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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뜻 밖의 지출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가요

by ☁Silverain☁ 2021. 4. 18.

오늘은 잔잔한 노래 하나 깔겠습니다.

 

 

쾌청한 사무실 뷰로 시작해볼게요. 
저 멀리 집이 보이네요...

출근하자마자 창밖의 집을 보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직장인의 덕목이죠?

퇴근길에 만난 아기 치즈 야옹이들이에요
너무 귀엽죠... 그새 컸더라고요

야는 집 근처 LRT역에서 자주 보는 회색 냥이
어머니가 점 눈썹이 있다고 하셨던 아이에요

얘는 코코아... 다들 같은 날 보았답니다
동네 고양이들 다 마실나왔나보다...

집에서 대충 저녁 때리고 있었는데
애쉬님이 마라상궈 먹으러 가셨다가
많이 남아서 싸오신 걸 저에게 하사하셨어요

제가 어묵파라서 어묵도 담아주시고,,,
그리고 정말 맛있었답니다,,, 뭐랄까
핫팟키친에서 시켜먹었던 상궈보다 더 찐 중국 맛이 났어요.

그리고 또 럭키마라가 나오네요

친구 새뚜시랑 랜선 만남을 하기로 했는데
둘다 메뉴를 마라로 준비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마라탕, 새뚜시는 마라상궈를 준비했어요

오랜만에 효리도 보구요
언제봐도 아기같은 효리

돼지 꼬무리 왕크니까 왕귀엽죠
그니까 사진도 크게 보세요
액정에 한바가지로다가

앗 갑자기 회사 점심이네요
김치볶음밥을 싸갔던 날인 것 같네요

하늘 구경하면서 밥 먹어요,,, 존잼

퇴근하고는 또 마라탕을 먹으러 갔네요?
마라만 먹고 사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네,, 8할은 그래요.

다음날은 주말이었고요
에어아시아 개ㅅx들이 환불 받아야 하는 금액에 대해서
열받게 무슨 POD를 작성해 보내라고 하셔서...
공증받으러 주말에 문여는 공증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음... 뭐랄까. 말레이시아에서 오랜만에 신선한 경험을 했어요.
생각의 틀을 완전히 깨버리는,, ,그런,,, 신선한 변호사님을 만났습니다,,,

8링깃 내고 DHL로 보내고요... 얼른 내 돈 내놔라 개색ㄱ들아.

남은 주말은... 창문을 청소하고 집도 청소하고

그리고 애쉬님과 이케아에 갔어요!
이케아에서 식기건조대 등 살게 특별히 있어서 간건데,
아무리 찾아도 찾는 물건 중 하나가 없는 거예요.
화장실에 놓을 만한 작은 하얀색 선반.

그래서 아... 이 지점엔 없나보다, 다음엔 마이타운 이케아에 가봐야겠습니다~ 하던 순간?
별안간 저쪽 상자 더미 위에 웬 자그마한 하얀 물건이 올려져있고...
애쉬님과 둘이서 어?..어...? 하면서 홀린 듯 물건을 향해 가보니
제가 원하던 그 선반이 딱 있었어요!!!!!

정말 조상신이 도왔다 생각하며 당장 집어왔답니다... 
착하게 살아서 조상님이 칭찬해주신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착하게 살겠습니다. 

사고싶었던 물건도 사고 기쁜 마음으로
처음엔 아스크림만 먹으려다가 그냥 밥을 먹고 갈까요? 해서 카페테리아 갔어요

ㅎㅎㅎ
참고로 저는 이케아 카페테리아 첨입니다ㅋ 한국서도 안가봤어요...
넘 떨렸지만 애쉬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미트볼, 치킨윙, 스프링롤이었나? 시켜서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케아에 맥주를 팔지 않는게 참으로 아쉽네요,, 누가봐도 안주거리들인데,,, 

 

아스크림도 먹었어요
요거트 아스크림이었는데
첫 기계가 코인을 먹은 줄 알고 깜놀했지만
다행히 잘 뱉어주셔서 옆 기계로 잘 뽑아먹었습니다.

