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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에서 간 여행 Travel

[여행] 주말, 이틀 빡세게 싱가폴 여행 2019.11.09~10 @Singapore

by ☁Silverain☁ 2019. 11. 11.

어쩌다 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사실 기억은 잘 안나요

근데 아무튼 목적은 성운이였습니다.​

​금요일 밤 동기와 소주 각 일병하고
집에 가서 짐을 쌀랬는데 여간 졸린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짐싸고 공항 갔습니다 하하하 속성이요

그랩 타고 가는 길이요

하늘이 참 예쁘지요​

​부치는 짐 없으니까
체크인도 오류없이 잘 되고요

출발이 좋았습니다

​하하하 KL요즘 추워서 후드나 가디건 필수입니다

​성운이 보러 가는 길

아이고 설레네요

​오늘 꼭 말해줘 (하성운!)
날 좋아한다고 (좋아해!)

​헤헤 뱅기 타요
1시간 비행이라 부담 없네요

서울-부산 수준이죠 뭐

​KL에서 맥시스 쓰고 있었는데
10링깃 탑업만 해놓으면
싱가폴에서 자동으로 로밍된다그래서
반신반의하며 그냥 갔는데

잘 되더라고요
1일 1기가 10링깃입니다

​하하 드디어 도착했네요 창이 에어포트

와... 진짜 제가 말레이시아에 이미 적응을 다 해버렸나봐요
간만에 맛보는 자본 냄새에 잠시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뱅기 내리자마자 화장실에 갔는데
아니 화장실에서 클래식이 나와?...
아니 화장실 바닥이 말라있어?...
아니.. 화장실에 핸드타월이 이렇게 잘 구비되어 있어?... 참나
어이가 없었습니다 역시 money money해도 돈이 최고인 세상입니다


초록색이 참 예뻤구요

쥬얼 구경

​처음 가는 곳이었지만 
최고의 가이드님 덕분에 헤메지 않고
아주 속성으로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그 유명한거
근데 이름은 모르는데
아무튼 창이 공항에 있는 물 떨어지는 그거요!

멋있었습니다

포켓몬 구경 

​귀여워

그리고 공항에서 나와서
싱가폴 시내로 나와서 밥 먹으러 갔어요

아 어디 데려가 줬는데
거리 이름 까먹었습니다 아이고 두야

아무튼 걸어가는 길에 만난 까망 고양이고요​

그리고 진짜 여행자같이
치킨라이스랑 프라운미랑 머더라 이름 까먹었는데 볶음국수 등등
아주 여행자 ​3종세트 제대로 갖춰서 주문했네요

​콜라랑 레몬에이드를 사러 갔는데
레몬을 손으로 막 짜주시더라고요

 KL이었으면 맨손이었겠지만
싱가폴은 다행히 위생장갑을 쓰셨습니다

굿입니다

​밥 기다리는 중

와 씨 너무 맛있겠다

치킨라이스요. 저  KL에서도 사실 3번정도 먹어봤거든요
근데 다릅니다 달라요ㅠㅠ 더 맛있고요... 뼈 없어서 좋았고요

왜 더 좋았나 생각해보니까 여기가 3곱절은 더 비싸네요 하하하

​밥 먹고 부른 배를 움켜쥐고 호텔 체크인 하러 가요

너무 배불러서 배가 남산만하게 나왔는데
친구가 6 months 드립을 쳤네요

반박 불가라 조용히 있었습니다 

​호텔 가는 길 아이고 예뻐

​호텔에 짐만 간단히 내려두고 나왔어요

그리고 냥냥이 만났고요

가이드가 있어서 헤멜일 없어 좋았지만
제가 어딜 간건지 통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다 예쁘고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너무 더웠어요
조금 과장해서 KL은 벌써 겨울인데
여긴 아직도 한여름이었습니다ㅠ​

​나비 예쁘죠

​아 예뻐! 예쁜 길!

길에 레스토랑 많았어요
터키?였나... 아무튼 담에 싱가폴 가면
여기 가볼래요

​근데 저희는 너무 배불렀기 때문에
저녁 주요 일정 전에 간단히 술마실 곳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또 다른 까망 냥이를 만났고요​


​아는 친구가 한다는 바에 왔어요
제가 한자엔 영 좋지않아서
어딘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잘 찾아가세요
근데 간판도 없습니다 하하하

​진토닉 마셨고요

주인장께서 헨드릭스 말고 이거 마셔봤냐고 하면서
어떤 진을 타서 주셨는데 기억 안나네요

죄송합니다 이정도면 여기 금붕어 블로그네요

​이런 야외 자리도 있었는데
밤 되면 불 켜지고 넘 예쁠거같았어요

하지만 저히는 밤에 더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하하

​술 한잔 마셨으니 이제 중요일정 하러 가요

스타디움이요

​K-pop 페스티벌 가려고요

KAMP Singapore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직어놓고 보니 여기가
올공인지 싱가폴인지 영 구분이 안되네요

근데 약간 허기저서 뭐 간단히 때울거 없나 근처 돌아다니다가
이거 먹었어요

이름 뭐라고 말해줬는데 또 까먹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아무튼 튀김옷 안에 커리가 들어있는 거였는데
존맛이었습니다 또먹고싶어요 KL에는 없나요?​

먹고 마시고 떠들다보니
​이제 입장할시간이 되었네요

​꺅 입장해습니다

​팔찌 불켜진 김에 인증샷도 찍어보고요

​왜 싱가폴까지 와서 케이팝-을 보러 왔냐면
성운이가... 나왔기... 대문이죠...

