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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에서 간 여행 Travel

[말레이시아 여행] 2박 3일 in 말라카 / @Melaka, Malaysia / Malacca / 바분하우스 카페 The baboon house / 카사 델 리오 호텔 casa del rio / 존커 스트릿 야시장 Jon ker street

by ☁Silverain☁ 2020. 7. 11.

다 때려박으려다 보니까 제목이 박찬호가 되었네요... 
아무튼 최근 다녀온 말라카 여행 정리해보겠습니다

들으실 노래는 이겁니다.
사실 이번 여행 테마곡을 꼽자면
유키스의 만만하니... 지만 (너 완전 zzㅏ증나~)
그걸 올릴 순 없으니, 그건 알아서 숨어서 들으세요

 

짐부터 싸네요

애쉬님과 솔시와 짐 싸는걸 공유했는데
이제 짐싸기 시작한다고 이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왜 제가 가방속에 들어가있냐고 애쉬님이 그러셨네요 아하하 

어머 갑자기 별안간 솔시네 뷰가 나와버렸네

아침에 LRT를 타고 솔시 댁에 가서
같이 그랩을 타고 TBS로 가는 일정이었어요

TBS에서 버스표를 끊고 인증샷!

일반 버스가 11링깃, 우등(28석)이 14링깃 정도인데요
얼마 차이 안나니까 무족권 우등 타십시오~~~! 
저흰 갈땐 잘 모르고 일반타고 올때는 우등 탔는데 확실히 편했어요

그리고 KL-Melaka 버스는 거의 15분마다 여러대씩 있더라고요

말라카 버스 터미널 도착해서
그랩타고 온 숙소!

Casa del rio Melaka입니다...

이번 여행은 숙소가 다 했어요.
그만큼 좋았고 너무 이쁘고 암튼 짱짱^^이었습니다.

체크인 기다리며 받은
레몬-진저 샤베트인가?
레몬 맞았죠? 아핳하 벌써 까먹었네

Welcome Home이라고 하신게 넘 귀여어요
사실 여긴 제 집도 아니고...
KL도 내 집?은 아니고...
내 집은 경기도 고양시인데... 저거 보며 별안간 엄마 생각 했네요.

와~~~~
이번 숙소를 정한 이유가

1이쁘고
2발코니가 이쁘고
3이쁜 발코니가 심지어 리버뷰!

였는데, 체크인 하니까 정말 정말 너무너무 이뻤어요!!!!
이 발코니 여행내내 술마시면서 잘 썼습니다

밥 먹으러 갔어요. 배고팠어요.
에구 근데 밥 사진이 없네; 쩝...
나중에 애쉬님이나 솔시 블로그 가서 보셔요~~

아무튼 돼지고기, 마파두부, 조개국물(?)... 또 뭐 있었나?
사진을 안찍어놓으니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간 시장이 반찬이라고 전 맛있게 먹었는데
향기가 나는 밥이어서 솔시가 잘 못먹어서 맘 아팠어요
먹을거 가리시는 분은 아닌데... 밥에 뭘 넣은건지 이놈들~~!

밥 먹고 나와서 눈여겨본 카페에 갔는데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걸어다니면서 다른 카페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마주친 사랑해요 냥이
너무너무 귀엽다!

솔시가 혹시 저분(검핑나이키모)하고 커플같아요? 해서 아니라고는 했는데 막상 이렇게 보니까 두분이 합을 맞추신건가... 싶고... 

근데 걸어도 걸어도 맘에 드는 카페는 없고, 있어도 또 만석이고
그래서 혹시 하고 처음에 갔던 카페에 다시 갔는데
마침 자리가 났더라고요!

착석해서 커피 시키고, 전 당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다들 저보다 젊어요)
아이스 초코를 시켰어요...!

그리고 빵이랑 케이크도 시켰는데...
처음엔 우리가 시킨 케이크가 없다고 다른걸 시키래서 시켰고...
그래서 음식을 받았는데 빵마저도 우리가 시킨게 아닌거에요!?

그래서 우리 다른거 시켰는데? 하니까
그거 지금 없다며, 이거 우리가게 주메뉴야 맛있어 어떡할래? 하시길래...
장사 잘하신다(더 비싼 빵이어슴)... 칭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카페에서 배를 또 채우고 나와서 숙소로 가는 길. 아이고 예뻐라!

말라카 정말 깨끗하고 예쁘고
항구도시라 바다도 멀리 보이고, 강변도 예쁘고
너무너무 좋아서 엄마 모시고 오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숙소 들어와서 낮잠 자고~
발코니에서 선셋을 봤어요.

날이 흐려서 금방 해가 져버렸지만, 그래도 잠깐 낭만을 즐겼씁니다

헉 너무너무 이쁘다!