아스크림이 나오다가 막판에 기계 쪽으로 쏠리는(?)...
아무튼 그런 상황이 자꾸 벌어져서,, 위생상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전쟁나면 그런거 다 상관없이 먹을거잖아요? 그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ㅡ^

집에 와서는 심즈를 다시 시작해봤어요
M1 맥북에서 자꾸 튕기는 오류가 있더라고요?
근데 또 하다보니까 안튕기는 방법도 체득해서
한 몇주?동안 열심히 했답니다 지금은 안해요

처음에 심을 마르게 만드는 이유는
어차피 생활하다보면 살찌거든요... (운동 주기적으로 안시키는 타입)

씨씨템이 다 날아가서,,, 그냥 몇개만 다운받아서 최소한으로 꾸며본 심이에요
새롭게 시작하는 심즈에서의 첫 여심이라서
이름은 '퍼스트 레이디' 라고 지엇읍니다ㅋ

자꾸 똑같은 풍경 올려서 죄송한데
날씨가 좋고 하늘이 이뻐서 어쩔수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배불러서 저녁을 스킵했다가
오밤중에 배고파서 일어나서 만두 구워먹었읍니다ㅋ
비비고 왕교자 왜이렇게 맛있나요? 진짜... 
석학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대기업의 냉동식품은 정말 너무 맛있네요

퇴근길 치즈냥이를 또 만났구요
이 냥이가 아가냥들의 어미냥이 같아요

집 가는 길에 PMS가 급 도져서 던킨도넛을 샀어요
3개 1세트만 사서 커피랑 맛있게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회사 분들과 갔었던 미드밸리 팔색삼겹살이고요
ㅋㅋㅋㅋㅋ직원분한테 "쓰거런" 했는데 "sorry?"이러셔서... 쪽당한 날이었습니다

퇴근길이네요.
친구 두리안은 거주지에만 박혀서 지내고 계신지 1년이 넘은 것 같아요
그래서 출퇴근하는 저한테 요즘 밖에는 사람이 얼마나 다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길거리 찍어서 보내줬어요. 미안하다 너의 질문에 정성것 답변주지 못해서,,, 

이전 집 청소를 했네요
여기는 세입자가 청소를 하고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에어컨 청소도 불렀는데
어차피 나 이집에서 이제 살거 아닌데,,, 
청소직원 분들이 안쪽이 너무 더럽다고
실외기까지 전체를 다 청소해야된다고하셔서,,
큰돈주고 걍 했습니다,,,,ㅎㅎ

도대체 어떻게 청소하시는 거지? 싶었는데
진짜 말 그대로 기계를 다 뜯어버리시더라고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머리가 아팠지만 이미 시작된 걸 말릴 순 없었내요,,,

청소를 하고는 쌀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이제 여기도 멀어져서 자주 못오겠네요. 

맨날 같은 풍경이지만 또 보세요 참 예쁘조.

아이스티에 샷 추가한... 아샷추를 마셔봤어요
제 취향은 아니네요

 

로제떡볶이가 너무 먹고싶었던 날.
로제떡볶이를 해먹으려 하는데,,, 애쉬님께 혹시 저녁 약속이 있으신지,,? 넌지시 여쭤봤는데
냉큼 와주시고 당면과 카레가루도 협찬해주셔서 정말 감사햇습니다.

토마토소스가 들어간 로제가 아니라
크림+고추가루 들어간 완전 한국식 로제여서 진짜 맛있었어요...

담에 또 해먹어야쥥

회사분들과 럭키마라에 갔는데
이날 처음 같이오셨던 동료분께서ㅋㅋㅋㅋ
ㅋㅋㅋㅋ이것저것 많이 담으셔서
40링깃이 넘어가셨어요,,,.. 비주얼도 정말 푸짐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제 마라 그릇은 아니었지만 찍어보았답니다. 

일회용 마스크가 다 떨어져서, 사러 갔는데,,, 웬 예쁜 포장지가 있길래 사왔거든요
근데 XS edition이라고 써있는걸 집에와서야 발견했네요ㅋ

애기꺼였어요... 작아서 집 앞 슈퍼갈때나 쓰고 있습니다ㅋ

하영님이 카레를 만드셔서 나눔해주셨어요
부드럽고 달달한 카레였는데 안에 넣으신 그린빈이 정말,, 최고의 선택
너무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아껴서 두번에 나눠먹었어요 -3-

퇴근 길에 만난 냐옹이들이에요
냐옹이에 정신 팔려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에 열려있는 창문으로,,, 거주하시는 분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죄송시러워서 후다닥 도망쳤답니다,,, 야옹이만 찍어씁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미드밸리에 갔어요, 왜갔지? 아마도 잘못 산 마스크를 다시 사러 갔을 거예요.
간 김에 오랜만에 섭웨에서 샌드위치를 사봤습니다,, 맛있었어요

어머니가 보내주신 구름이에요
저 소파에 있는 구멍으로 꼬물이를 잡으려고
아둥바둥 하는 것이 너무 귀엽죠? ㅎ힣히힣!

