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노래로 시작해볼게요...
사연 많은 서브웨이.
그랩놈들이 그랩언리미티드라는 이상한 구독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로는 그랩에서 음식을 잘 안시키는데요... 이건 사친의 그랩 언리미티드를 이용해서 쿠폰을 맥여서 주문을 했어요. 근디 서브웨이 측에서 멋대로 품목을 취소하고 쿠폰도 취소시키고 결제를 했더라구요. 그래서 그랩 고객센터랑 한참을 씨름을 했습니다. 사실 몇링깃 차이인데... 이런 거에 그냥 넘어갈만큼 제가 아직 로컬화가 되진 못했나봅니다... 🥲
이날은... 드디어 드디어 한달만에 스쿠트 항공 환불을 받게 되어서! (깔끔 신속! 너무 감사합니다 스쿠트 만세!) 신나서 사친하고 딘타이펑에 왔어요.
배불러서 큰일날 뻔 했습니다. 딘타이펑 보끔밥 넘 맛있구... 매운 새우 완탕 진짜 정말 정말 맛있어요. 사친하고 저의 최애 메뉴입니다. 시금치 볶음은 평범했습니다. 사친은 손도 안대서 저 혼자 다 먹었습니다 -ㅠ-
밥 먹고 간만에 유니클로 가서 옷 구경 했는데.. 넘 맘에 드는 치마가 있었어요. 근데 왕궁뎅 덕분에..,, 뒷모습이 영^^ 맘에들지 않아서 사진 않았습니다.
자야 그로서. 예전에 팀원분이 맛있다고 말씀하셨던 통통한 바나나가 이건가?.. 싶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맞는지 여쭤본다는게 깜빡했다!
주말 아침 만들어먹었던 프렌치토스트랑 소시지
예쁜 하늘
또 한솥 끓여버린 카레... 결국 이 카레는 한통 남아서 버렸습니다. 엄마가 쟉은 냄비를 쓰라고 하셨어요ㅠ 그럼 또 돈인데 뗴잉~
시켜먹었던 치킨찹라이스였나...? 평타였습니다.
사친이 갑자기 사온 케이크. 왜 사왔지? 기억이 안나네요. 둘이서 커피랑 냠냠~
사친이 만들어 준 파스타. 파스타 장인... 너무 맛있어요 진짜 내가 한것보다 백배 맛있음.
식물 친구들 근황. 왼쪽의 다 죽어가던 친구들도... 새로온 형아들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새잎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 그래 서로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라!!
베리티로 만들어본 콤부차. 빨간색 차가 약간 무섭기도 하고 ㅎㅎㅎㅎ 차 종류에 따라서 스코비가 다르게 나오는데... 어떤 스코비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새로 주문한 실들. 요즘은 뜨개질해서 주변 분들 나눠드리는 재미에 살고 있는데, 이것도 받으실 분들 취향에 맞추어 핑크핑크 귀염귀염한 색상들로 주문을 해봤어요.
그리고 냄비 뚜껑 - 무슬림 모자 - 공항도둑 의 과정을 거쳐서 드디어 완성이 된 모자입니다. 다 만들고 나니 그동안의 설움이 씻겨 내려가는 듯.. 너무 맘에 들어요. 다만 중간에 바늘을 바꿔가면서 떠서 약간 사이즈가 올록볼록한데 남의 눈에는 안보이겠지^^ 생각하며 그냥 쓰고 있습니다.
낭포에 갔어요. 넘 먹고 싶었던 닭발.. 주먹밥.. 깔라만시 소주..
라니님과 아민님도 오셔서 냉채족발도 시켰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엄치춱^_^b
옆테이블에서 코인 배틀을 걸어오셨는데... 아쉬님이 깔끔하게 가위바위보에서 이기셔서 코인을 얻었어요. 뺏길땐 가슴 아프지만,,내가 남의 코인 뺏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ㄴㅣ다...
집에 가는 길. 기사님이 레드벨벳을 좋아하신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기 최애곡을 틀어주셨는데 You better know였고 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타이틀곡 위주로 틀어주시겠어요?
낭포 밑 킴스마트에서 사온 인스턴트 메밀소바로 해장을 했어요. 농심에서 나왔던 건 무 블럭도 들어있었는데... 이건 풀무원에서 나온 거였는데, 구냥 소스만 있더라구요. 무를 사다가 직접 갈아보려고요.
또 시켜먹은 사랑 떡보끼... 떡볶이 1개는 부족하고 2개는 너무 많아서,,, 항상 진퇴양난에 빠지는 미드밸리 사랑 떡볶이... 그렇다고 남긴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맛잇게 완떡..
