자리로 이동해서 수다 삼매경... 라면도 끼리먹었는데 짭조름하고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초대해주시고, 준비해주신 라뉘님 아민님 다시 한번 캄사드려요옹~~! 😻😻😻

앗 다음날이네요. 오랜만에 방문한 압둘라후쿰 스테이션...
다슈리님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다슈리님 귀여운 애기 입양하러 가는 길이에요.
처음 와보는 동네... 처음 보는 건물! 이런 저런 소매점들이 많았는데 사람 사는 분위기 나는 귀여운 동네였습니다.

신기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요런 가게가 나왔어요.

토깽 인형이 한가득

이건 넘 귀여운 보라색 코끼리...

이건 제가 살까 말까 끝까지 고민했던 요상하게 생긴 개구리... 넘 몽툥하고 귀엽다..

흐리멍텅하게 생긴 하마... 기엽어...

공룡두 기엽어...
다슈리님은 푸푸라는 귀여운 강쥐를 입양하셨어요. 다른 강아지랑 고양이까지 해서 3마리쯤 입양하시려고 하셔서 제가 말렸습니다. 만약 혼자 오셨으면 등에 한마리 업고 양손에 한마리씩 들고 갈 뻔 하셨어요...

그리고 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그랩을 기다리는데 밖이 진짜 너무 뜨껍고 덥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보이는 가게에 냅다 들어갔는데,,, 진짜 살면서 들어와볼 일이 있을까? 싶은 루어 낚시 용품 전문점이었습니다... 공짜 에어컨 조금 이용하고 눈치보여서 나왔습니다.

갑자기 카페에 왔네요. 사실 다음 행선지는 이자카야였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딱 맞춰서 도착한 바람에... 카페에 먼저 왔습니다. Provisions에 오랜만에 왔네요. 예전에 한번 사친이랑 왔었던 곳이에요.
다슈리님 드리려고 집에서 떴던 코스터를 드디어 만나게 되어서 드렸네요.
이대로 팔고 싶다는 저의 말에,, 다슈리님이 코스터 사진 찍어서 번창하세요~라며 인스타 스토리를 올려주셨는데, 판매자인 저를 태그를 안해주셨더라구요... 번창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맛있었던 사워도우 샌드위치랑 프렌치 토스트... 특히 샌드위치가 무슨 치킨 페스토 샌드위치였는데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메뉴가 많았는데, 곧 이자카야에 갈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시켰습니다 ^_^ 냠냠

역시나 나오는 길에 찍는 입구. 여기도 한창 줄서서 들어가는 카페였는데... 이제는 쉽게 쉽게 오는군아!

5시! 브레이크 타임 끝! 문 열자마자 들어왔습니다.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거 다 시키구... 맥주도 시키구... 근데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다슈리님 믿고 안찍었는데 에어드랍으로 받아오는거 깜빡 ^_^

신나게 마시궁... 배부르게 먹구... 정말 바로 옆에 있는 바에 왔어요. 차이나타운.

이런... 중국풍의 가게였는데 손님은 나이대 좀 있는 어르신들밖에 없었고... 메뉴는 소주와 맥주밖에 없고; 그 중에서 원하는 걸 시키니 그건 지금 안된다고 맥주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린 이미 너무 배가 불렀는데...
그래서 혹시 칵테일은 없는지 여쭤봤더니 몇개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시는 것 중에서는 또 끌리는게 없어서 모히토를 요청했더니ㅋㅋㅋㅋ 흔쾌히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술을 굉장히.. 어렵게 어렵게 마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모히토는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어요.

앗... 그리고 예견되었던 일일까요? 캐노피에 와버렸군요.
캐노피 정말 오랜만! 여전히 비싸고 여전히 좋구나! 포스트 말론 노래를 쫌만 더 틀어주셨다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즐거웠습니다. 시샤도 뻑뻑 피고... 샷도 6잔씩 마시고... 정말 재밌게 잘 놀고

집에 가는 길일까요?

아앗... 집까지 이어지는 6차 대행진. 넘 귀여운 다슈리님 잠옷... 이 집은 칫솔도 크고... 귀엽고 신기한게 참 많았어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술과 안주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낯선 곳에서 익숙함을 느꼈습니다.
해장으로 감자면을 끓여주셨는데 새우만두도 넣어주셨구요(감동 포인트) 그렇게 해장술 몇잔 마시며 넷플 다큐 보다가 둘다 정말 호로록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KL 노른자땅의 공기를 마시며 눈을 떴구... 예상치 못한 외박으로 인해 안경이 없던 저는 눈뜬 장님상태로 귀가를 하였어요. 어쩌다보니 1박 2일간 놀아주신 다슈리님 다시한번 감사해요 조만간 낭포에서 한번 만나요^_^

집에 와서 씻고 안경 장착하고 뜨개질로 남은 주말을 보냈어요
이번에 만든 콤부차는 새빨갛구 참 예쁘네요

앗 그러다가 갑자기 딘타이펑에 왔네요. 아 사친이 운동화 사고싶다고 해서, 그럼 나도 살래! 하고 따라 나왔었어요.
제가 사고싶었던 것은 제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어요. 사이즈라도 재보고 싶었는데 귀찮고, 갑자기 사고싶은 마음이 똑 사라져서 그냥 사친것만 사고 왔답니다.

새우 볶음밥 진짜 맛있고... 스파이시 새우 완탕 진짜 너무 맛있으니까 다들 꼭 드셔보시구요. 스윗 사워 치킨은 별로입니다.

자야도 들려서 두부를 샀어요. 두부 조림 만들구 싶어가지구.. 뚝딱 만들어서 이틀 밥반찬 했네요.

그리고 이건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비치백. 근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뜨개질을 했더니, 뜨개실이 저 멀리까지 늘어져 있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 하얀 햄스터같은게 뜨개실 덩어리입니다.

이거는.. 요 며칠 몇몇 친구들이 저에게 요런걸 보내면서 이거 가능하냐고 하더라구요... 들어가보면 라면으로 뜨개질하는거. 쥔자 웃겨 정말... 안합니다!

지겹고 지겨운 비치백 뜨기. 한길긴뜨기 수천만번 하면 가방이 만들어지나요?ㅠ 아웅.. 지겨어... 
요즘 꼬꼬무 틀어놓고 뜨개질 하는 거에 푹 빠져있어요. 본거 또 봐도 재밌네요. 

겨우 몸통을 다 뜨고 (사실 더 크게 하고 싶었으나 지겨워서 그만둠) 이제 손잡이만 하면 되는데 갑자기 코바늘 두동강 났습니다. 사친이 드디어 멈출때가 되었다며... 제발 멈추라고 하더라구요.

넘 웃겨서 스토리 올렸더니 칭구들이 뜨개질을 도대체 얼마나 하는거냐고... How hard did you do????라며 놀렸어요... 쇼피에서 산 싸구려 코바늘... 지금은 순간접착제로 붙여서 또 잘 쓰고 이씁니다... 

그렇게 완성! 얇은 손잡이가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뭐.. 끊어지기야 하겠습니까? (남일인 척) 바닷가 놀러가서 얼릉 쓰고 싶어요~

갑자기 은동이네요. 언니가 보내준 사진인데 너무너무 귀여워서 자랑하려구요. 통통한 다리도 너무 귀엽고... 눈에 염증이 나서 병원 다니는 은동이. 눙물나서 꼬질한데도 귀엽다. 사랑한다 은동ㅇㅏ 누나가 넌무너무 보고싶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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