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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생활 Expat life/말레이시아 in Malaysia

[말레이시아 일상] 11월은 이렇게 갔습니다 안녕~

by ☁Silverain☁ 2020. 12. 3.

좋은 노래입니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배송받았네요...
일주일 정도 기다렸어요... 반가워요
#네스프레소 #에센자미니 #사랑해

세척 하자마자 바로 스벅 캡슐 내렸습니다.

씹 오지는 크레마 좀 보세요...
이케아에서 사 온 컵 사이즈가 룽고에 딱 맞더라고요
너무 맛있고 행복한 첫 커피였습니다.

앗 너무너무 맛있는 저녁~~~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이어트 이미 관둔지 오랩니다.

단골메뉴...

닭날개 간장조림

 

다음날은~ 쌀국수 먹으러 갔어요

국수 먹고는... 구글맵으로 근처 카페를 찾다가
제가 진짜 가고싶었던 빵집이 800m 거리에 있는거에요?

한국에서 800m요? 개조빱이죠... 눈감고도 갑니다
근데 여긴 동남아잖아요?... 평소라면 안걷겠지만...
호기롭게 걸어보자며! 하길래 따라나서 봤습니다

근데 이 나라는 진짜 인도가 없다시피하고... ㅎㅎ
횡단보도? 그런거 없어요... 아 있었는데? 아니^^ 그냥 없어요...인 나라라서
내가 지금 걷는 길이 지옥길인지,, 용암길인지,,,했습니다.

"아! 더워! 우리는 차가 있어야 겠다!!"이래서
"응 니가사~"했어요... 진심... 유 바이~ 이랬음....
미안해 내가 3살이나 더 많은데... 

근데 또 걷다보니 카페가 금방 나오더라고요?
심지어 걷던 길이 부잣집 주택가 동네라서
예쁜 꽃이랑 집도 구경하고 그래써요... 아무튼

도착을~~~ 해씁니다~~~!

르 브레드 데이즈,,, 너무 오고싶었어요
왜냐면 뺑오쇼콜라가 있거든요,,,

근데 도착했는데 뺑오쇼콜라 품절이어서...
30분 기다리면 빵 나온다길래
커피랑 크로와상 먹으면서 기다렸어요

기다렸다가 빵 2개 사들고, 집에는 그랩타고 왔네요^^

아웅,,, 우리 기여운 은동이~~~ 사랑해!

엄마한테 영통걸면
엄마는 눈썹 정도 까지만 보여주시고
후면 카메라로 바로 돌려버린담에
고양이들을 보여주거나,,,
아무도 없는 빈 화면을 보여주셔요,,, (TV, 테이블 같은 거...)
차갑지만 따듯한 우리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었던 이유는
시금치 무침 때문이었어요

요즘 들어서 시금치 들어간 비빔밥이 넘 먹고싶었는데
마트에 갔는데,, 뭔,, 아무튼 시금치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이름은 시금치를 달고 있는 것이 있길래 사왔거든요

근데 엄마한테 영상으로 보여주니까
"시금치 맞네 뭐~" 하셔서,,,
결론은 제가 시금치가 어떻게 생긴건지 몰랐나봐요^^ 쩝ㅋ

당근도 뽂고 오이도 무치고,,,
겨란후라이도 휘뚜루 해서 비빔밥 먹었어용

중고로 의자 사러 트로피카나 가든스 간 김에
베이글집 들려서 포장해왔어용,,, 

이번엔 어니언베이글+플레인 크림치즈,
플레인베이글+애프리콧 크림치즈 조합으로 사봤는데
무튼 존맛이었습니다 또 먹고싶당!

의자 이거 사왔는데,,, 걍 무난해요
쇼피에서 160링깃 넘게 파는건뎅
60링깃에 사왔읍니다 개이득~

이제 쇼파에서 일 안하고, 화장대에서 일할거에요^^,,,

사온 베이글이랑 커피 먹어요

하하하하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커피머신으로 만든 커피 사진이 이제야 나오네요

저건 카라멜 시럽을 넣은 아이스 카라멜 라떼입니다

그동안 만들자마자 후루룩 마셔서
사진 찍을 새도 없어씁니다^^;

남은 시금치랑 당근으로 비빔밥 또 먹고

쇼피에서 산 바닐라 시럽도 도착해서, 
같이 놓고 찍어봤어요

바닐라 라떼 존맛,,, 카라멜 라떼 존맛,,,
너무너무 마시써서 맨날 먹고시퍼여,,, 

그래서 맨날 먹고 있습니다,,,
나머지 베이글과 바닐라 라떼였을 거예요,,, 

어이없게 갑자기 건강챙기고 싶었는지
흑미밥+버섯+베이컨+양파 넣고 볶음밥 먹었고요,,,

 

