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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아! 집 밖에 나가고 싶다! 회사도 못가! Movement Control Order 끝내주세요!

by ☁Silverain☁ 2020. 4. 1.

 

노래라도 신나게 가보시죠...

발리에서 KL로 돌아온 것이 3월 15일 일요일...
3월 16일 월요일에는 자가격리 하라는 안내를 받아서 집에 있었고요
바로 다음날인 3월 17일 화요일부터
말레이시아에 Movement control order가 시작되어
본격 집콕생활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리에서 돌아와서 인도음식을 시켜먹었나봅니다. 

어머니가 보내주셨던 은동이고요...
애기야 보고싶다
누나가 원래 5월에 갔어야했는데... 시부럴거... 

쉬면서 할게 먹고 자고 넷플릭스 보는거밖에 또 없죠

발리에서부터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엘리트 시즌3 몰아서 봤습니다
시즌1 최애 폴로 
시즌2 최애 오만데르,.... 까를라...
시즌3 최애 역시 까를라ㅠ

오믈렛과
빵과 살사 소스를 먹었는대요
존맛이었습니다

고수랑 살사소스 넣으면 그냥 다 맛있죠 뭐

술마시면서 엘리트 마저 봤구요
발리에서 먹다가 남은 맥주 가져온건데
ㅠㅠㅠ 아우 더 사올껄ㅠㅠㅠ

빈탕 래들러 레몬맛 정말정말 너무너무 맛있어요

영상통화하다가 만난 구름이고요
아이구ㅠ 화질이 깨져도 커다랗고 귀엽다

후... 이제와서 Lockdown이 무슨소용이냐 싶지만
하란대로 해야죠 뭐ㅠ... 

그나저나 Lockdown 소문이 돌자마자
다들 막 마트에 가고 분위기가 흉흉해지더라고요 바로

그냥 평소대로 저녁거리 사려고 마트 갔는데..
진짜 무슨 다들 전쟁이라도 날 것 처럼 장을 보고
싹쓸이를 해가고...

미안하지만... 답답하고 무식해보이고 짜증나고 그랬어요ㅠ
너네 백인처럼 왜그래 진짜; 

이렇게까지 장을 볼 이유가 있냐구요?...

양파를 사기 위해서 그로서리에 가는 길ㅠ
양파좀 주세요 양파 좀~~~

다행히 김치는 싹슬이 안됐다.
대한민국 발효식품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요!...!

몇개밖에 남지 않은 파스타 소스 사왔어요ㅠ
크림파스타 너무 먹고싶어서요.... 

베이컨 너무비사요 흑흑

잉 맛있었땅

 밀크티 먹고 싶대서...
건물 아래층에 있는 식당에 가서 테이크아웃을 했는데
별안간 저런 봉투에?.. 뜨거운 밀크티를..?... 문화컬쳐였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고냥이 만나서 인사도 하고요

여기 고양이들은 부르면 와요
너무너무 기여어...
근데 언니가 미안해 줄게 아무것도 없는데 불러서...

아침이었네요...

이건 저녁이애요
브로콜리 구워서 소금후추 솔솔 뿌려줬는데
진짜 존맛이어서 깜...짝 놀라씃니다

브로콜리에는 초장이라는 국룰이 흔들리는 순간이었어요

그로서리 가는 길에 또 냐옹이를 만났어요
이 야옹이랑 치즈랑 같이 다니더라고요
작고 ㅠㅠ 마르고ㅠㅠ ㅇㅔ구...

너네 내유동에 조성미씨한테 입양되면
순식간에 돼냥이 되는데ㅠㅠ 에구 멀어서 아쉽다 야

제가 먹을 불닭볶음면이랑... 

아부지가 보내주신 새벽의 고냥이들
ㅋㅋㅋㅋㅋ
ㅇㅏ부지가 뜨끈하게 장판키고 주무시니까
그 옆에 모여가지고 자고 있내요... 에구 사랑해!

하늘은 맑아서 다행이다...
(이러고 몇시간 뒤에 창문 찢어질 듯이 비 퍼부음)

ㅎㅎㅎ호탕하신 어머니

아이구... 쾌변의 지름길 

(그동안 식사에 지쳤던 나) 치킨을 시켜씁니다

어머! 3월 22일
사랑하는 성운이의 생일이었네요

해외에서 맞이하는 성운절은 처음이었어요...
작년엔 성운이한테 편ㄴ지 5조5억개 보내면서...
여기저기 이벤트하는 곳도 방문하면서 정말 재밌게 보냇는데...
성운아 사랑한다 정말로

어머나 하늘이 또 아름다웠네요
이러고나서 비가 진짜 우루릉쾅쾅 쏟아져요ㅠ

할게 없어서 게임을 이것저것 다운받아보았어요
그중에 쿠킹다이어리라는 게임에 푹 빠져서ㅠ
요즘 정말 하루종일 붙잡고 이씁니다ㅠ

제육복음과 겨란찜을 만들었떤 날이내요
겨란찜은 그냥 겨란 훅훅 저어서 전자렌지에 돌린건데
나름 먹을만 했어요

그리고 제육볶음은... 삼겹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목살로 했는데ㅠ 그래도 맛있었어용... 

국물이 자박한 두부조림이 너무 먹고싶어서
고추가루 팍팍 넣고 해먹었어요

두부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라서
이건 MCO 끝날때까지는 다시는 못해먹을 것 같네요 ㅠ 휴

쿠킹 다이어리를 하고 있는데
별안간 펫을 한마리 주는거 아니겠어요?
마침 회색 고양이를 주길래 이름을 구름이라고 지었내요

어머니가 보내주신 구름이 사진이에요... 돌처럼 귀엽죠?

인도음식을 또 시켜먹었어요
버터난 갈릭난 진짜 너무 맛있고
버터치킨커리랑... 램커리랑... 후... 짱 맛있습니다

레몬티 고맙습니다

스푼이 갖고 싶어서 씨리얼을 샀어요

집에서 하는게 유튜브 밖ㅇ ㅔ없는데
서울부부의 귀촌일기 채널을 보다가
길 잃은 시골 강아지 주인 찾는 내용이었는데
강아지가 솔시네 장화랑 너무너무 똑같이 생긴거에요

귀여워서 캡쳐했어요

떡볶이도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후..ㅠ 왜이렇게 엄마가 만들어준 떡볶이 맛이 나는지...
저는 분식집에서 파는 떡볶이가 먹고싶었는데요...
(어머니 공격하는 것은 아닙ㄴ디다ㅠ)

MCO때문에 선거는 어떻게하나 싶었는데
결국 말레이시아 재외국민 선거는 실시되지 않는대요.

아... 격리 생활이 아직도 1주일하고도 반이 더 남았는데
남은 시간동안 뭐해먹지? 뭐하지?ㅠㅠ

돌아버립니다 진짜 아이디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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