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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지지리도 운 없었던 1월

by ☁Silverain☁ 2021. 2. 2.

 

 

세상이 나를 시험하나 싶었던 1월...

멀쩡하던 플러그가 갑자기 부러져서 뽑히질 않나...
노트북이 고장나질 않나... 영... 
께름칙한 일만 가득했던 1월이네요.

볶음밥...
이렇게 봐도 밥이 길어서 진짜 징그러운데
갓 지어놓은 밥 보면 지짜 소름돋을 정도로 징그러워요

그래도 맛은 이씁니다

 

중고로 중국어책을 샀는데
새책이라고 하셔놓고... 흔적이 있어서
책값 조금 환불받았답니다...ㅠ

잊고 살았는데 다시 공부할게요....

엄마가 보내주셨던 짜장 분말을
이제서야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감자넣고 당근넣고 만드니까 맛있드라고요

 

이것도 엄마가 보내주셨던.. 불닭? 통조림...
맛있게 간단하게 잘 먹었어요. 

 

그냥 고양이가 보고싶어서 저장 ㄴㄱ

 

Hasil 가는 길... 
오랜만에 밖에 나와봅니다.

Hasil을 왜이리 자주 가냐고요?
담당 오피서가 서류를 잘못 발행했거든요...
근데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말레식으로다가 냅다 방문했습니다.

근데 방문했는데... 그 서류를 수정할 수 있는건 발행한 담당오피서 한명 뿐인데
마침 오늘 그사람 쉬는 날이니까 내일 다시 오라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개소리야 싶어서
안됩니다 저 집 멀어요 대리해서 다른분이 해주면 안되나요~~~하고 물어보던 차에
갑자기 뒤에서 어떤 여성분이 익스큐즈미 하면서 비켜달라고해서 네...하고 비켜드렸는데
저와 대화하고있던 직원분이 "You... are so lucky girl, that's her"이러더니... 기다리라고...

그냥 이 모든 과정이 다 어이가 없고...
일단 서류부터 받아야되니까 앉아서 잠자코 기다렸읍니다...

그래서 서류 잘 받았고... 그랬는데
이번엔 회사 오류로 다음달에 한번 더 가야됩니다ㅎㅎ
ㅎㅎㅎㅎㅎㅎ

집에서 이것저것 물건 받으면서
겸사겸사 수채화 도구도 받기로 했어요...
MCO동안 집에만 있으려니 할게 없어서요

어느날의 저녁인데
진짜 다이어트 아니고
입맛이 하나도 없고
가벼운 밥이 먹고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먹었어요...
이런게 바로 늙는 것일까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돈까스 야무지게 튀겼고요

 

앗 이 날은 퇴사날이었네요
회사 분들이 그랩으로 보내준 선물들이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이건 카렌이 보내준 선물이에요...
열어보고 깜짝 놀랐어요ㅠ_ㅠ
넘 예뻐서...

선물 둘다 고양이에요ㅋㅋㅋ
하나는 고양이 컵, 하나는 고양이 양초... 뭐... 초를 꾸미는 어떤 장치요.

저녁이네요.
고구마랑... 브로콜리
다시 말하지만 다이어트 전혀 아니었어요ㅠ

회사 기기도 보내고요
잘가라 그동안 고생했다

정말 어이없게도 사과가 먹고싶어서
사과를 사왔는데
냉장고에 처박아두고는 또 까먹었네요
(방금까지도 까먹었다가 지금 생각남)

아무튼 그래서 첫 사과를 반으로 갈라봤는데
너무너무 반듯하고 예뻤어요

사과는 짜파게티랑 머겄습니다

 

