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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Daily life/여행 Travel (~2019)

[여행] 싱가포르 마무리! 2019.6.20~21 @Marina bay sands, MBS, Clarke quay, Harbour front / Singapore

by ☁Silverain☁ 2019. 6. 30.

체크아웃의 날이 밝았습니다.​

으 이 뷰 너무 아쉬울거야​

그래서 한참을 보고 있었네요​

씻기 전에 이 뷰를 보며 좋아하는 소설도 조금 읽고요
이 순간의 행복 당분간 잊고 싶지 않네요ㅠㅠㅠ

오늘은 호텔 옮기는 날...

저도 Typical Korean tourist처럼 마리나베이샌즈에 1박 하기로 했거덩요....​

대충 준비하고 호텔에 짐 잠깐 맞기고 호텔 주변 걷기로 했습니다.​

학 날씨가 너무 좋아​

하지만 조금 걷다가 이내 지쳐 스벅에 갔습니다.

외국 스벅은 꼭 이름 받아적는데

Kwon이든 Eunbi든 못알아듣는게 태반이라
걍 성 갈아버렸습니다, Kim으로다가.... ​

엥 걷다보니 클락키네요...
(여기가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음)​

많이 뜨겁고 더웠지만
계단에 앉아서 구경 좀 하고요​

엉덩이가 뜨거워서 이내 일어났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었던 그 유명한 건물
뭐더라 정부 건물인데
적어놨는데 지금 또 까먹었네요 아무튼 아시죠?ㅎㅎ​

이날 하늘이 쪼금 흐려서 필터 씌워봤답니다. 예쁘네요.​

으아앙 하늘... 너무 에뻐​

대충 잘 봤다 싶을때까지 보다가
로이즈인 호텔로 돌아갑니다

MBS 체크인 시간 맞춰서 가려고 농땡이 좀 피운거에요​

클락키까지 나오던 길에 본 카페가 있었는데
가보고 싶어서 돌아가는 길에 가봤어요

알고보니 카페 아니고 그냥 커피 파는 아동서점이었음.​

Hook on Books

커피랑 브런치 메뉴도 팔길래 (only takeout)
사왔습니다. 호텔 가서 먹으려고용.​

로이즈인 호텔 들어가는 길
왠지 나중에 생각날 것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벌써 그립네요​

브런치 메뉴 중에서 뭐더라 팬케이크를 샀는데요
거의 뭐 호떡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는 먹었네요.​

그리고 그랩 잡아서 MBS 타워3으로 갔고,
체크인 시간 오후3시 딱 맞춰서 갔더니
바로 방으로 갈 수 있었어요... 

41층 뷰

들어오자마자 "아 XX 나 왜 혼자왔지" 이랬습니다.​


나.. 왜 혼자냐고...​

저는 시티뷰로 예약했는데
가든뷰는 이렇네요​

짐 풀고 바로 수영장 올라갔습니다.

오늘 계획 뭐 별거 없었어요
체크인-수영장-해 질때까지 수영장에 있기-밤에 뭐 방에서 쉬던가 밖에서 술마시기​

저 수영 못하는데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물에는 들어가봐야 되겠지 싶어서
함 들어가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혼자라서 이따위 사진 밖에 못남겼는데요
불쌍해보였는지 어떤 사람이 "찍어줄까?"해서
쿨한 척 고개를 저엇답니다...ㅎ​

아무튼 뷰는 오지네요 진짜​

눈치 보다가 좋은 선베드 자리 잡고 누웠는데요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마침 또 제 앞의 풀이 비워지는 시간이어서
(청소였나 뭐였나)

조용하고 시야 방해 없이 누워있을 수 있었어요​

책도 읽고요​

책 계속 읽고요... 너무 행복했어요.​

사진 찍어줄 사람 없으니까 이렇게밖에 못찍었고요... ​

인스타 스토리 올렸더니 친구가 이 노래 들어보라고 추천해줘서 들었네요

좋았습니다^^ 고맙다 짱잔션

책을 두권이나 집어들었는데
해가 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그래도 하늘이 이쁘니까 참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공기는 따숩고... 졸음은 쏟아지고...​

엄마가 좋냐? 물어보길래 사진 보내면서
"응 근데 왜 혼잘까..."했네요​

이제 좀 제발 져주실래요? 해님...​

한국인분들 많이 봤고요...
예... 다들 인생샷 많이 찍으신 것 같았습니다.​

해가 질 것 같았는데
갑자기 구름이 확 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선셋 포기하고 방에 내려왔습니다. ​


방에 내려오니까 하늘이 이정도더라고요

그래서 에라 머르겠다 하고 씻었어요​

근데 씻고 나오니까 하늘이 갑자기 이렇게 된거있져​

와... 너무...​

머리도 못말리고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 하늘만 쳐다봤네요​

그리고 마저 준비하다 보니까 분수 쇼 하더라고요?
노잼이라 보지는 않았네요​

방에 혼자 있음 머하겠나 싶어서
클락키 가려고 준비했답니다​

밤에 오니까 훨신 입브네요​

싱가포리안 친구와 술 마셨는데요

이 친구가 한국인은 다 술 잘마시던데.... 너도야? 그래서
응 나는 전형적인 한국인이야^^ 하고 신나게 마셨습니다.​

스니커즈는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녁 안 먹었다고 그랬더니 저 친구가 주섬주섬 가방에서 꺼내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친구가 알려준 술인데요
데낄라 샷과 토마토+칠리를 같이 먹는거

샷 먼저 원샷하고
그 다음에 바로 저 칠리를 마시는건데요

진짜 대박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먹고싶네요.
미국 스타일 펍 가면 팔 것 같은데... 어디서 먹을 수 있을까요....​

이 바 화장실이 성중립화장실이었어요
신기해서 찍어봤네요 (벽임)

신나게 술 마시고 들어와서 푹 잤답니다

담 날 새벽
쳐 자느라 선라이즈 보기는 실패했네요
근데 하늘이 흐려서 못 봤을 것 같기도 해요​

아침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 날의 기분을 잊지 말자고 혼자서 열심히 다짐했답니다.​

이뻐서 좀 많이 찍었네요 중복 제송함다ㅎㅎ​

이제 씻고, 하버프론트로 가요.

11시30분 에어로라인 버스로 다시 KL돌아가는 날이네요​

아하하하하하 정신없이 놀다가
이걸 체크아웃 할 때야 발견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버프론트까지 그랩타고 가서
출발 15분 전에 타는 곳으로 가니 버스가 와있었어요​

힝 잘있어라 싱가포르

~그리고 버스 여행~

이번엔 버스에서 잠이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주는 밥 제때 먹고
주는 코코아 제때 마시고
출국 입국 심사 다 하고

말라카 쯤에서 휴게소도 들리고

그리고 KL도착했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대요​

무슨 하늘에 구멍뚫린 것 처럼요

아무튼 이렇게 싱가포르에서 KL까지... 잘 왔답니다.

남은 KL여행기... 다음 글에 찔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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