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딱히 꽂히는 노래 없이
이노래 저노래 다 들었기 때문에
노래는 생략할게요
저랑 영상통화를 하느라
매우 화가난 모습의 고물이로 시작해봅니다
미안해 누나가 영상으로 말걸어서;
월요일이었습니다.
디파발리죠. 저는 말레이시아 공휴일에 일을 쉬거든요.
그래서 푹 자고 눈떠보니가 오후 3시였습니다.
당시 감기에 걸렸었어요. 지금도 조금요.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프라운미를 시켰고
그것만 먹기 아쉬우니까 카야토스트도 샀는데
토스트만 존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솔시와 곶주장 찌개를 끓여먹기로 한 날이에요
야채를 손질하며
솔시의 퇴근을 기다려 봅니다
유튜브가 가르쳐주신 대로
고기를 볶다가 야채도 넣고 같이 볶는 중입니다
그리고 물 넣고 고추장 풀고
된장도 조금 넣고 아무튼간 맛있는건 다 넣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었어요
호박도 넣고 버섯도 넣었거든요
순식간에 급식소 비주얼 나왔습니다
한 솥 끓였다 이말입니다
솔시가 냄비밥도 너무너무 맛있게 해주시고
들기름에 계란도 뚝딱 부쳤어요
진짜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또 먹었고요
또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감기가 떨어지질 않던 저에게
한명뿐인 한국인 동기 정인씨께서
미국 감기약을 선물해 주셨어요
야무지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퇴근해서는 또 곶주장 찌개를 먹었고요
이것도 정인시게서 주신 옥수수 과자요
하하 이렇게 보니 저는 드린거 없이
받기만 한 거 같아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회사 점심인데요
이날 진짜 역대급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먹으러 가기 전에 저보다 먼저 점심을 잡수신
솔시게서 점심이 맛있다길래 한것 기대하고 갔는데
존맛이라서 띠용 이었습니다 정말
퇴근하고 솔시를 만났구요
같이 위험천만한 길로 퇴근 중입니다
아이고야 드디어 이날이구나
솔시와 함께 아르살을 만난 날이죠
아르살이 맛있는 태국 음식 파는 곳에
데려가 주었어요
아르살이랑 멀어지고 보니까
괜시리 마음 아프네요
하지만 프로 정신으로 블로그 써봅니다;
블로거라면 꼭 있어야하는 메뉴판 샷이고요
아ㅗ 시 존나 맛있겟다
아이고 갑자기 욕이 나왔네요 죄송합니다
짠~ 하는 모습이애요
저는 타이 아이스 티 인가 뭐시깽이를 마셨는데
달달하고 아주 맛있엇습니다
밥을 먹는 와중에
하늘이 아주 오져버리게 이쁜거 있죠
그리고 밥 다먹고 나오니까 어두워져서
더 이쁜거 있죠ㅎ
항상 가던 곳...
카페는 abc박에 모르는 kl촌놈들이요...
걷기에 최적화된 저와 아르살은
얼마나 더 가야되냐는 솔시의 질문에
"10분 10분^^"이라며 다독이며
20분은 더 걸어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르살 라이터 귀여웠구용
아르살 공부하는 노트 찢어서
급 편지를 쓰시는 솔시
한국말로 쓰시니
손편지임에도 불구하고
암호화가 되어버렸네요
세상 힙한 저세상 사진이고요
제가 그린 솔시와 아르살(디자인 전공)이 그린 솔시인데
제 압승입니다
다음날 출근길이었고요
마지막 트레이닝 날이라
그냥 입고싶은 옷 입었어요
점심엔 솔시와 만나 차이니스 푸드 코트에 갔고요
![](https://blog.kakaocdn.net/dn/cmmV6d/btqzAMmCpZD/qvw86oenOZnOEZdRolY2Ek/img.png)
믹스라이스를 거침없이 담으시는 모습이죠
14링깃 나왔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많이 담았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뭐더라 이름도 기억 안나는데
볶음국수 였는데요
시장이 반찬이었습니다
식당 나와서 커피 마시러 가요
스벅에서 달달한거 먹고 마시며
과거를 잠시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봤네요
점심시간이 아주 녹듯이 지나갔습니다
밥먹고 들어와서는 퀴즈 게임을 했는데
아우.. 한국인 이런거 싫어하는데
왜 자꾸 참여하고 몸쓰는거 하는지 모르겟습니다
하하
같은 사진 아니고요
이틀 연속으로 타이 식당 또 갔습니다
한국인 동기 정인씨와
베트남 동기 카렌하고 같이 왔어요
시푸드 똠얌 누들이랑
팟타이가 진짜 최고로 맛있어씃니다
또 가고 싶어요
부킷 빈탕까지 걸어가서
카렌 장보는것도 따라가서 구경하고
모노레일 타고 집에 갑니다
그리고 집에 갔다가 다시 나왔어요
솔시 만나러요
왜냐면 오징어 볶음 해먹는 날이라
장을 봐야 했거덩요
생선가게 경력이라도 있으신지
야무지게 휘뚜루 마뚜루 담아주시는 솔시 모습입니다
중간 사진 없어서 죄송한데
아이고 진짜 역대급 맛있는 오징어 볶음이었습니다
엄마 보고싶어요
그리고 김치전도 부쳤어요
말레이시아 지금 우기라 비 자주 오거덩요
비올때는 역시 부침개죠
한 6~7장은 부친 것 같은데
부치면 부칠수록 실력이 늘더라고요
일취월장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말슴이 없어지신 어머니고요
다음날은 드디어
제가 분~가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를 보살펴주신 솔시 품을 벗어나
새로운 동네 새로운 집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출근할때마다 보이는 케엘타워 모습이
참 좋았는데요...
