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직전 4일의 일상입니다.
월요일 아침이었어요
치과에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할말은 많은데 지금 너무 피곤해서 간단히 적자면
충치가 생겨서 신경치료를 할 뻔했지만
다행히 하지 않았고...
대신 금니 flex 했네요
본 뜨고 씌우고
출국 일정에 맞추느라 아주 생난리를 쳤어요
일정에 맞춰서 해주신 치과 선생님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치과 다녀와서
마취를 한 터라 입에 감각은 없었지만
엄마가 해주신 닭도리탕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벌써 엄마 보고시퍼요
같은 사진 아니고 다음날이에요
치과에 또 갔어요...
뭐하는지도 모르고
오라고 하니까 그냥 갔는데
마취 당하고.. 뭐.. 갈리고.. 그랫네요
친구 으넷시가 보내주신 책의 한 부분인데요
하하하
ㅋㅋㅋㅋ
뼈 지대로 맞았습니다.
습,관,,,적,,사랑꾼이라니요...하하하하ㅏㅎ
하... 사랑하고 싶습니다;
치과에서 치료를 하고
칭구 뜨시를 만나러 서오능에 가고 있어요
택시를 타면 개 금방 가는데
시골이라 택시가 없어서
택시 잡으러 서울로 버스를 타고 나갔습니다
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ㅠ
친구 뜨시를 만나서
서오능에서 아구짐 먹었어요
전날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약간 배부른 상태로 가서
엄청 엄청 맛잇게 먹지는 못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까 존나 맛있어보이네요
볶음밥도 먹었는데요
이거 거의 남겼던 것 같아요
너무 배불러서요
왜그랬을까?
뚜시네 들려서
강쥐 친구 효리도 보구요
제가 강쥐를 무서워해서
예전에 효리 봤을 때에는
되게 겁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보니까 너무너무 귀엽고ㅠㅠ똥실하고ㅠㅠ
사랑스러워 죽을뻔 하였읍니다
동물친구들 사랑해요
라이언킹 자세도 잡아주구요
하하하하 효리 넘모 기여웡...ㅎㅎ
뚜시 차 타고 카페 가요
가는길에 별안간 본 모교네요
넘 안좋은 기억이 만ㅇ하서 자세한 ㅇㅒ기는 패스할게요
카페 가기 전에 들린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뜨시 차 얻어타고
아주 편하게 왔어요
국제면허 받으려고요
말레에서 바이크를 탈지 안탈진 모르겠지만
일단 면허는 있는 상태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만들었네요
신분증이랑 여권사진이랑 여권(사진파일)
가져갔더니 진짜 금방 나왔어요
스벅에서 한바탕 수다
그리고 새뜨시랑 헤어지고 버스타고 집 갔는데요
헤어질 때 돌아서면서
이제 이렇게 둘이서 서로 시간내서 만나는 것도
정말정말 어려운 일이 되는거구나 싶어서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네요
새뜻이랑 한국 밖의
더 좋은곳에서 얼른 빨리 만나고 싶어요
지베 가는 버스였어요
하늘이 이제 완전 가을 하늘이네요
집에 도착해서요
시골길이라고 싫어하는 길도
며칠 못본다 생각하니 아쉽네요
하하 청승이요
저녁 자리였는데요
고양이시가 의자를 2개나 차지하고 누워있어서
인간들이 서서 먹는 꼴이었네요
결국엔 "누나도 같이 앉자"하면서
엉덩이 들이밀었더니
고양이씨가 더러워서 피했습니다.
다음날
큰이모가 갈비 사주신대서 나갔어요
저는 그냥 양념돼지갈비~정도 생각했는데
역시 큰이모 통도 크셔라
한우갈비를 사주시지 뭡니까
이모 감사합니다
갈비 먹으러 갔는데
사시미가 나와서 깜놀했어요
맛있었습니다
식해인가 뭐시깽이
한식대첩이나 생생정보통에서만 보던 요리
드디어 먹어보네요
고기요ㅠ...힝... 너무맛있었다
ㅠㅠ이모 사랑 듬뿍 받았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맛있는거 사주신분들
진짜 좋은 분들이죠
저 멀리 보이시는 분들이
저희 어머니와 이모님들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조씨 가족 분들이요
2차는 스벅에 갔는데
하하 다 마시고 찍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신상 단호박 라떼를 먹었어요
크림이 진짜 너무 맛있죠
그리고 집에 갈 때는
사촌동생 은지가 차를 끌고
이모를 픽업하러 와서
저도 얻어탔답니다
운전 너무 멋있습니다
다음날의 외출 길이요
집 근처에 이런 식당이 있네요
갑분대학커뮤니티요
일어나자마자 여의도로 달려가서
한국번호는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시키고요
이모님들 뵈러 행주산성으로 달려갔습니다
한국 뜨기 전에 진짜
보리굴비는 꼭 먹어야 했거든요
큰이모 둘쨰이모 셋째이모 다 와주셨습니다
사촌언니 형부 조카 사촌동생들도요 하하하하
행주산성 보리굴비 진짜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요
진짜 배부르게 먹어서 당분간 생각도 안나겠다 싶었는데
저를 너무 얕봤네요
사진만 봤는데도 또 먹고시퍼요ㅠ
밥 먹고는 카페에 갔어요
하하하 저번에 회사분들이랑 왔을때
넘넘 좋았던 카페라
가족들하고도 오고 싶었는데
일이 또 이렇게 되네요
앉아 있으면 머리위로 도토리 떨어지는 자리였어요
커피를 왕창 마시고
케이크도 왕창 먹었는데
사진을 어디다 찍어놓은 것 같은데 없네요 하하하
어머 예쁘다 하고 사진 찍으러 갔는데
조화여서 어이없었던 화분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어머니와 큰이모님이요
차 타러 가는 길
이런게 있길래 일단 언니를 집어넣어보았습니다
홀쭉이까지 무리없이 통과하시더라고요
저는 표준에서 그쳤습니다 스탠다드 인생이에요
근데 둘째이모가 뒤따라 오시더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공원 떠나가라
"아 나는 가슴때문에 안 돼~~~~~~~가슴이~~! 가스미!!!"
이러셔가지고
산책하며 지나가시는 분들이 한바탕 웃으셨네요
저도 개터져서 눈물흘리며 웃엇씁니다
집에 가는 길에 치과에 들려서
마침내 금니를 완전히 씌워써요
그리고 치과건물 1층에 있는 오락실에서
언니가 펌프를 하고 싶대서 ㅇㅇ가서해 그랬더니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옆에서 해드렸네요...
노래는 워너원의 에너제틱이요
펌프 외길 30년, 날아다니는 언니와
옆에서 깔짝거리는 저입니다
엄마가 찍어주셨어요
동영상도 찍으셨대요....
최종스코어였네요
언니는 ALL A 였어요
저는 그 앞에 판은 다 D나왔었습니다.
학점인줄 알았네요
그리고 점심 보리굴비를 너무 많이먹어서
아 오늘은 진짜 저녁 안먹는다 했는데
언니가 파닭을 시키지 뭡니까
어쩔 수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ㅠ
한국에서 찐 마지막 식사가 파닭이라니
약간 분하고 아쉬운 느낌도 있었지만
근데 막상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무튼 한국을 떠나왔습니다
아직 여기 도착한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우리 고양이들 가족들 보고싶어 죽겠어요
엄마아빠언니은동꼬물구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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