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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4박 5일 탁묘일기

by ☁Silverain☁ 2021. 12. 4.

라니님 댁 냥냥이
그 중에서도 마티니와 올리브를 4박 5일간 탁묘하게 됐었어요
정말 오랜만에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는 거라서...
넘 떨리고...

라니님에게 냥냥이들과 물건들을 잘 인수인계 받고
밥통 물통 화장실 설치하고 냥냥이들을 풀어주기로 했어요

아뿔싸 근데 옷장 문 잠그는걸 깜빡하고 케이지를 열어줘버린,,,
그래 맘껏 구경해라...! 라는 마음으로 잠시 냅뒀네요

방을 먼저 탐색하더니
이제 거실에 나와서 쇼파밑으로 쏙 들어갔어요
좌 올리브 우 마티니
설거지 하니까 물소리가 나서 신기했는지 쳐다보드라구여,, 심장아파

아가냥들답게... 적응력이 엄청나더라구여
바로 골골거리고 놀아달라고 따라다니고
그래서 라니님이 주신 낚시대로 좀 놀아주었습니다

안녕 올리브 너 주딩이가 귀엽다

제가 한국집에도 머스마들만 3마리가 있고
살면서 여자 냥이랑은 지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마티니를 보면서 어머,, 완전 까시나네,,, 어머,,, 공주네,,,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
얼굴 부터가 진짜 새초롬 하니 너무 이쁘지 않나요?

일보시는 올리브씨
한다리 올리고 보는게 버릇인가봐요 ㅋㅋㅋ
야는 계속 이러고 쌌습니다

에고 이뽀라

얼굴도 귀여운데ㅠㅠ 주둥이에 살짝 묻은 카레가 너무 기여워ㅠㅠㅠ

왕크니까 왕귀엽다

올리브만 찍으니까
자기도 찍어달라는 듯 카메라 앞으로 돌진한 마티니

말레샤 고양이의 특징일까요?
얼굴이 정말 작고 다리가 길쭉길쭉 하죠
우리집 애들은 넙대대하고 둥그란데요...

두 마리가 남매같이 정말
같이 다니고 같이 놀고 화장실도 같이 가고(?

침대 헤드에 자꾸 올라가려고 해서
헤드에 수건이랑 천떼기를 잔뜩 올려놨어욬ㅋㅋㅋ
헤드 올라갈때마다 저를 밟고 올라가셔서
심폐소생 당하는 줄 아랏답니다..^^ 마티니씨,,, 약간 짓궂군요,,,

아침이에요
놀아달라고 달려오는 모습ㅋㅋㅋ
기여버 미쳐...

근데 애드라 아줌마 일해야해

어쩔수없이 책상앞에 앉아 일을 하고 있었더니
요렇게 발 밑으로 모이더라구여.. 기여어...

그래 얌전히 거기서 놀아라

하다가 잠들어버리는... 기여어.. 애기는 애기구나

그러다 윗집사는 애쉬누나가 와서 놀아줬어요

낚시대 잘 흔들어주는 누나

에구기여버

그러다가 방에 들어가더니 조용하더라고요.. 잠들어버린.,,

마티니가 방바닥에 누워서 자길래
옆에 앉아서 무릎을 톡톡 쳤더니... 무릎에 올라와서 또아리를 틀었어요..

에구 애기야.. 기엽다.. 고롱고롱,,,
다시 일하러 가야 해서 ㅠㅠ 침대 위에 올려놨는데
하,, 백수이고싶다~~~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저녁이 되엇습니다,, 아기 냥냥시들은 다시 기운을 차려주실게요,,,,

침대 위에서 낚시대를 한참을 흔들어줬어요

첨엔 올리브만 노는 줄 알았는데
어느샌가 마티니도 조인

얘 올리브,, 너 진짜 귀엽다,,

마티니가 놀다가 갑자기 제 옆에 누워서 졸길래
셀카 한방 박아줬습니다

아침 5시쯤 이었을 거에요...
저를 밟고 깨우고 놀아달라고,,, 애옹,,, 거려서,,,
한참을 놀아주고 자기들 이제 다 놀았다고 이제 꿈뻑꿈뻑 자는거예요,,,
어이가 없어서 사진 찍고 저도 잠들었습니다,,,

잘자요 아기씨...

이번엔 길게 자야된다~~~ 통잠자는 애기가 제일 이쁜애기~~!!!

하지만 없죠,,, 또 일어나서 놀아주는 이모,,,,

게으른 이모라서 쇼파에 누워서 놀아줬어요,, 미안해,, 체력이 없다

그래도 잘 호응해주는 애기들,, 역시 애기는 애기다
우리집 애들같으면 이정도 열정에는 궁둥이도 꿈쩍 안할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산책줄 아닙니다ㅠㅠ
낚시대 끌고 어디론가 가는 올리브씨

의자에서 놀아주는데 너무 귀여워서 찰칵...

흔들려도 귀여워

한참을 놀아드리고 뻗은 냥냥시들

아침이네요
이번엔 커피마시고 있는데 발 밑에서 꼬물락 거리는 올리브

그래 그래 씹뜯맛즐! 이러라고 이모가 의자에 양말 씌워놨지!

ㅋㅋㅋ볼수록 맹~한 표정이 넘 귀여운 올리브

올리브가 방에 들어갔길래
놀리려고 문을 살짝만 열고 못나오게 했더니

ㅋㅋㅋㅋ이러케 불쌍한 눈빛으로 보더니

나오려고 하다가 얼굴이 찌부됐어요ㅠㅠ 에구 기여버ㅠㅠㅠㅠ

마티니가 와서 오빠를 꺼내주래요
알겠어여 문 열어드립니다~

습식 사료에 물 타서 주니까 잘먹더라고요
애기들아 지금부터 물 많이 먹어야 한다 아푸면 안댄다

자기거 다먹고 오빠 밥통에 얼굴 들이미는 마티니씨
근데 올리브가 착한게 그냥 먹게 냅두더라구요,,,

사랑해 오리브

사랑해 마티니

아우 이뻐,,

유난히 토끼같이 나온 마티니씨

올리브씨는 또 뻗었곸ㅋㅋㅋㅋㅋ
마티니씨가 아직 체력이 남아있어서 더 놀아드리고 있는 중이에여... 아마 마지막 밤이 었을거예여
마지막 놀이라고 생각하며 더 열심히 놀아드렸습니다
아가들이 집에 가고 나서 며칠은 허전~~하드라구요
그리고 한국 집에 있는 냥냥이들 생각도 많이 나구...
이세상 모든 야옹이들아 아프지말구 행복해라ㅠㅠ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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