순서가 당최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몰라서
맨 처음 여자친구 무대 끝나고 무슨 외국 신인 무대하고
잠깐 쉬는 타임에 의자에 한껏 기대서 누워있었는데

갑작 Bird 전주가 나와서
벌떡 일어나서 "성운아!!!!!"했더니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깜짝 놀랐습니다 하하하

눈깜짝할새에 성운이 순서가 끝났어요ㅠ

성운이 무대 정말 멋있었구요
사실상 조금 울었습니다 하하

청하 무대 말해 뭐합니까 너무 멋잇었고요...
성운아 멀리와서 보니까 더 좋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정말로​

​이제 신나게 놀았으니 저녁 먹어야지요

타이푸드 지대로 하는 곳

​메뉴에서 느껴지죠

여긴 진짜다

여긴데요
비어.. 어쩌고 였는데
하하하 죄송합니다 댓글로 물어보시면
다시 찾아보는 정성을 발휘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조금 귀찮습니다​

​팟타이 였고요

이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레알 타이 친구가 "와 이거 진짜 타이 팟타이같이 생겼다"라고 
댓글로 인정을 해주셧습니다 아주 뿌듯했습니다

맛도 물론 진짜였습니다 별 다섯개

​이건 뭐지 이름 모르겠는데
시큼하고 상큼한 것이 진짜 딱 타이 푸드 그 자체

너무 맛있었어요

근데 이거 먹다가 친구가
"너 야채 잘 안 먹는구나... 지금 깨달았어" 이래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ㅏ 예예 그렇습니다...

​배 채웠으니 술 채워야지요

​다시 낮에 방문했던 그 거리에요

​골목 골목 바가 진짜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어떤 숀 멘데스 같은 (약간 나이 10년 추가) 분이
노래부르고 계시는 곳에 자리 잡았어요


​맥주 마셨어요

피치맛이랑 애플맛이었는데
피치가 압승이었습니다 하하

아 근데 
아 여기 야외라서 너무 더웠는데
술 들어가니까 또 더 더워가지고
아주 힘들었습니다

노래 들으며 버티다가
나 호텔 가고싶어ㅠ 하고 들어갔네요

​다음날 아침이구요

아 참고로 저는 the sultan이라는 호텔에 묵었는데
구냥 그랬어요. 사실 별로였어요.

​뭐... 로비 앞 바닥은 귀여웠는데요...

불평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귀찮아서 이만 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고싶어서
지도에 저장해놨던 카페에 데려가줬어요

​여기요

뭐야 이거 아무튼 이름 모르겠는데
밥이랑 등등 들어가있는거 시켰고요​

트러플 크리미 머쉬룸 어쩌고 토스트 였는데
양이 아주 혜자였습니다

혜자일줄 모르고
와플도 먹으면 안되냐고 해서 시켰는데

와플 나중에 나올때는 둘다 넘 배불러서
거의 뭐... 우리는 푸드파이터고 이건 도전이다
최면 걸면서 먹었네요

​이게 와플이고요
근데 맛은 아주 최고로 있었습니다

​밥 먹고 뭐했나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네 강얼주 보고싶어서 집 가요ㅠ

​mrt타고 한 2-30분 간 것 같아요

이런 사람 사는 동네에 도착했어요
아기자기 하고 이뻤어요

할머니네 놀러온 기분

​그리고 마침내 무지를 만났어요

​무지는 그닥 프렌들리 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너무 귀여워서 심장이 녹을 것 같았습니다

예쁘죠 9살이래요

​원래 무지랑 산책하고 싶다고 해서 온건데
너무 더워가지고 둘다 거실에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잭슨도 보고요

하하 잭슨 너 참 잘생겼다

​무지가 인형을 물고와서 잠깐 놀아줬는데

제가 영 강아지 친구들하고는 놀아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놀아준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지가 흥미를 잃고 금방 저를 떠나갔거든요...

​그리고 평소에는 쳐다도 보지 않는 채널인
영국남자를 같이 봤는데요

개웃기던데요...?

올리가 한국말 배우는거 왜이렇게 재밌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 역시 사람 많은 곳엔 이유가 있네요 하하하하

​유튜브 보면서 웃고 떠들다 보니까
어느새 저녁이 되었어요

​다시 공항에 와써요
저녁 먹으러요

하하하 먹방 챌린지~


​관광객처럼 사진 찌거보고요

밤에 보니 더 멋있더라고요​

​너무 커서 한 화면에 안담겼습니다

아무튼 멋있습니다 엄지 척~!

​저녁은 어디서 머글까 하다가
베트남 음식 먹었어요

사실 밥 먹기 전에 No noodle을 외쳤는데
베트남 쌀국수는 약간 땡겼어요 미안합니다 존
제가 워낙 한입으로 두말하는 타입이라서요...

아무튼 볶음밥 국수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음식으로는 절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싱가포르십니다...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기로 했거든요

​초코렛 무스 선택했고
야무지게 둘이서 노나먹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 하고~
공항 들어왔어요

​남은 싱달러로 헨드릭스 샀고요...
뭔 럭키드로우를 주길래 시간도 많길래 해봤는데

아무래도 영 쓸모없는 것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아이고 이렇게 사진이 끝이 났네요

이 이후의 일을 말씀드리자면

1. 23:30비행기가 다음날 1시10분에 출발했고요
2.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누우니 4시 반이었습니다
3. 7시에 일어나서 오늘 출근을 했고요 (MC심각하게 고민함)
4. 지금 퇴근 기다리면서 블로그 썼습니다. 얼른 집가서 자고싶어요. 

그러면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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