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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7월 - 위기편

by ☁Silverain☁ 2022. 7. 27.

 

 

왜 위기 편이냐구요?... ㅎㅎ (눈물을 훔치며)

뜨개질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뜨개질을 해야지만 마음이 안정이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바늘을 들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귀여운 미니백이 하나 뚝딱. 

너무 맛있겠다. 근데 입으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고 시간이 되시는 팀원분들 끼리 모였어요... 다슐님 집 초대 감사... 

다슐님... 치킨 시키고,,, 떡볶이를 만들어 주면서 또 닭가슴살을 넣어주시는... 이집 KL 대표 혜자다...

아무튼 불과 지난주에 팀원분들과 너무너무 행복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회사에서
별안간 넘 슬픈 소식을 들었고...
다들 위기를 기회로~~~~ 하면서 서로를 (조금이나마) 다독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팀에서 정말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라고 생각했던 지난 주의 나,,, 그 행복을 맘껏 즐겼길 바란다. 

집에 있으면 혼자 슬픈 생각만 계속 할 것 같아서 밖에 나오고 싶었어요.

이 날은 라니님 탄신일 기념 외출! 
방사 이스트에서 맛있는 음식과 코피를 즐겼습니다. 

훈제연어 토스트, 크랩 라자냐, 프렌치 어니언 습... 넘 마쉿었습니다. 
낮에 야외에서 브런치 즐기는 것... 정말 행복한 일이더군요. 

그리고 전문가를 모시고 간 문구점...

지금까지 집에서 수채화 끄적거릴 때 한국에서 가져온 종이로 버티고 있었는데,
라니님이 가격도 질도 괜찮은 종이를 찾아주셔서 담에 이걸 써보려구요! 잊어버릴 수 있으니 블로그에 저장ㄴㄱ

다음 행선지는? 이세탄으로 정하고 아마 랏텐을 갔었나봐요. 근데 아직 배가불러서 배꺼트릴 겸 돈키를 구경했어요. 이건 일본 생활 짬바가 오지는 동료분이 추천해주셨다고 한 맛있는 누들... 담에 장바구니 들고와서 한가득 사갈게요. 이것도 잊지 않게 블로그에 저장 ㄴㄱ

앗? 갑자기 행선지가... 스패니시-재패니스 꼬치집이 되었네요. 피자맨션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었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꼬치가 너무 맛있드라요... 돈주고 사먹는 양배추 샐러드 참 맛있더라... 

여기서 술 마시며 한참 수다를 떨었는데,,, 주로 연애얘기(과거사 포함),,, 넘 재밌었어요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끝나지 않는! 다음은 핀초스다... 
핀초스 좋다 좋다 말만 들었지 드디어 처음 와보네요! 
라니님이 추천해주셨던 진이 너무 맛있었고... 빵이랑 햄이랑 냠냔ㅁ....
암튼 어떤 바든 라니님 말만 들으면 무족권 성공합니다...

다음에 가면 하트 박힌 진은 꼭 마시겠어요!

아앗.. 드디어 만난 아기 고냥이... 쿠앤크 보러 라니님 댁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줌마 누구에요?"

하악.. 너무 솜털같이 작고 귀여워 하아앙...

양반된 브랜디와 자그마한 쿠앤크...하앙.. 귀여어...

회?...너무 맛있었죠 그런데 아기고냥이 보랴 큰놈들 덩치보랴 꼼부랑 아는척해주랴 진짜 무슨 정신으로 밥을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회, 새우 다 너무 맛있어씃ㅂ니다... 이날 음식 사진 이게 1개고 나머지는 다 아기고냥이 사진 뿐임... 

애스홀 비노ㅠㅠㅋ

이러케 이뿐 애긴데 왜 하악질을 하고 그래!

(심장 녹는 중)

아가야.. 이모랑 집에 갈까?

그리고 매운탕 까지 먹어버렸습니다... 탄수는 꼭 먹어야 한다구요!... 
라니님이 내주신 김...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 배고파... 

