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 들으실 분 들으세요
8월 마무리... 시작해봅니다.
출근길에 만난 예쁜 꽃이요
울타리 사이로 고개 내밀고 있는 것이 너무 귀여웠네요
어느 분이 사다주신 버블티요.
메론 맛이었어요.
사무실에 사람이 좀 적은 편인데
다들 사무실 인원 2배로 음료를 갖다주셔서
다른 방 비서님들한테 음료 좀 가져가라고 하는게 요즘 제 일이었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병원 갔던 날
휴약 5개월인가? 하고서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이제 약 완전히 끊어도 된다는 소리 듣고왔네요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모두 아프지 맙시다
이제 남은것은 실비보험 신청 하는 것... 아이고 기차나!
병원 갔다가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신촌... 그립네요
신촌이 그립다기 보다는 젊은 제 자아가 그리워요
명불허전 이대 서브웨이
언제 와도 실하고 좋네요
항상 먹는 BLT에 아보카도 추가해서 얌얌굿 했어요
어느 날.... 장을 봤던 것 같군요
그러다가 마주친 금산 깻잎이요
여기가 금산인지 KL인지 서울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무슨 얘긴지 모르는 분은 Sol레이시아 일상글 참고하세요)
자연식 해보겠다고 저녁용 과일과 고구마를 사왔었는데요
지금 현재 과일은 거의 그대로 냉장고에 처박아뒀고
고구마에서는 싹이 났네요 하하하
다시는 자연식은 시도조차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답니다.
사내 유일 동갑 친구
보경이와 오랜만에 (그리고 퇴사 전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었어요
항상 가는 동남집에 갔답니다
제가 일하면서 곤란함을 느꼈던 부분들을
보경이도 함께 알아줘서 너무 좋았어요....
스벅에서 음료 챙기고 사무실 들어가서 또 신나게 떠들었네요
보경이 하는 일 다 잘되길 기도합니다 화이팅이에요
그리고 타지생활 시작하기 전
2012년에 엄마가 사주셨던... 샘숭 노트북을 완전히 버리려고
새로 노트북을 샀어요... 징하게도 오래 썼네요....
아무튼 그램입니다. 좋내요.
지금도 이 그램으로 블로그 쓰고 있습니다. 좋내요.
저녁 뭐 먹지 하다가
엄마가 제발 이사가기 전에 시장 한번만 가보래서
집 근처에 있는 시장에 왔습니다.
근데 뭐 파는게 없던데요?... 머쓱
김치라도 사고싶었는데 다 문을 닫아버려서...
닭똥집 튀김 사다가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주말 저녁
바이크를 타고 여의도까지 나갔네요
바이크 팔기 전 (하하하 산다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좀 멀리 나가보고 싶어서 유미 선생님꼐서 도와주셨어요
어찌저찌 여의도 통과해서... 원효대교 건너... 삼각지 지나...
잠수교까지 건넜네요. 진짜 나 쫄보새끼 큰일 햇습니다.
앞에서 끌어주신 유미씨와
뒤에서 밀어주신 유미씨 남친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반포 한강공원 바이크타고 오니까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밤도깨비 야시장 하더라고요?
서울 사람인데 처음 가봄;;;
커피도 마시고
닭꼬치도 먹고
피자도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러 갔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죠ㅠ
거의 11시 다되어서? 다시 집으로 출발했어요
출발 전 유미 선생님게서 한컷 찍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아 바이크타면 그렇게 추울 지 모르고 반팔 입었는데요
진짜 추어서 주글뻔하였답니다.
밤의 잠수교
한국 떠나기 전 이쁜 한강 모습 보고 갈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아 그리고 잠수교가 진짜 차가 드럽게 막혔었는데
바이크 출발연습 하기엔 와따였습니다ㅋ
찍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날엔 집에 갔어요.
제가 쓰던 방에 쌓여있던 짐을 정리하다가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편지나 메모들을 모아놓은 상자를 발견해써요
중1때 받은 롤링페이퍼네요
대략 ㅅㄱ하삼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원준아... 성도 까먹었다. 잘 살고있니?
