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샤워쏭
블로그가 많이 밀렸었군요... 기억도 안나네요
언젠가 시켜먹었던 샐러드 아뜰리에 나의 영원한 동반자 새먼 쇼유 포케..
진짜 오랜만에 화장을 하고, 잠옷이 아닌 옷을 차려입고... 머리도 휘뚜루 말고
뜨거운 햇살 받으며 어디론가 가네요
아! 채연님이 초대해주셨던 날이군요
정말 눈이 띠용하게 맛있는 음식들 많이 얻어먹고 왔습니다
회,, 매운탕,, 밥도 말아먹고,, 수제비,, 오코노미야끼,, 순대볶음,,, 라니님표 치킨,,, 과자,,, 그리고 라면까지 권하셨는데 다행히 거기까진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배가 불러요... 위에 적어놓은 것 외에도 뭐가 많았는데 소화시키느라 뇌세포가 열일해서(? 기억 안나요... 맛있는 음식과 맛있는 술이 한가득 했던 너무 즐거운 주말이었어요.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운 보리도 만날 수 있었어요...
보리야 사실 나는 강아쥐를 무서워하는 사람이야! 하지만 너는 정말 사랑스러웠다ㅠ_ㅠ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 습관 덕분에 보리가 자꾸 무릎에 올라와줘서 너무 행복했읍니다... 무릎에서 잠도 잤어요..,
이건 나이지리아에서 오신 분과 좋은 인연을 맺고 계시는 분 덕분에 마실 수 있었던 나이지리아 술이에요. 말레이시아 속에 세계가 다 있다 증말! 뭐랄까... 예거처럼 약같은 맛도 나고 허브맛도 나고 넘 신기한 술이었어요.
엄허... 무릎에서 잠을 자는 보리... (감격
작살나는 노을 뷰...
음식이 끊임없이 나오는 자리였어요...
가쓰오부시까지 올라간 지대로 만들어진 오코노미야끼...
앗 드디어 부푼 배를 움켜쥐고 집에 가네요!
그랩 기다리는데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컷...
이때 정말 맛있게 많이 머거서 다음날 저녁까지 배가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랩을 타고 가는데 갑자기 궁둥이가 차가운거예요
가방에서 뭐가 샜나 확인했지만 나는 음료같은건 들고 다니지 않는걸...?
그래서 황급히 의자를 체크해보니까 의자가 완전 축축히 젖어있더라고요. 기사분께 말씀하니까 "너 태우기 전에 한국 커플을 태우고 왔는데... 그사람들이,,, 뭐 흘렸나보다..." 이래가지고 같은 한국인끼리 창피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내리고보니 엉덩이에 한강이 흐르고 있더군요...
창피해하면 오히려 사람들이 오줌싼건줄 알까봐 더 당당히 걸어 들어와씁니다 ^___^ 위풍당당
가끔씩 땡기는 미드밸리 야요이 스키야끼... 존맛
정말 오랜만에 장보러 자야에 갔는데
드디어 들어온 한국 깻잎 ㅠㅠㅠㅠㅠㅠ 사랑해 자야
한솥 끓여놓고 먹으려고 왕창 만든 순두부찌개
자야에서 순두부 사면 꼭 하나씩 상한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상할걸 감안해서 4개를 샀는데, 아니나다를까 1개가 열자마자 냄시나구 상해있어서 바로 버렸답니다 호호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배달 음식 받으러 가는 길 + 편의점에서 뭐 사러가는 길인데
씻지도 않고 잠옷에 후드티 뒤집어쓰고 나가는게 너무 형편없고 웃겨서 찍었습니다
음~ 집에서 먹었던 불량한 저녁이네요
국물없이 끓인 라면에 치킨너겟... 카리카리 매요네즈... 존맛 ^_^
일하다가 갑자기 향나는 로션이 사고싶어서 BBW에서 바디로션 시켰는데, 다음날 바로 배송이 됐어요... 너무 빨라서 깜놀. 허니 와일드 플라워 바디로션은 진짜 향이 너무 좋아요. 저거 바르면 다음날까지 자꾸 몸 냄새맡게 됨...
이건 쇼피에서 총 15링깃 정도? 주고 산 악세사리... 사친이 배송 받아오면서 뭔 쓰레기를 샀냐고 하길래 보니까 진짜 스레기 같더군요. 그래도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앗 오랜만이다 이동네.. 솔이와의 추억이 한가득한 곳.
이 동네 살고있는 카렌 만나러 와써여
카렌이 베트남에 돌아간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제가 맹장이 터지기 직전에 전해서... 봐야지!! 하다가 맹장이 터져버렸고 그 이후 미뤄지고 미뤄지다 드디어 만났어요ㅠ 카렌시가 살림 정리하면서 남은 베트남 국수를 나눠줬어요. 드시고 싶은 분들 말씀주십셔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앗 추억의 부킷 나나스ㅠ 여기만 오면 2019년 생각나~
카렌과 온 불도장. 너무 맛있었고.. .너무 혜자였고.... 백점만점~~!
그리고 빵 무한리필 마사키친에 갔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타파스는 시키지도 못했어요ㅋㅋㅋㅋ 진토닉이랑 츄러스랑 마싯게 먹었습니다..
사는 얘기 인생 얘기 하고... 카렌이랑 동갑이고 그래서 정말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하면 편했는데... 베트남 돌아간다니 너무 아쉽고... 그치만 서로의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 카렌시의 선택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가서도 건강하고... 가족들과 행복하구... 그리고 꼭 베트남에서 한번 만날 수 있었음 좋겠어요 ㅠ_ㅠ
쥑이는 노을... 주황색은 싫지만 노을은 사랑해.
이민호씨 결혼 축하드리고요...!
작살나는 하늘..
휴 매일 이쁘면 어쩌자는거야~!
그리고 양이 매우 많아 보이지만 혼자 먹은 레몬 버터 파스타...ㅎㅎ
갑자기 충동적으로 짜이티 마살라를 샀어요. 요즘 인도 여행 브이로그를 좀 많이 봤더니 갑자기 저도 마시고 싶더라고요...
사친이 갖고있는 찻잎을 끓이다가, 마살라 넣고 설탕 우유 넣으면 짜이티 완성... 맛은? 사실 그냥... 특별한건 없는데 그냥 분위기에 취해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신기한 맛이라서 재밌는 것 같아유.
믿밸 가는 길... 삐뚤어져서 죄송한데 그냥 하늘 보세요 너무 이쁘죠.
다음날 김밥을 싸야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에.. 김밥 재료 장보고 케이크도 사고 집에 갔어요.
근데 집에 올라가는 길에 갑자기 애쉬님으로부터,,,
손님이 와계시니 함 들리라는 지령을 받고 집에 가방만 풀고 케이크랑 와인들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ㅋㅋㅋㅋ
케이크도 먹고 빵도 먹고 과일도 먹고 애쉬님댁 무생채 내가 다 먹고ㅋㅋㅋㅋㅋㅋ 진도 마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놀고 새벽녁에 집에 들어갔답니다... 휴 한번 수다가 터지면 이렇게 멈출수가 업다닉가요 정말~~~ ㅎㅎ
암튼 3월 말까지는 이렇게 재미나게 잘 살았네요.
다음 날 김밥싸서 어디 갔는지 궁금하시면 다음글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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