어무니가 저 보내줄 박스를 싸는데
은동이가 나서서 검사하는 거예요ㅠㅠ
정말 너무너무 기엽죠... 사랑행 은동ㅠㅠ

주문해놨던 킨들 젤리 케이스가 왔어요
꼈더니 너무너무 예쁘죠... 귀엽다 정말...
근데 요즘 바빠서 책 못읽네요 아이고

아... 잠깐동안의 백수 시절...
늦잠자고 영화보던 호시절...
벌써부터 그립습니다

불닭볶음면에 겨란후라이에 치킨너겟에
마요네즈 뿌려놓고 너무 엉망진창 식사잖아??? 하고 감탄했어요
몸에 나쁜거 다 모아놓은거잖아요

얼마나 할게 없었으면
좋아하는 책의 한 구절을 필사하던 시절.... 
부럽다 과거의 나... 

짜장이 냉장고에 아직 있길래 먹었어요
고추가루 팍팍... 

두부에 미친사람 아니고요...
끓이고 보니까 두부가 너무 많더라고요...
아무튼 시간 많아서
생선도 굽고 댕장도 끓였던 하루...

그리고 너무 할게 없어서 트와일라잇을 보기 시작했지요
저는 태어나서 처음 봐요... 트와일라잇...
참으로 잼나더군요^^ㅎㅎㅎ
그 시절 소녀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닥 제이콥이에요.
(((반박안받습니다)))

아 그리고 마치 싱가폴에서 걸어오기라도 하는 것 처럼
매우 느렸던,,, 맥북이 드디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이땐 몰랐는데 지금보니 상판에 찍힘 있더라고요
그램 어이없게 보낸 뒤로 이런거에 욕심 안가지는 타입이라
그냥 지금 쓰고 있습니다.. 찍히면 어때요...?
노트북은 그냥 화면 잘 나오고 돌아가면 장땡입니다...

1년 동안 흉터하나 없이 썼는데 급 죽어버린 그램보다
찍혔어도 잘 굴러가는 맥북이 더 나은 것입니다... 

중국어 책 예문의 한 부분인데...
별안간 인터뷰 하다 말고
결혼유무를 물어보는 예의에 깜짝 놀라버렸습니다

예문을 읽으면서도 엥?? 엥?? 했어요 실제로...
선생님하고는 아직 안친해서 못 물어보고
두랸한테 나중에 물어봤더니... 실제로 저렇진 않다고 해요
근데 뭔 책을 이따위로 만들었어ㅠㅠ... 저자 인성 문제있나봐요

마치 내모습 같아서
존나 웃겨서 저장했던 과거의 나...
지금은 그냥 부럽기만 합니다...

회사에 여권 내러
오랜만에 시내 나왔고요~

집에 가기 아쉬워서
누센몰 구경하다가
사려고했던 외장하드가 있길래 구경했어요

근데 역시 오프라인은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고
뭐 돈을 추가해야 케이스를 준다길래... -.,-
집에 와서 바로 쇼피에서 주문했답니다
케이스도 공짜였어요~~~

누센몰 책방도 갔어요

다음 수업부터 할 중국어 교재 사러 간건데 여긴 없더라고요...
그래서 책 구경하다가 만난 김지영이에요
표지가 진짜 예쁘죠 

킨들용 액정필름도 샀는데 이제야 왔어요

이게 너무 배송이 느려서 판매자랑 조금 말다툼을 했는데
판매자가 저보고 갑자기 뜬금없이
배송시도 했는데 너가 부재중이라, 직접 오피스 가야된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소리냐 배송시도 한 적도 없고
심지어 이 배송은 Out for delivery 자체가 없었다!!!
나 그냥 환불할래!!!라고 항의하는 순간
배송이 와가지고 어이가 없었어요...

제가 진짜 오피스 갔으면 어쩌려고.... 판매자 밉습니다.

겨란말이에 라이스페이퍼 1장 넣어본 버전이에요
지금은 짬 생겨서 라이스페이퍼 3장은 넣습니다
쫄깃하고 존맛이에요

두부조림 먹고파서 해봤고요
역대급으로 맛있었어요
미원 덕분인 것 같아요.