점심 도시락이예요
겨란후라이가 맛있게 되었죠?
후라이팬을 진작에 바꿀 걸 그랬어요,,, 

팀원 분들과 저녁을 먹으러 갔던 날이네요
샐러드도 리필하고 밥도 리필하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었어요 -ㅠ- 츄베룹

오피스가 인공겨울 수준으로 춥고 건조해서
항상 손이 트거든요?.. 근데 갖고 있는 핸드크림이 여분이 더 없어서 (저장 강박증)
친구 으네가 소개시켜준 브랜드를 주문해봤어요

한국 브랜드는 여기서 구하기가 힘들고ㅠㅠ 이건 호주 브랜드라서 그런지 구하기가 쉬웠습니다
지금은 배송받아서 잘 쓰구 있는데 오렌지 향이 나고 상큼해서 넘 좋아요

갖고 있던 케이스가 다 꼬질꼬질해져서 케이스도 새로 샀어요
쇼피에서 주문했고 중국에서 배송오느라 쫌 걸렸지만
이번에 산 두개 다 너무 맘에 들어요ㅎㅎㅎ 

핸드폰이 도통 고장이 나질 않으니 케이스만 바꾸며 새 폰 기분 내네요..,,, 

어느날,,, 저녁이네요
맛있는게 먹고 싶었는데 집에 뭐가 없었어요

찬장을 뒤져보니 예전에 코마트에서 사온 비비고 알탕이 있더라고요?
끓여서 한입 먹고 엣,,, 맛없다 해놓고 두그릇 비웠습니다?
한 입으로 두 말하는게 특기에요

말레이시아 과자 추천 드릴게요
PMS 입맛 기준입니다

촉촉한 초코칩을 건조시킨 맛이에요. 딱딱하지만 맛은 촉촉한 초코칩 맛입니다.
우유에 찍어먹으면 금방 한통 다 비워요 조심하세요

이거는,, 진짜,, 백문이불여일식
먹어보면 다 좋아하시는 과자,,,

이것 역시 애쉬님으로부터 배웠구요,,, 항상 맛있는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차, 치즈, 초코 요거트, 아몬드초코? 이렇게 있었던 것 같은데
제 최애는 사진에 있는 초코 요거트 입니다,, 졸래 맛있어요 진짜 부드럽고,,,

지난번 팀원분들과 먹었던 식사가 너무 맛있었어여
그 식당에 또 갔습니다.

제 음식은 아직 안나왔고요,,, 기다리던 중에 찍어써요
이날은 리필은 안했습니다 호호호

회사 다른 팀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그랩타고 가는 중이에요
오랜만에 체라스에 행차하였습니다

더러운 사진 죄송해요
이 날 술 마시고 기억을 잃었고
남겨놓은 사진이 이딴거 뿐이네요 ㅎ하하ㅏ!
안주를 먹은 기억이 없어요,, , 나이 생각 못하고 술만 마시다가 골로 갔습니다.

놀아줘서 고마워 친구들아,,, 어린 친구들아... 몇살이냐 너네,,, 

기절했고, 일어났고,, 집에 와서 또 기절했고,,, 
저녁이 다 되어서야 집에 있던 둥지 냉면으로 해장 하였습니다... 

z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말차 친구와 다이다이를 떴어요
맥주 1캔,,,을 동시에 마시기 시작해서
먼저 마시는 사람의 팀에게,,, 진사람이,, ,일주일동안,,, 점심 쏘기,,, 를 했는데
제가 이겼고요,,, 진 친구는 마시다가 토하러 갔스빈다.

암튼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월요일에 진짜 먹을걸 사왔더라고요
다음날도 사와서 그만 사오라고 했어요,,, 왠지 빵셔틀 같았어요...