그리고 이건 제가 초딩~대딩까지 쓴 다이어리인데요.
일년에 몇번씩 한줄 정도 남기는 다이어리였습니다.
초~중딩때는 보통 그때 좋아하거나 썸탔던 남자애들이 적혀있고요
고딩~대딩때는 시험기간에 아무래도ㅋ 책상 앞에 앉으니까ㅋ
공부 얘기가 많았네요... 하하; 이제 공부를 안해서 다이어리에 쓴게 없네요
블로그로 대체합니다ㅋ
우리 아가 구름이고요
제가 가까이 가서 매우 화난 표정이죠 하하하 미안하다 누나가
자 이제 두부밥을 만들어볼거에요
갑자기요 하하
양념장에 넣을 쪽파를 송송 썰고요
양념장이에요
만드는 법은 유튜브에 많으니까 그거보세요
아 침나와 너무 맛있겟다
물기 뺀 두부를 지져요
두부 바삭하게 부쳐졌으면 가운데를 갈라서 밥을 넣구요
그 위에 양념장 올려서 먹으면 진짜 개꿀맛입니다
북한학 할때 교수님이 한번 두부밥 사다가 학생들한테 주신 적 있거던요
그때 먹었던 맛이 자꾸 생각나서 만들어 먹었던건데
그대로였습니다ㅠㅠ
또 먹고 싶네요 본가 갈때 두부좀 사가야겠어요
직식...이고요
밥에 국수에 떡꼬치까지...
탄수화물계의 박찬호십니다.
그리고 슬슬 자리를 정리해요
제 책상 위에 있던 성운이 굿즈들...
어쩔 수 없이 정리했네요....
앨범만 남겼어요....
그리고 사장님과의 페어웰ㅋ 회식
회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다 털어버리고 말레이시아 가고싶다"고 하셨네요
하하ㅏ하하하하하ㅏ
하하하하하하하하ㅏ하핳...하하...
2차로 포차에 갔어요
사장님이랑 포차에서 닭똥집 먹기 진짜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 버킷리스트ㅋ
아무튼 관두기 전에 해봐서 다행입니다
이건 사장님이 조아하시는 오징어 숙회
직식이요
계란밥과 김치찌개 였어요
한그릇 뚝딱했네요 맛있었습니다
이게 마지막 직식이네요
탄탄비빔면이었는데
맛있었어요. 마지막까지 맛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시켜 먹었던 가마로강정이에요
신입사관 구해령 보면서 먹었는데
차은우랑 신세경 너무 귀엽고 이뻐가지구
별 호들갑 다 떨면ㅅ ㅓ먹었네요
세상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네요
왜냐면 퇴사하는 날이었기 때문이죠
하하하 구름아 안녕 나무야 안녕
점심 먹으러 나가는 길 마저도
이렇게 아름다울 일인가요? 하하하
잘 있으세요! 3년 동안 수고했다!
점심엔 피자를 먹으러 갔네요 하하하!
날 좋아서 한바퀴 하면서 밀크티도 마시고요
청포도 인 줄 알았는데 샤인머스캣이었던ㅋ
마카롱도 먹었습니다 아하하하 아름다워라
그리고 이것은...
사랑하는 찰릿시가 몇년 전 저에게 주셨던 선인장인데요
사실 물도 최근엔 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어느새 보니 이렇게 아주 하늘까지 솟아있네요...
너도... 수고 많았다ㅎ
아하하! 어제의 퇴근길이 오늘의 퇴사길이라니요
아하하하 하늘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집에 왔네요
국정감사 패찰 4년동안 다 모으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국감 직전에 그만두었습니다.
내일은 주말이라 어차피 갈데가 없는데요
당장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곳이 없다는 사실이 약간 낯설고... 허무합니다.
IMF때 우리네 아버지들이 느꼈을 감정일까요?... 농담이고요
아무튼 3년동안 구쾨에서 만난 모든 인연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다들 하시는 일 잘되십시오
저도 그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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