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뚫고 도착한 KL...
도착 예정 시간은 오후 6시였지만
비 + 트래픽 으로 인해서 엄청나게 지연되고 말았습니다...
솔시를 픽업해서 솔라리스에 가서 저녁으로 맛있게 닭발을 먹으려고 했는데
차가 진짜 억수로 막혀서... 후...
굶주린 배를 쥐고 솔라리스에 도착하니 9시쯤이었던 것 같네요.
솔라리스에 있는 아지트라는 곳에 갔어요
이름부터 신촌 바이브네요
닭발에 라면사리 넣고요(우리는 당면을 요청했지만 라면이 나왔네요)
주먹밥이랑... 닭똥집 튀김도 시켰네요. 그리고 소주도요.
음식 나오기 전에 반찬으로 이미 소주 한 2잔~? 털었네요ㅎㅎ
닭똥집 튀김이 나왔어요.
한국에서 먹는 것과 같이 바삭한 그런건 아니었는데요
근데 진짜 엄청 맛있었어요.. 진짜... 진짜... 맛있었네요.
국물 닭발 나왔고요 아 침나와;
라면 사리... 와... 진짜. 아 진짜 맛있겠다 (진심
주먹밥 뇸뇸굿ㅠ
솔시랑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이미 소주 3병 털고ㅋㅋㅋㅋㅋㅋㅋ
3병 맞나요? 막창 집이랑 기억이 자꾸 중첩되는데
아니라면 정정 요청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알딸딸해진 상태로 집으로 갔습니다.
오늘 트렉 또 가기로 했고요...
그래서 집에서 좀 쉬다가 밤에 나가기로 했어요.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술 기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어가지고...
제가 자다가 깨서 시간을 봤는데 시간이 1시인거에요?
그래서 "솔아... 1시인데?" 하고
둘이서 속성으로 준비하고 후다닥 나왔답니다^^
유흥에 미친 코리안이라고나 할까요...
(이 블로그 진짜 엄마한텐 비밀이네요)
트렉 가는 그랩 안에소^^
근데 아까 소주 마시고 그렇게 재밌었던 흥이
살짝 술이 깨면서 동시에 증발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재미도 없었고요
그날따라 왤케 이상한 놈들만 많던지
(예. 디제이 앞에서 온몸으로 우가우가 춤추는 놈들
예. 옆에 있는 사람 기분과 표정 고려하지 않고 들이대는 놈들 등
예. 술 준다고 하면서 보리차 주는 놈들)
그래서 사람 없는 바에 와서
칵테일 한잔 하면서... 좀 쉬다가...
우리의 좋은 친구, 짱家 친구가 와서 같이 놀았답니다.
the iron fairies
술 집에서 재밌게 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있는데...
숀(like Shawn Mendes)이라는 백인 친구가 우리 테이블에 와서
기하학적인 춤을 춰가지고... 약간 흥이 깼어요...
하지만 솔시와 짱은 친절한 Asian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저희는 집에 가서 한잔 더 하기로 했답니다!
(아 진짜 엄마에게 탑시크릿ㅎㅎㅎ)
젝아 공항에서 사온
호세 쿠엘보 플라티노를 마셨어요
재밌게 놀았고요
진짜 앞으로 10년 동안 웃을 수 있을 만큼 놀았네요
임종 직전 까지 웃을 수 있는 몇가지 에피소드도 남겼답니다.
(키워드: 화장실, 토, 걱정)
아무튼 눈 떠보니까 오후 6시였습니다.
해장... 겸... 음식을 시켰어요.
친구 짱은 이미 아침에 일하러 나간 터라(대단한 친구)
사람은 두 명 밖에 없었는데요... 하하! 맛있었습니다..!
밥 먹고 아직 깨지 않은 술을
순풍산부인과를 보면서 풀었네요
사랑과 음식 사이에서 고민하는 미달...
눈치없는 주현
백곱바지게 웃고...
정신 없이 짐을 챙기고...
(그 덕에 물건 많이 놓고 옴)
눈 잠깐 붙이고 새벽에 공항 왔네요.
KLIA2... 조만간 또 오게 될까요?
한국 가는 길
말레이 끝자락
그렇게 한국 잘 도착했네요.
오자마자 몸 상태가 바로 안좋아지더니
감기와 자잘한 병을 얻었었습니다.
너무 신나게 놀기만 한 댓가가 참 크네요.
집 오자마자 불닭복금면으로 한국 패치 완료 했습니다.
아~~~ 이렇게 세번째 KL 방문기 마치네요.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고 정성껏 돌봐주시는 솔시 정말 감사하고요
다른 여행 때처럼 사진으로 남긴 것은 별로 없지만
잠으로 보낸 시간도 많지만ㅋㅋㅋㅋㅋㅋㅋ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랑카위서 볼 수 있었음 좋갯네요^^
그럼 여기서 줄여보겟습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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