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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조금 후회되는 일이 생겨버린 1월

by ☁Silverain☁ 2022. 1. 27.


무서운 제목과는 다르게 귀여운 사진으로 시작해보네요

팀 모임갔을때 동료분께서 주셨던 너무 귀여운 커피를 마셔봤어요. 가루커피와 함께 저렇게 슈가스틱이 들어있는데... 넘 귀엽고 달달하고 나중에 한국갈때 선물용으로 왕창 사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어 갑자기 생선전이 나오네요. 아 왜냐면 팀 모임에서 회 떠먹고 남은 생선살을 집에 가져왔었는데요ㅋㅋ 냉동해놨다가 생선전 해먹고 싶었거든요... 암튼 해동조금하고 얇게 포 떠서 소금이랑 후추로 간하고, 밀가루 겨란물 묻혀서 전 부쳤어요.

생각보다 비렸어요. 그래도 생선전 맛이 조금은 난다~고 자기 최면을 하면서 다 먹긴 먹었습니다.

미드밸리 스트립이네요. 뭐였더라? 크리스마스 이벤트였나 50프로 할인하셔서 뜯으러 갔다왔어요.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아 이제 기억났는데 이 사진들은 아직 12월 말이네요.

미드밸리에 이마트24가 생겼다길래 다녀왔어요. 음 근데... 뭐 그냥 대단하진 않고... 그냥 그랬어요. 한국과자 몇개 사왔네요. 혹시 관계자가이 글을 보신다면 제발 이마트24에 아침햇살 대용량도 입고시켜주시겠습니까? 작은건 간에 기별도 가지 않습니다,,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구..

노을에 감탄했ㄱ..

저번에 실패했던 에어프라이어 굽네치킨을 봉으로 다시 해봤어요

단맛을 늘렸더니 저번보단 훨씬 맛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굽네치킨을 먹고싶은건 여전하네요...

12월 31일이었다! 휴가를 내고 카렌씨를 만났어요. 카렌씨가 호커센터에 데려가줬어요. 스토리에 올린거 보고 침을 좀 흘렸더니 드디어 데려가주셨네요...호호. 여긴 @ICC Pudu 라는 호커센터 였습니다

저집에서 시킨건 아니지만 앞에 있길래... 카렌시가 이집 포리지가 해장에 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러케 카렌시가 뚝딱뚝딱 주문을 해다 주셨어요. 주문 전에 뭐먹을래 하시길래 저는 그냥 "나..나는 다.. 다좋아...!!"라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카렌시 항상 고마워요... 카렌이 선택한 메뉴는 포크누들과, 덕&포크 라이스였는데 저 돼지고기가;; 진짜;; 존맛이었습니다 너무 마쉿어서 제가 거의 다 먹어서 카렌한테 미안하다 했어요...

다 먹고 나가는 길에 이런 만두?찐빵?같은 것을 파는 곳을 지나치는데 카렌이 이걸 먹어보고 싶었대요! 그래서 한박스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냉동상태로도 파셔서 집에서 쪄먹을수도 있었는데, 저희는 이미 쪄있는 상태의 만두를 샀어요. 그런데 가게 점원이나 사장님 모두 영어를 1도 못하셔서(혹은 안하셔서) 카렌이 바디랭귀지로 어떻게 어떻게 주문을 하셨어요. 저는 그냥 옆에서 🙂 이런 표정의 상태로 있었던...것 같아요. 다시 생각해보니 나 완전 프리라이더였네.. 미안해요 카렌시 다시한번.

그리고 나서 요즘 힙한 카페 우리도 가볼까~~ 하고 Three years old를 찍고 그랩을 탔어요. 그런데 큐도 너무 길고 카페안도 복작복작하고 뭔가 안땡기는거예요. 그래서 엥... 딴데 갈까? 하며 카페 앞에 서있던 중 카렌씨가 갑자기 호닥닥닥닥 하더니 땅에서 50링깃을 주웠어요. 근데 너무 웃긴건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아무도 그걸 몰랐다는 거예요,,, 카렌시 완전 조상신이 돕는다 오늘~~!

