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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가라가라 갇혀 확갇혀,,, 집안에 갇혀있던 삶

by ☁Silverain☁ 2021. 9. 21.

제목에서 드러나는 숨길 수 없는 연륜...
아무튼 집에 갇혀서 살았던 이야기를 마저 해볼게요

나의 유일한 동기 정인시...
갑자기 별안간 청천벽력의 소식을 전달하시고...
급하게 부랴부랴 저희 집에서 만났답니다

정인시... 한국 가면 못먹을 딤섬도 왕창 시켜 먹고...
진짜 턱 끝까지 딤섬 올라올 정도로 먹어써요...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 저를 위해서 롱간을 사다주신 정인시...
제가 돈주고 사먹었던 것 보다 훨배 맛있엇답니다...

이렇게 같이 시간 보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너무 슬프구...
같이 여행 한번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쉽구...
하지만 정인시의 새로운 선택과 앞날을 응원해요 알라뷰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또 만들어본 레몬 버터 파수타

파스타에 안들어가는 흰자는 후라이해서 냠얌...

주말 아침이었던 것 같아요
라니님이 주신 달콤고소 스프레드를 넣은 토스트

간만에 등장한 사스타

진짜 오랜만에 만들어본 마라우동
고기도 넣고 그린빈도 넣고 야무지게 만들었죠

샌듸치 먹고 싶어서 시켰고요
두개 시켜서 다먹었어요... 뱃속에 그지가 들었나ㅎㅎ 호호

비빔면을 먹었네요...

아 집에서 먹는게 맨날 그게 그거죠
라면.. 뭐 가끔 뭐 한식... 아니면 뭐 시켜먹기...

지루하네요. 지루한 삶을 살았어요 정말.

네... 지루하면 이렇게 가끔 순두부 찌개도 끓여 먹구요

어머나 한국인 동료분의 은혜로
몽키아라 한국 마트에 다녀왔던 날이네요

하용님 장바구니도 콕콕 채워드리고
저도 왕창 샀어여ㅎㅎㅎ
한국마트 가는 날은 아주 주머니 탈탈 털리는 날~~~

맨날 뚜벅이로 살다가
동료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차도 타고 멀리 가고...
정말 항상 넘넘 감사합니다

그리고 치즈난으로 유명한 이곳에 와봤어요

메뉴가 너무 싸죠?
사친한테 보여줬더니 믿을 수 없다며 왜이렇게 싸냐고 놀라셨네요

이것저것 먹고싶었던거 사고 50링깃 쯤 나왔어요
아직 식당에서 식사가 되지 않기 때무네 무족권 포장이에요

이건.. 무슨... 무슨 아무튼 무슨 라씨였는데
화장품 맛이 났지만 맛있었어요. 여기는 음료수 맛집같아요?

생각보단 별로였던

다음날 다시 인디안 음식 시켰어요
여기는 브릭필드에 있는 식당인데... 존맛입니다. 탄두리 치킨 짱... 

마트에서 오징어를 샀는데 쉬발 3마리에 44링깃 실화입니까?
어이가 없어서 오징어 볶음을 하는데도 화가 나더라고요
아니 무슨 금징어예요? 왜이렇게 비싸.. 심지어 손질도 안해놨음서...

오징어 볶음 할 때 그린빈 넣으면 넘 마쉬써요;

한국마트에서 사왔던 진 비빔면이랑 삼겹살
진비빔면 진짜 맛있더라구요? 얇은 면발에 매콤한 맛...
팔도 비빔ㅁ면보다 달지 않고 매워서 좋았어요 -3-

별..안간 밥과 감자로만 밥을 먹어봤어요
네... 탄수화물 중독.. 맞아요...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교촌치킨을 시켰나보네요

남은 치킨에 팔도비빔면 먹었고요

한국 마트에서 사왔던 순대로
순대볶음을 만들어 봤어요...
깻잎이랑 양배추랑 넣고 만드니까...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레시피는 유튜브 심방골주부 채널을 보고 따라했어요

드디어 2차 백신을 맞았네요
엄청 커다란 박스를 주길래 오? 비타민? 하고 열어봤더니
저렇게 작은 봉지에 한알 들어있었어요... 과대포장 ㄱㅅ합니다..

백신맞고 집에와서 영화를 봤어요 
빵은 주전부리

한국 제목으로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인가?
아무튼 영화리뷰 채널에서만 보다가 처음으로 봤는데
ㅋㅋㅋㅋ 위에 사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진짜 인성 파탄이지만 연기를 너무 잘해서 매력이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장면이에여...

영화 보다가 배고파져서 햄버거 시켰어요
진짜 오랜만에 시켜먹었네요... 

하늘이 너무 예뻤구요...

잡바게티... 먹었구요 

쇼파에 누워있는데 하늘이 넘무 옙버서 찰칵

미드밸리 간 김에 럭키마라 포장해왔는데
진짜 무슨 상한??? 신??? 맛이 났어요
정말 배고파서 좀 먹다가 도저히 아닌 것 같아서 버렸네요
쉬발ㅠㅠㅠ 여기는 진짜 맛있는데 잘 하다가 꼭 한번씩 이래요

호도야도 먹었고요... 

딱복인 줄 알았는데 물복이었던 건에 대하여....

주말이었어요
미뤄왔던 게살볶음밥을 만들었어요
한국에서 먹었던 맛 내려면 xo소스를 들이 부어야 되더군요...
반통을 다써버렸습니다;;; 

중식 특집의 날이었어요... 
고추잡채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너무 맛있더군여... 꽃빵도 존맛...

노노그램을 다운 받았어여... 광고 제거도 했구여...
근데 지금은 질렸네요... 나중에 주말에 해야지....

마트에서 사온 신기한 대만식 면으로 만들어본 오뎅 국수에요
뱡뱡면같이 호로롱 해서 맛있었어요

하이큐를 봤네요
저는 쿠로오를 사랑해요...

야채 밑에 면 있어요

새우튀김 존맛이었어요

초코맛 만토우... 배고플때 먹으려고 사봐써요
밍밍하고 은은한 초코맛이 나요.. 밀가루맛나는 빵 먹고 싶을때 드셔보세요...

쥑이는 노을.. 

앗... 동료분의 은혜로 더파이어 치밥을 먹었던 날
맵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매워서
울면서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매웠지만 맛있었읍니다 더파이어 짱ㅠ

와인 마시며 하이큐 봤네요...

 

집에만 처박혀... 아니 갇혀... 사는 동안 이러고 살았어요
지금은 그래도 백신맞고 14일이 지나서 사람 구실 하며 살 수 있어요
아무튼... 먹는 내용 밖에 없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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