그리고 다시 나갈 채비를 하고, 저녁 겸 사테를 먹으러 갔어요.
가서는 동영상만 찍어서 또 사진이 없네.. 시부럴.. (초보 브이로거의 실수)

아무튼 여기는 란희님이 추천해주신 곳이었는데
역시나 맛집인지...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사테가 아니고, 거대한 단지에다가 분말소스랑 국물을 넣고...?
그걸 끓여서...? 거기에 꼬치를 삶아 먹는...? 상상이 되시나요?
머리털 나고 그런 음식 처음이었습니다...! 재밌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아무튼 사테 야무지게 먹고,
사장님 딸래미로 보이는 신세경 닮은 친구가 계산해주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말라카 좋은 점이, 도보가 존재해서...
걸어다닐 수 있다는 거에요.

제가 KL살이 하면서 제일 정말 아쉬운 부분이
도로가 차 중심이라 아무리 가까운 거리도 걸을 수가 없다는 건데요...

여기 와서 오랜만에 여행느낌 나면서 걸어다니니 너무 좋았어요!
주변 풍경도 어딜봐도 예쁘고요...

편의점에서 술 사다가
발코니에 앉아서 모기한테 뜯기며 맛있게 마시고
시사상식 퀴즈도 하고
첫날 밤은 이렇게 잘 보냈어요

유퀴즈온더블럭 말레이시아로 촬영 한번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이렇게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다음날 아침. 조식먹으러 내려왔는데 뷰가 역시나 예뻐버리죠.

꺄 예쁘고 맛있었다

커피는 이렇게 대왕만한 맥주잔에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조식 먹고 다음 일정은 수영장가서 책 읽기

애쉬님의 킨들
솔시의 크레마 사운드?
나의 크레마 그랑데

모아놓으니까 넘 기엽죠

와 이 호텔 수영장도 너무 좋았어요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하늘은 예쁘고
까마귀도 함께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체공녀 강주룡
국내도서
저자 : 박서련
출판 : 한겨레출판 2018.07.18
상세보기

수영장에서 시간 한참 보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날씨는 따듯하고 하늘은 시원하고
잠도 자고 책도 읽고

수영장에서 한참 시간 보내고
오후였지만 브런치를 먹으러 바분하우스에 가요

치킨 샐러드랑
바게트 샌드위치
그리고 커피!

초록초록이 한 가득한 예쁜 카페였어요.
말라카 가시는 분들 무족권 가십시오!

예쁘다

아 근데 단점은 화장실이 구리니까
물은 다른곳에서 빼세요~~!

입구

성당 쪽으로 걸어가봅니다. 여행자니까요~~

해가 정말 정말 뜨거웠습니다

목덜미 벌건거 보이시나요
솔시랑 하영님이 인생샷 또 찍어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춰럭색의 벽화 앞에서~
감사하빈다!!!

그런데 진짜 저 사진 찍는 순간에 갑자기 다리가 뜨거워졌어요
그리고 나중에 보니까 진짜 말 그대로 익었더라고요...
급한대로 얼음으로 문질렀는데ㅠㅠ 넘 아팠습니다

강변 카페에 앉아서 맥주 마시며 사진 찍고 놀기

너무너무 예쁜 하늘과
귀여운 색종이 옷을 입은 솔시

헉 너무 이쁘다

다음 일정은 존커스트릿 야시장에서 먹을거 사들고 호텔 가기!

꼬치도 사고, 멜팅팟이라는 곳에서
차퀘띠아오? 아 시발 이름 맨날 헷갈려
아무튼 그 국수랑, 똠얌이랑
야채 뭐더라 아오 뇌세포야 일해라 아무튼 음식들 샀씁니다.

오늘의 술상~
어제 술을 덜 산게 아쉬워서 오늘은 술을 더 샀어요
(근데 그것마저도 다 마셔서 중간에 편의점 한번 더 다녀옴)

달이 정말 밝았고

불장난도 했고
다행히 아무도 이불에 쉬야는 안했습니다

아쉬운 마지막 조식
오늘도 대접에 주시는 커피

에궁~~ 잘 있어라 카사델리오~~!
푹 쉬다 갑니다

KL로 돌아가는 버스~~~ 힝 아쉬워

힝~~~~~~~~~

힝... 흐린 KL...

 

아 이번 여행 역대급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숙소, 날씨, 음식 
그리고 솔시와 애쉬님~~!
다 너무 너무 쿵짝이 잘 맞았고
사랑의 파이널 라운드였습니다 완전

말라카 그냥 KL에서 가까운 여행지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예쁘고 좋은 곳인줄 이제야 알았네요!

그럼 이만 쓸게요 안녕~~!

Ash와 Sol의 여행기도 가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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