두부조림 차갑게 먹으면 더 존맛인거 아시죠?
냉장고에 일부러 넣어놨습니다 개띵호와 존맛탱

장보러 갔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동선이 겹치는 커스토머가 있잖아요?
이날은 어떤 말차 아저씨랑 동선이 겹쳤는데... 
그 아저씨랑 대부분 비슷한걸 샀는데
아저씨가 이걸 집었다가 놨다가 난리를 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줄겸 제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아저씨는 그냥 놔두고 갔답니다... 
먹어보니 맛있던데 왜 고민하신건지...~~!!!

라떼를 만들어 봤고요...
아마 애쉬님이 라떼 얘기를 하셔서
뽐뿌 받아서 만들었던 날인 것 같아요

덕분에 마싯게 마셨습니다

고구마와 사과...
요즘 저는 고구마에 빠져있어요

이건... 냉동실에 처박아 둔 돼지고기가 생각나서 만들어본 수육인데
그냥.. 늬끼했어요. 절인 배추에 먹고싶다는 생각이 무척 났습ㄴㅣ다ㅠㅠㅠ

쇼피에서 산,, 무려 대만에서 건너 온 펜 심입니다...
근데 바보같이 0.5로 샀지 뭐에요?... 
저는 고딩때부터 0.38 위로는 쳐다도 안 본 사람인데...
ㅠㅠㅠ 그냥 어쩔 수 없이 쓰려고요...

쿠지라이 식 라면을 도전해본 날이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촉촉하게 되었지만
맛있게는 먹어습니다 맛있을 수밖에 없지요

아 그리고 라자냐가 넘 먹고픈데 
오븐같은거? 없는 사람이라서...
냉동 라자냐를 사봤어요

하란대로.,,, 뚜껑의 그림이 시키는대로 했는데
왜 이런 비주얼이 나온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라자냐를 기대했지만
전자렌지에서 나온건 후루룩 마실 수 있는... 무언가였어요.

이건 두리안이랑 솔이랑ㅋㅋㅋㅋㅋㅋ 구글 미팅 하면서ㅋㅋㅋㅋ
두리안이 진짜 혓바닥에 무슨 잠금장치라도 달아놓은건지
ㄹ의 연음현상 없이 솔~라 솔라~ 이래요 아직도 ....
아니 우리가 이걸 2019년 부터 이야기하지만 아무튼....
한글도 잘 못읽는 친구한테 저걸 보여주며 애써 설명하려 했네요... 미안하다.

스테이크는 뒷전이고
라이스를 냅다 찍어버렸네요
아무튼 양이 너무 많아서 두번에 나눠서 먹어써요 저는...

엄마가 보내주신 택배가
벌써 도착해버렸어요
그리고 택배를 열자마자 보이는 누군가의 머리카락...
엄마든 아빠든 뜻밖의 선물 감사합니다... 보고시퍼요...
택배아저씨의 머리카락은 아니길 빌어요... 

그리고 ㅋㅋㅋ 별안간 치토스가 있길래 머야?? 했어요
언니가 넣었대요... 여기도 치토스는 있는데... 암튼 거마어... 
택배 뜯자마자 마싰게 먹었어

택배를 받은 목적은 1 마스크 2 커피 3 물감이었어요..
근데 엄마가 색연필도 보냈네요... 색칠공부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무튼 감사합니다ㅠ 살림이 늘어가요

라이스페이퍼 왕창 넣은 겨란말이에요
너무너무 귀엽고 맛있겠죠 후루룩

엄마가 보내준 택배에 맥북 보호 필름도 있었어요
힐링쉴드 제품이에요... 그래서 혼자서 붙여보려 했는데
엉망진창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시죠? 노트북은 찍혔든... 필름이 엉망이든...
굴러가기만 하면 되는거에요^^

 

그럼 이만 쓸게요 피곤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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