이제 전원일기 찍으러 갑니다
새 집에 와서 현금박치기로 계약 끝내고
장도 보고 솔시와 라멘교자도 먹고
그로서리 가서 왕창 또 사고
백팩이 몸뚱이 만해지도록 또 뭘 사고
또 뭘 사고 그랬네요
엄마 나 돈 벌고는 있어 걱정 마세요
저녁에는 애쉬님 현두님이 와주셨어요
심지어 햇반과 참기름까지 들고 와주셔서ㅠㅠ
정신없는 와중에 감사함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거 같읍니다
참기름... 정말... 한국인의 정 그 자체였습니다 감사해요
새집이니까 새 잠옷도 꺼내서 입어보고요
기분이 조아서 잠이 안오더라거요 흑흑
새집 너무 조아요
이거 보고계시는 한국분들 집들이 와주세요
왕복 15시간정도 생각하시구요ㅠ
손빨래 하고
이쁜 하늘에 좋아하는 원피스에
너무 이뻐보여서 한방 박았습니다
아이고 참기름 사진이 이제야 나오네요
현두하영님 감사합니다 에헤헤
그리고 다음날은 솔시 집 뷰잉을 하고
제가 넘넘넘 가보고 싶엇던
wizards at tribecca에 갔어요
다들 멋지게 차려입으셔서 완전 밥 먹기에 제격이었습니다
예쁜 메뉴샷이고요
트러플 감튀
(자꾸 말이 짤바져서 죄송합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지금 손이 아파요)
피자
루꼴라 피자는 항상 맛잇죠
사진 장인 현두님게서 직어주신 인생샷이고요
스테크랑 파스타
솔님 하영님 사진 건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진 너무 맘에 들어서
온 Sns다 프사 설정햇네요
그리고 전자제품 구경하러 가는 길
하늘이 너무 예뻣고요
![](https://blog.kakaocdn.net/dn/10J69/btqzyXpn8Av/UJq9GzDzKgOJufiB5Gxgpk/img.png)
홍콩영화 주연 느낌이 나려다가
공사장 배경이라 삐끗해버린 사진입니다
현두님 방금 퇴근하시고 지금 부장님 전화 받고 계시네요
완전 관광하는 날이에요
부킷 빈탕 나들이 왔습니다
파빌리온 몰에 왔구용
샹그리아랑 나초랑
밥먹고는 여행의 마무리로 KLCC 구경하러 가야죠
앞서가는 택시에게 같이가욥 하시는 솔시입니다
트윈타워... 언제봐도 참으로 아름답네요
뭐엿지
사무실 뷰였나
현두님이 너무 감사히도
장을 또 잔뜩 봐야하는 저와 함게 몰에 와주셨어요
저녁은 다이어트 중이니까
든든하게 달걀까지 추가해서 나시고렝 먹고요
입가심으로 카야토스트
장보다가 발견한
토모리온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이렇게까지 하시는 이유가!?ㅠㅠ...
어머니가 주신 딸기 장바구니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는 인증샷이고요
넘 탐스러운 라이터가 있었어요
담배 안피지만 샀습니다
ㅎㅎㅎ
(다 제 물건입니다)
양손 양발에 짐들고 집 갈뻔 했는데
현두님 덕분에
걱정을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이어트 중이니까
2개만 샀어요ㅎㅎ
한국 브랜드더라고요
아무튼 달달하고 마싯엇어용
레몬치즈랑
초코맛이었어요
그리고 망고까지 먹고 잤네요
다이어트 중인거 맞고요
아~ 사진 너무 많앗다...
그래서 글 쓰는게 지쳐서 제대로 못쓴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여기저기서 인터넷 품앗이 하며 블로그 올리는거라
(지금은 사무실임) 집필에 영 집중이 어려웠네요
그냥 기록한다 생각해주십시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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