주운돈은 빨리 써야해!! 이러면서 줄서서 들어가는 이 카페는 다음에 가보기로 기약하고

바로 옆 VCR로 텨텨했어요. 한 15분정도 웨이팅은 있었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왜냐면 우리에게는 땅에서 주운 50링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커피도 시키고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도 시켰는데, 저 케이크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음식물쓰레기 맛이 났어요ㅠㅠ... VCR가시는 분들.. 절대 시키지 마십시오... 에스프레소도 들어간 것 같고, 쉬폰케익에 무슨 촉촉한 과일도 들어가있고 아무튼 진짜 맛없는 케잌이었어요.

진짜 조막만한 테이블이었는데 둘이서 그래도 재미나게 놀았어요. 제가 갖고온 수채화로 서로 그림을 그려줬습니다.

저는 페낭에서 찍은 카렌시 사진을 보고 그렸구, 카렌시는 노을 하늘을 그렸어여. 케이크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구석진 자리를 내어 주셔서 몰래 만두도 먹었어요. 근데 한입 베어물었는데 생강맛이 확~~~나는 것이 완전 어른만두더라구요. 카렌시는 기대했던 것 보다 못미치는 맛이었는지 별로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남은 만두는 제가 집에 싸왔답니다...

다음 행선지는 꽃시장이었어요. 할인행사를 한다고 해서 갔는데 오지게 비싸더군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수국이에요... 정말 예뻤는데 진짜 너무 비싸서... 꽃이 다 중국에서 수입된 꽃이더라구요. 한국에서 매주 받아보던 꽃구독 서비스가 너무 그리웠어요. 예쁜 꽃 보면 월요일의 스트레스가 싹 가셨는데...

그리고 집에 갑니다. 꽃시장이 압둘라후쿰 역에서 가까워서 역까지 걸어갔는데, 그와중에 갑자기 폭풍우가 올 듯 하늘이 까매지고 바람이 숭숭 불더라구요... 다행히도 저희가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비가 쏟아졌어요. 휴!

귀가하며 엘베 거울샷. 머리가 너무 많이 길었죠?

집에 와서 라면에 총각김치! 그동안 총각김치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이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아니어서... 엄청 참았었는데요, 말레온지 2년만에 드디어 시켜봤네요. 근데 다신 안시킬 것 같아요.

~그리고 1월 1일이었고 잠시 겐팅에 다녀왔습니다~

애쉬님 댁에 놀러가서 먹은 맥도날드~~~! 맥디럭스 치킨이었나 뭐였지 암튼 그런거였는데, 너무 작고 아기같은 햄버거였어요. 터무니없이 작았습니다.

그래서 애쉬님이 짜계치를 만들어주셨어요. 제가 집에서 가꼬온 열무김치도 함께 먹었어요 얌냠.

연달아 애쉬님댁 가서 밥을 먹었네. 이번엔 상궈를 만드셨다고 해서 냉큼 올라가서 얻어먹었어요. 맥주랑 당면도 들고가구... 그리고 밥을 세그릇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이날 이후로 상궈가 계속 생각나고 침이 고이고 그랬어요ㅠㅠ 세그릇을 먹었는데도...

팀원분께서 물건 받으러 오셨다가, 별안간 주고 가신 소고기 카레. 넘 마쉿게 잘 먹었습니다... 단무지랑 냠얌

설거지하다가 하늘이 절경이길래 찍어봤구요...

잘 안보이지만 버섯, 열무김치 넣은 비빔밥입니다

다시 도전해본 에어프라이어 굽네치킨. 점점 발전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찐굽네치킨은 먹고 싶습니다.

아.. 대망의 그날이 드디어 나오네요.

아쉬님 라니님과 마제스틱 호텔 콘탱고에 갔어요,,,

부페도 즐기고 프리플로우도 즐기려고요...

프리플로우 마감 10분 전... 저지경으로 와인을 받아온 우리... 마지막 와인 이후로 기억 없습니다. 창피한 일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서 다행이에요. 진짜로요... 진짜............. 다시는 마제스틱 호텔 근처에 못갈 것 같아요. 뜨문 뜨문 기억나는 것은... 호텔 직원분들이 "알유 오케이 맴..." 하면서 물어봐준게 기억이 나고요.. ... 아... 아무튼 와인을 물처럼 마신게 죄죠....

해장...

세상에 지은 죄가 많기 때문에 며칠 두문불출로 지내다가 장을 보러 나갔어요... 드디어 사온 틸라묵.

쥑이는 하늘. 아...
마제스틱날 생각했더니 갑자기 없던 숙취가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여기서 한번 끊고 가겠습니다. 1월 2부는 다음 글에서 봐주세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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