저녁이네요? 입맛이 도져서,,,
후다닥 떡볶이를 만들어 봤어요

그냥 고추장하고 설탕만 넣고 만들어야 진짜 맛있어요
아 미원도 추가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읍니다,,, 
만두도 맛있었어요,,, 

심심해서 오랜만에 책을 읽었나봅니다
이 책을 다 끝내고 나서,,, 갑자기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뜨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대로 진행했는데,,, 갑자기,,, 벽돌이 되었어요,

무한 부팅,, 무한 부팅,,
처음엔 리셋으로 고쳐질 줄 알았는데
아무리 리셋하고 공장 초기화를 해봐도 그대로인거예요

그래서 저의 크레마 그랑데에게 사망 선고를 내렸습니다.

비가 오는 날,,, 비가 오면,,, 뭘 먹어야 하죠?

마라탕이겠죠

하영님께 주말에 지은 죄가 있어서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저녁을 사기로 했어요

하영님은 저에게 디저트를 사주셨읍니다
저는 이가 시려운 음식은 잘 못먹는데
그나마 먹을 수 있는데 눈꽃빙수거든요!

근데 미드밸리에 눈꽃빙수를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사이즈도 크고 싸고 맛도있고,,,
앞으로도 종종 갈 것 같아요

완전히 사망해버린 그랑데,,,
한국의 AS센터에서 보내주신 펌웨어 수동업데이트 파일이 있긴 한데
맥에서는 그랑데가 읽히지도 않더라고요,,, 포기했어요

RIP,,, 내 첫 이북리더기,,, 잘가라

ㅋㅋㅋㅋ
이건 제가 먹은 건 아니구요
팀원 분의 점심인데 ㅋㅋㅋㅋㅋ

완전 최신 기술이 접목된 음식을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신기해서 사진 한 방 박아보았습니다

퇴근 길
신나게 놀고있는 역 안의 고냥이들

와,,, 최고의 날이다ㅠㅠㅠ
라니님과 애쉬님과 일본식 꼬치집에 갔어요,,,
여기 솔이랑 같이 왔던덴데,, 그동안 정말 또 오고 싶었거든요

술도 왕창 마시고 꼬치도 왕창 먹고 진짜 배부른 상태로 나왔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완전 깜짝 놀라면서 나왔네요;;;

아스파라거스,, 닭껍질,,, 지짜 지짜 맛잇었다 츄베룹

앗 삼겹살 덮밥,,, 도 짱 맛있었고요 -ㅠ-

다음날은 주말이었어요
애쉬님 따라서 옥상 수영장에 가보았읍니다

파라솔 같은 게 없어서 햇빛은 너무 뜨거웠고,,, 
그늘에 누워있었는데 춥더라고요.. 물도 차가웠읍니다.

다음엔 우산을 들고 갈까봐요;;? 하하

 

수영을 하고는 브런치를 먹으러 방사에 갔다가
메뉴를 보고는 둘다 홀린 듯,,, 런~치를 먹고 왔어요.
치킨버거랑 피자를 시켰습니다

아 커피도 맛있었고 다 맛있엇다 -ㅠ- 츄베륩,,,
나 참 잘 먹고 돌아다니는구나 요즘,,, 

밥을 맛나게 먹고는,,, 방사 쇼핑 센터에 가서
이북리더기를 새로 사왔어요,,,

Onyx Boox Nova3 입니다.

그랑데와는 다르게 진짜 빠릿하고 좋고요
조금 크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는 기계는 큰게 좋아요. 
아무튼 너무 맘에 들어요 (가격 빼고)... 

가격 때문에 크기가 작은 Poke3랑 끝까지 고민했어요
사실 지금도 그냥 Poke3를 샀어야 했나? 싶은 생각은 있네요

 

아무튼 뭔가가 사고싶을 때, 뭔가가 필요할 때 이렇게
큰돈이 드는 물건을 척척 사내는 자신을 보면서 어른임을 느껴요
아직 집이나 차는 못사는 쩌리지만요^^,,, 이북 리더기는 삽니다,,, 

 

넘나 귀여운 보름달 구름이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삼계탕 드시는 어머니 밑에서 한점 얻어 먹으려는 눈빛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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