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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와의 1년 사진으로 요약 구름이와 함께 지낸지 1년하고도 1달 정도가 됐다. 그 동안 찍은 사진들의 일부 떼굴 고양이 구름이 2018. 9. 21.
구름이는 병원이 싫다구요 보호소에선 밥도 잘먹고 응아도 잘하던 구름이는, 집으로 오자마자 하루만에 갑자기 설사를 시작했다. 무엇이 문제일까... 집에 데려오고 바로 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외관상 큰 문제가 없으면 어느정도 안정을 취했다가 데려오라는 의사선생님 말에 일단 집에서 구름이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 설사가 나아질만 하면 또 시작되고를 반복하다가 일주일만에 결국 병원을 찾았다. 피 뽑아서 검사하고, 귀 검사하고 이것저것 검사를 했다. 병원에서도 순둥순둥하던 구름이는 주사 한번 맞더니 돌변했다. 미친듯이 하악질을하고 의사 선생님한테 위협적인 냥냥펀치를 날리며 캬아아아악 소리를 냈다. 솔직히 무서웠다. 야생의 구름... 아무튼 다행히 처음에 뽑은 피로 항체검사를 했는데, 항체가 조금 있지만 접종을 해야하는 수준이었고 그리고.. 2018. 9. 21.
2017년 여름에 만난 고양이 언젠가 구름이를 만난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긴 했는데, 블로그를 만든 김에 해본다. 구름이는 2017년 8월 어느날, 집 바로 앞의 공장에서 만났다. 주말에 짧게 여행을 갔다가 지친 몸을 끌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어디서 강아지가 왕왕 짖고 어수선한 사람들 말소리가 들렸다. 공장 입구에 한 남자가 강아지를 안고 서있고, 그 옆에서 한 할아버지가 "싸움 붙여봐! 누가 이기나 보게"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를 안고 선 남자의 발 근처에 회색 고양이가 가만히 앉아있었다. 여행다녀오느라 짐도 많고, 몸은 너무 힘든데 그 할아버지 하는 꼬라지가 너무 어이가없어서 가던 길을 멈추고 서서 할아버지를 그냥 쳐다봤다. 아마 남이 봤다면 눈으로 닥치라고 말하고 있었을 듯... 수치스러움을 느끼기는 했을까, 아.. 2018. 9. 21.
[퇴근하고 수채화 그리기] 보라색 열매 ​ 지난 주말에 집에 갔을 때집보다 한 정거장 더가서 빵 사들고 집에 걸어오다가예쁜 보라색 열매를 보고 사진을 찍었드랬죠..., 이름은 몰라..., *좀작살나무라고 제보해주셨습니다.ㄳ합니다 . ​그래서 오늘은 이 보라색 열매를 그릴 것입니다요. ​셋팅 끝 ​밑그림 그리기*환공포증 주의* ​밑그림 완성 ​조용해서 돌아보니 침대 위에서 자고있는 구름 ​*환공포증 주의2* ​열매도 칠하고 잎도 칠하고 줄기도 칠하고 끝 열매를 칠할 때 색상 농도 조절을 잘못해서진하게 된 부분이 너모 아쉽당 괜찮아 내가 열심히 했으면 됐어 오늘도 이렇게 그림 그리기 끄읏 2018. 9. 19.
[일상] 윤선이랑 호응대 나들이 ​윤선이와 교환할 것도 있고 해서홍대 나들이(라고 쓰고 덕질이라고 읽는다) 겸 만났다 ​*라이관린은 저의 최애가 아닙니다* 윤선이 대신 관린이 생일이벤트 컵홀더 받으러홍대 드시소에 다녀왔다.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그 앞에 도착하고도 한참 헤맸다. ​아늑한 공간에 관린이 사진이 여기저기~ 여기 커피 너무 맛있다크림 모카 테이크 아웃 했는데한입 먹고 진짜 띠요옹~ ​관린쓰 안녕..,ㅎ곧 생일이구나... 축하합니다... *저의 최애 아닙니다* 관린 생일 이벤트를 하고 있는산울림소극장 쪽 다른 카페에도 또 갔지만너무 불친절한 기억만 남았네... 사진 없음... 암튼 윤선이랑 둘이서 속상한 마음 붙잡고 밥먹으러 ㄱㄱ 홍대 히메시야가라아게 카레 윤선이가 에비후라이도 사줬는데 안찍었어,, 나 바보 ​밥 먹고 디.. 2018. 9. 18.