간단한걸 만들고 싶어서, 마티니 넥케이프를 만들어봤어요. 지난번 넥케이프보다 훨~~씬 작게 했어요. 우리 마티니 아가씨는 정말정말 자그마하니까... 넘 귀엽다 벌써 귀엽다!
어느 주말에 만들어 먹었던 돈까스랑 샐러드 우동. 야채 밑에 우동 있어요!
주말이라서 사친이랑 자라에 갔어요. 이제 곧 여름 세일을 할테니... 미리 미리 가서 사이즈도 체크해보고 찜해둔거 실물도 보고싶어서요. 사친도 여러 옷을 골라줬는데, 제 눈에는 이 셔츠가 너무 이뻤는데 사친은 장바구니에 넣지 않더라구요. 너는 내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줄도 모르고! 바보자슥. 티오만에서 입으면 얼매나 이쁠겨!
럭키마라 포장해왔어요. 전용 그릇과 전용 국자.. 마음이 너무 든든하다^_^ 오늘은 시금치면을 담아봤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근데 미디움 레벨로 시켰더니 또 너무 매워가지고... 눙물 콧물 흘리며 벌벌 떨면서 먹었어요. 속이 뜨거워서 몸이 차가워지는 그런 느낌...
사친이 새로 산 케이스티파이. 바스키아 에디션에다가 미러 케이스로 주문했더니 진짜 예쁘더군요.. 나도 사고싶다. (돈 업슴)
그리고 진짜 무를 갈아서 올려버린 메밀소바. 무가 약간 알싸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아앗,,,! 이것은 깨진님이 보내주신 너무나도 예쁘고 귀여운 그릇...! 생일 선물로 이렇게 예쁜 그릇을 보내주셨어요. 요즘 예쁜 그릇들이 자꾸 눈에 들어왔는데 마치 운명처럼... 색감도 너무 이쁘고, 제가 좋아하는 아기자기 알록달록 디자인이라 너무 맘에들어요! 이것저것 많이 담아서 예쁘게 먹겠습니다 감사해요옹~~~ 🌹🌹🌹
뭔가 맛있는.. 뭔가가 먹고 싶었던 날이었을 거예요.. 일이 힘들었나?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교촌을 먹었ㅇㅓ요,,,, 사친이 매운맛을 참 좋아하더군여. 다음엔 매운맛으로만 한마리 시켜야겠다!
그리고 된장찌개를 한솥 끓여버렸고... 얼마나 많은지 엄마 보여드리려고 수저로 크기 비교... 이것도 결국 한통 남아서 버렸습니다. 힝. 1인가구의 비애... (식단공유 못하는 사람은 가구원으로 안칩니다)
이건 같은 팀원분에게 선물로 드릴 코스터. 유튜브 보고 호로록 따라서 만들었는데, 만들기도 쉽고 결과물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다양한 색감으로 더 많이 떠보고싶어요. 그리고 돈받고 팔고싶다... 인스타 뜨개질 계정 진짜 만들어버려...,,,ㅠ? 2022년 목표로 하겠습니다.
사친이 미드밸리에서 사다준 간식
요런 패스츄리? 느낌의 고로케? 번? 이었는데 넘 맛있었습니다. 하나는 토마토치킨맛, 하나는 마라맛이었는데 다음에도 또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어요. 바삭바삭 냠냠.
요즘은 이 친구 만들기에 바빠요. 티오만 가서 쓰려고 네트 비치백을 만들고 있는데... 빳빳한 실이 아니어서 어떤 느낌이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열심히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같은 한길 긴뜨기를 엄청나게 반복해야 하는 작품이라서 여간 재미없는게 아니에요... 그치만 예쁜 결과물을 기대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보겠습니다...
앗 어느날의 외출. 비가 왕창 오네요. 이 비를 뚫고 어디를 갔냐면...
범죄도시2 보러 왔어요!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너무 오랜만에 보는 거라서 완전 기대중...
인터넷으로 미리 결제해놨던 고구마볼은 진짜 무슨 웅크리고 자고있는 새끼햄스터 마냥 작더라구요.
사친이랑 같이 봤는데, 사친은 워낙 의미있는 영화만 좋아해서 재밌어할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허허허허! 소리내며 웃더라구요. 저도 간만에 영어듣기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본 영화여서 넘넘 좋았습니다. 그리고 손석구 너무.. 휴 사랑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한국영화 개봉하는게 있으면 자주 보러 와야겠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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