어머니가 보내주신 뚱이에요ㅠㅠ
아 아니 구름이에요ㅠㅠ 

너무너무 웃긴 어머니와의 대화,,,
캡쳐해놓고 요즘도 봅니다 진짜 웃겨서요,,,

똥 냄새 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하신 것도 웃기고
경어체로 쓰신것도 웃기고,,, 
점을 3번 찍으셔서 하나의 기호로 만들어진 것도 웃겨요 아

주말 근무를 했던 날
일찍 퇴근하기 위해 일찍 일을 시작했죠

모닝 라떼로 잠을 깨웠읍니다

일찍 퇴근해서 애쉬님과 불도쟝~ 갔어요
진짜 너무 맛있었고... 탕수육이 진짜... 너무 마싱ㅆ었어요
여기는 진짜 한국보다 맛있어요 진짜 농담 아닙니다

한국에서 부모님 오시면 꼭 모시고 갈곳
1. 수키야
2. 불도장

한인마트 갔는뎅,,, 너무 귀여운 초코렛이,,,
어릴 때 이런거 보면 꼭 엄마한테 사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안사주셨죠,,, 뭐 가끔은 사주셨으려나~~~
이제는 그냥 내돈 주고도 안사먹는 나이가 됐네요~~~!!!

그리고 갑자기 가게 된 라니님 댁,,,
라니님이 피조개와 굴이 있다며 초대해주셨어요,,,

진짜 배불러 죽겠어서 커피로 소화시려고 서타벅스 갔는데,,,
라니님의 그 말 듣는 순간 주문대 앞에서 바로 뒤돌아나왔네요,,,!!

이 날 최고의 조합
무생채 + 밥 비벼서 굴 얹어 먹기
진짜 개존맛티앵앵~~~~!!!

라니님이 과메기도 차려 주셨요,,,,
정말 너무너무 잘 먹었읍니다... 
저도 담에 뭔가를 차려서 라니님께 대접해야겠어요,,,

하영님께 받아온 캡슐을 채워넣었어요~~~

하도 커피만 마셔대서
저 유리병의 거의 3분의 1만 남았었는데,,,
곳간을 채우니 마음이 풍요롭네요^^

또 건강식이네,, 샐러드 아뜰리에

근데 맛있긴 하더라고요;...
맛있는 고기 사다가 집에서 구워주고 싶은데
한국처럼 소매 유통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좋은 고기를 어디서 사야할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켓컬리 그립습ㄴㅣ다ㅠ)

말레이시아 소고기 어디서 사는지 아시는 분 댓글 남겨주세요,,,

이게 뭘가요? 정답은,,, 닭 볶음탕 입니다^^

한인마트에서 사온,,, 소시지를 구워봤습니다
진짜 이나라 닭고기 소시지는 못먹겠고요,,,
역시 한국 소시지가 맛있읍니다ㅠㅠ~~~ 짱짱!!

 

그리고 벌써 연말이네 어느새,,,
스포티파이 2020 wrapped 떴습니다

올 해의 노래,,, 하성운의 Lazy lovers

그리고 뒤따르는 하성운 노래들,,, 
성운아 내가 널 이만큼 사랑해

올해의 가수를 픽하라고요? 
참나,,, 당연히 성운이죠,,, 포레버 성운이거든요?

0.1%....!! 성운아 나 1등급나왔다!!!,,, 

나인뮤지스 노래도 진짜 많이 들었어요 올해
왜냐면 일하면서 나인뮤지스 노래 틀어놓고 따라부르는게 요즘 낙이거든요

두부 밑에 김치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어요ㅎㅎ
아무튼 김치찌개 만들었고
진짜 그냥,, 계랑 없이 대충 휘뚜루 만든건데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읍니다.

아끼다 똥 될까봐 아끼던 진짜쫄면 하나 깠습니다
야채도 썰고 겨란도 삶고 닭가슴살도 꾸워서 같이 먹었어요
너무 거하죠? 하하 저도 알아요; 

일 끝내고 저녁 먹고 문득 하늘이 예쁘길래

 

요즘들어 보고싶은 사람도 많고
한국에서 하고싶은 일도 많은데요,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아쉽기만 하네요

지금의 그리운 마음이,
나중의 만남을 더 빛내줄거라 생각하며
그냥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어요... 

다들 화이팅,,,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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