[퇴근하고 수채화 그리기] 귀찮음을 드디어 이겼다 블로그 망한것 아닙니다...살다 보면... 쉬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죠... 미뤄봤자 그 일 내가하는 거지만...암튼 좀 미뤄봤습니다...,ㅎ ​ 오늘은 굉장히 짜증나는 일이 많았다 그림을 그릴 마음의 여유 따위 없었지만처음부터 여유있어서 시작한 일 아니고마음의 치료를 위해 시작한 취미생활이니오늘이야 말로 꼭 그려야겠다고 생각...치료.. 필요...,,,, 근데 또 테이블 앞에 앉아서 그리고 싶지는 않은요상한 심술이 생겨서침대에 앉아서 그렸다. 물통 엎으면 큰일나니까오늘은 물통 필요없는 워터브러쉬로 그렸다. ​​옆에 앉아서 구경하는 구름이 완성. 테디베어 해바라기와전동싸리 그리고 천일홍 그림에서 귀찮음이 느껴진다면 정답..,내 마음 속 분노와 짜증이 가득 담긴 그림​​아무튼 오늘도 그림그리기 끝 꽃 구독.. 2018. 9. 18.
[퇴근하고 수채화 그리기] 동백꽃 / <매일 수채화> 김정희 지음 ​ 어제도 퇴근하고 그림을 그렸어요.근데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망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갑자기 새로운 책을 빌렸어요. 김정희 지음 ​매일 수채화국내도서저자 : 김정희출판 : 더디퍼런스 2018.06.15상세보기 지난 주말에 영풍문고에 가서 수채화 책들을 구경했었는데이 책을 제일 먼저 빌려보고 싶었어요! ​"무엇인가에 위로받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크으 완전 내 얘기ㅎ; ​보태니컬 스타일의 그림 도안이 있는 책이에요.복고풍 로맨스님의 과는 또 다른 매력의 책이네요. 저는 오늘 동백꽃을 선택했어요! ​(밑그림의 필요성을 느낀 나)(연필이 없으니 샤프로 그린다) ​책의 설명대로레드와 오렌지를 섞어서 동백 잎을 칠해줍니다 ​줄기와 잎도 칠해주고명암을 넣어요 ​동백만 그리기는 심심해서옆에 보라색 꽃도.. 2018. 9. 12.
[퇴근하고 수채화 그리기] 가을 하늘 ​ 요즘 하늘이 정말 너무 예술이에요완전 가을 하늘!왔다 갔다 하면서 하늘사진만 여러장 찍었어요 ​​​크으.. 퇴근길에도 한 컷 ​오늘은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같이 그림그려요 (feat.치맥) ​ 책에서 도안을 정하고거침없이 그림을 그려나가는 친구...페이스북 직원 아닙니다... 잠옷임... ​저는 지난 주말에 찍어놨던구름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요 ​유튜브에서 보고 배운대로묽게 칠한 배경 위에 휴지로 톡톡톡 하면구름 모양의 틀이 잡혀요 ​구름 그림자도 넣어주고, 약간의 배경을 더 칠했는데허전한 감이 있어서 나무도 그려넣었어요 친구의 그림은 아웃포커싱으로 보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끝! 2018. 9. 10.
[퇴근하고 수채화 그리기] 처음 쓰는 워터브러쉬로 복수초 그리기! ​ 어제는 퇴근하고 너무 피곤해서그림 그리기 패스 오늘은 그동안 (귀찮아서) 쓰기를 미뤄왔던루벤스 워터브러쉬를 써보기로 결심했당 ​ ​오늘 쓸 워터브러쉬는 이것!호미화방에서 샀던 루벤스 small 워터브러쉬 ​연습할 도안은 복고풍로맨스님의 의 복수초​꽃술 부분의 색을 칠하고 ​워터브러쉬의 연두색을 빼 준 다음에붓에 노란색을 칠해서 주변부를 칠했다. 워터브러쉬 진짜 편하다! ​​​ 완성!워터브러쉬 물조절이 어려워서자꾸 자꾸 연해지는 바람에얼룩덜룩 해졌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언젠가 물감하고 워터브러쉬 들고다니면서 밖에서 그림 그려도 안창피한 날이 오겠지..^^... 201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