이모들 한바탕 수다떠는 동안 방석 안에서 강낭콩마냥 잠자는 꼬물애기... 사랑해 이모가

아앗? 다음날이네요. 조고야 찾다가 길을 잃어서 개빡친 상황입니다...
제발.. 간판을.. 눈에 보이는 곳에 달아주시겠어요 슨생님들!!!!

몇바꾸를 돌고 또 돌고 겨우 찾아낸 조고야.. 들어오자마자 굴을 가져왔어요. 넘 맛있었다 츄베룹... 

진짜 맛있는 음식 너무 많고, 엄마 오시면 꼭 모시고 가고 싶은 뷔페였어요... 근데 추우니까 기모후드 필수임. 
먹다가 추워서 체할 것 같은 느낌에 많이 못먹었는데... 다음에 가면 고무줄 바지에 후드티 껴입고 가서 배터지게 먹을거에요 -ㅠ-ㅋ

잘 머것습니다 거억

파빌리온 구경. 스파오에서 가보자고 티셔츠 발견... 귀여운데 이게 100링깃이 넘는ㄴ다고요? 그럼 안사지 (못사지)

아앗... 그리고 비를 뚫고 당도한 그녀의 집... 웬투머니나 틀어놓고 샴빵 사진 박아보았습니다. 

맥주 마시고 카바 마시고 바카디 마시고 집주인 분께서 졸려서 목을 못가누시는 듯 하여 술상 정리하고 나왔답니다...
맞다 이날 술 마시면서 체인지 데이즈? 뭐야 암튼 그런거 봤는데 이걸로 100분토론 쌉가능하겠더라구요...
역시 사람 사는 얘기가 젤 재밌따 암튼...나는 윤슬 마음 이해해!,,, ㅠ

아앗 다음날이네요... 라니님 생일파뤼! 덕분에 드디어 와봅니다 졸로코~~!!
여기가 졸로코 입구가 맞는지 한참을 두리번 거렸다구요... 
이래서 멍청이는 못들어온다고 쓰신걸까요?ㅠㅠ

졸로코 후기: 음식 양이 너무 적다. 근데 스테이크는 참 맛있다... 

빨간 조명

잘~~~먹고 갑니다! 

다음 행선지는 핫한 바에요... 빈티지 극장 컨셉

음?.. 내가 뭘 시켰더라.. 근데 암튼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비주얼이 나왔어요... 나 이런거... 어색해...ㅎㅎ
대충 마시고... 저희는 또 이동해씁니다.,,,,

헐... 2년만의 트렉... 

안녕하세요 레게바?... 친구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 술은 참 맛있고...

다만 DJ께서 포스트 말론 노래를 한----번도 안틀어주셔서 조금 속상했던...
그치만 2년만의 트렉 나들이답게 너무 즐거운 하루였습니다ㅠ_ㅠ 라니님 다시한번 생일 쭈카포카합니다!!!

드디어 끝난 외출 대행진... 해장은 두부조림... 
일요일에는 약속이 없었는데 정말 하루 종일 묵언수행 하다가...
기운을 내서 선우랑 스타듀밸리 했어요. 재밌었다.. 빨리 또 하고시퐁... 

앗 이건... 집에 먹을게 싹난 감자밖에 없어서... 뭐먹지 하다가 애쉬님이랑 급 다녀온 에코시티 토스트 메이커.
새로 생긴 곳 같은데... 인테리어가 귀여웠어요.

저는 해머랑 아보카도를 시켰어요. 집으로 텤어웨이~

요런 비주얼이었습니다. 배고파서 2개 샀는데 하나 먹고 배가 차더라구요. 그래서 남겨놨다가 저녁에 또 먹었어요.

휴... 인타뷰 하나 끝내놓고 이렇게 블로그 쓰네요.
위기편은 이렇게 마무리 할게요. 뭐가 위기냐고요?
그냥.. 내 심란한 마음과 불안한 고용 상태가 위기였다,,,고 생각해주세요. 
앞으로 내 인생 어떻게 펼쳐질까? 암튼... 올해엔 뭐가 꼈나보다 정말....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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