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한가득이지만
시원하고 여유있(고싶)은 날
성북동에 다녀왔어요
단풍쓰~
먼저 밥 먹으러
성북동 메밀수제비 누룽지백숙!
메뉴 기다리면서
으쓱으쓱 웃어요
너무 맛있겠다
그리고 최고존엄 누룽지!
나한텐 싱거워서
소금쳐 먹었습니다
아무튼 너무 맛있었다
배불러서 남기고 왔는데 벌써 아쉽네
다 먹고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북카페 BUKU에 갔어요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흑흑 이 자리에 앉고싶었는데
비워져있어서 너무 행복쓰
음료 주문하고 돌아다니면서
책 구경 했어요
ㅎㅎ 내 얘긴가;
이건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라는 책
BUKU에서는 이렇게 책 중간에
코멘트를 달아놓는다. 재밌다.
양향성?
성격 스펙트럼의 중간에 있다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향성이겠지
마치 수능 4~6등급 처럼...
ㅎㅎ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아
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라는
라임과 민트가 들어간 음료를 시켰다
음료와 함께 주시는 종이 코스터가 예쁘네
또 책 구경
나도 뭐 거의 첫인상으로 모든걸 판단하고
가려서 사귀는 좁은 인간관계의 소유자인데
"앞으로가 더 궁금해질 사이"라는 건 뭘까?
감이 안온다
하나도 안궁금한 사이..는 너무 많은데ㅎㅎ
BUKU에는 베이커리도 있다!
배불렀지만
무화과 케이크 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헉 너무 예뻐! 그리고 진짜 맛있다!
빵만 먹었을 때는 약간 맘모스빵 느낌이 있었는데
무화과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존맛탱굴이
같이 가신 분이 바인더 클립도 사주셨다
그림 그릴때 잘 써먹겠습니다요 충성'^'7
(언제 그릴지 모릅니다 아직)
테이블에 있었던 빨간 꽇
다 먹고 나오려는데
출입문 옆에 붙어있었다
읽은게 하나도 없다는게 킬포
한적하고 조용하고
맛있고 예쁜 카페였다!
평일에 이런 한적함을 누릴 수 있는
삶이란 무얼까~^^ 생각하며...ㅎㅎ
나의 인생 성공을 기원하며~.. 마무리~..
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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