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월 셋째 주 정리
화용을 만나던 날로 시작해볼게요.
고딩친구 화용이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같이 계동에서 만났어요
하우애니라는 이쁜 플라워 카페에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꽃 향기가 엄청나게 퍼지는
예쁜 카페에요
지난번에 으넷시랑 계동 걸어갈 때
나중에 오고 싶다고 생각해놨다가 이렇게 찾아왔네요
이쁜 카페 알려조서 고마어요 으넷시
카페에서 신나게 수다떨고
허기져서 떡볶이 먹으러 종각 걸어가요
그러다가 갑자기 인사동쯤에서
김보성과 한현민을 봤어요
갑자기요...
한현민시 멋있더군요
잘봤습니다
조계사도 보고요
태어나서 첨봤네요;
유명인의 날인가요?
걷다가 녹두장군님도 뵈었네요
다이나믹 코리아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종각에 있는 종로분식입니다.
달달하고 끈적한 국물의 덕복이였어요
저희는 덕복이, 튀김, 참치샐러드김밥을 시켰는데요
우리를 제외한 모든 다른 테이블이
왕새우김밥을 시키더라고요
여기에 가시려거든
튀김범벅과 왕새우김밥을 꼭 드세요
하하하하
비빔국수도 시켰씁니다; 존맛이어습니다;
참고로 두명이었습니다;
벽에 낙서가 많더라고요
그중 눈길이가던 몇가지를 소개해보자면...
"쳇,, 짜증나,, 너"라는 부분에서
대상을 향한 애정이 듬뿍 드러나는 것이
아~~~ 이거시 썸이구나^^ 싶었던 메모였고요
이거를 보고는
1. 엄마, 아빠, 서인이, 영인이 이렇게 4명이 다녀갔다
2. 서인이와 영인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 2명이 다녀갔다.
3. 서인이 엄마, 영인이 아빠 2명이 다녀갔다.
라는 해석이 모두 가능해서
도대체 뭐가 진실일까 토론했네요...
이견 있으신분 적극적으로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2차로는 폴바셋에 가서
밀크티 프라페를 마셨어요
너무 맛있죠
폴바셋에서는 친구 윤서니와 예워니도 합류해서
같이 신나게 수다떨었어요
신나게 얘기하고 나와서 청계천 걸었네요
이거 완전 데이트 코스ㅋ
제가 진짜 서울 살면서
연인이랑 청계천 걷기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요
1. 혼자 걷거나
2. 교수님과 걷거나
3. 친구들과 걷기만 하다가
한국 뜨네요... 아쉽습니다.
동아일보 예쁘고요
뿔소라 예쁘고요
그리고 지하철타고 집에 왔네요
친구들과 함께한 시내 나들이 좋았습니다
다들 한국이든 어디든
좋은 곳에서 건강히 잘 계세요
꼭 놀러오시고요
다음날은 네일하러 가는 날이었어요
네일 받기 전에 햄버거 땡겨서
롯데리아에서 데리버거 세트 먹었어요
다이소에서 장도 보고
백수답게 여유있는 오전을 즐겼네요
이번에 새로 받은 네일은 이거에요
앞으로 KL에서는 이렇게 예쁜 네일 못할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ㅠ_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더 뻔쩍뻔쩍하게 했네요
항상 원하는대로 예쁘게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장님
영등포구청 구이샵 최곱니다 여러분 가세요!
네일 받고는 엄마와 언니를 만나러
망원시장에 갔어요
엄마 언니는 저희 집에 들렸는데
제가 네일샵에 있는 바람에;
망원시장에서 만나게 되었네요
시장 구경하기 전에
여기가 뼈해장국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서 갔는데요
근데 무슨 언제 주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고
기다리는 순서도 없고 완전 엉망진창이어서
아무리 맛있어도 뭐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되냐 하면서
마포갈매기에 갔습니다
검증된 맛이죠
언니가 좋아해요
육회도 시키구요
갈매기살도 먹고 계란도 먹고
물냉면도 먹었네요
하하하 제가 어쩌다 이렇게 살이 쪘는지
이렇게 복기하면서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밥을 먹고는 당도라는 곳에서 젤라또를 먹었어요
저는 한입먹고 언니가 다 드셨네요
딱 언니 스타일입니다
망원시장 어드매에 있던 꽃나무 인데요
제가 너무 이뻐서 "와 이쁘다"하면서 사진을 찍으니까
엄마도 옆에서 이쁘다 하셨어요
꽃 작고 이파리 많은 식물이 딱 제취향인데
엄마도 그런게 좋대요
이럴 때마다
주서온 딸은 아닌 것 같아서 맘 놓입니다
다음 날은 비자 받으러 대사관에 가는 날이어써요
날씨가 미쳤어요 너무 좋았죠
그리고 녹사평에 들려서
친구 민준이를 만나서
지난 4월에 일본에서 구매대행 부탁했던 화장품을 받아왔어요
저번에 민준이 만나서 해외취업 하고싶다고
광광 거렸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한국 나가기전에 잠깐이라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민준아 하는일 다 잘되어라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버거킹에 가서 통모짜와퍼를 먹었던 것 같네요
급하게 찍어서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오후에는 잠깐 전직장에 갔어요
서류를 받을게 있어서 하하
(애써 포장하면 그렇습니다)
하하 이제 다시는 안오게 되길 바랍니다
이건 다음날인데
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또 버거킹을 갔어요
하하하하하 잘도 먹고 돌아다녔네요
햄버거 먹고 힘내서
마침내 자취방 짐을 다 정리했씁니다
손목과 허리를 부상당했어요
하하하 또 자취를 하게 된다면
제발 짐을 늘이지 않기로 해요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
제가 찍은건 아니구
차릿시가 보내주신 사진인데요
너무 귀여워서 올릴게요
고마워요 차릿시
행운의 네잎크로바♣
(세잎이네요 ㅈㅅ합니다)
오랜만에 마주하는 본가요
저녁은 저의 본가 복귀 신고식 겸
제가 회를 쐈습니다
너무 맛있엇네요
회도 많이 먹었는데
매운탕이 진짜 너무 맛있어서
밥 한공기 뚝딱 했어요
밥 먹고 집에 가는 길
Cat city(고양시) 답게
여기저기 고양이 천지입니다
우리 가족 3명
(아빠 앞에 언니 있어요)
이건 솔디가 추천해주신 노랜데요
가슴 절절... 찬바람 부는 지금 아주 딱 좋은 노래였어요
본가에 들어와서...
이제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빵빵하게 틀어놓고
따라부르며 눈물적시는 그런...
주접과 청승 떨지 못해 아쉽네요.
슬슬 짐을 꾸리고 있는데요
(아직 다 못함...)
말레샤로 가기위해 짐을 꾸리며
티비에서 말레샤 관광하는 사람들 보는게
약간 웃겨서 찍어봤습니다....
이날 저녁은 감자탕이었구요... 맛있더라고요ㅋ
하하 요즘 진짜 키클라 그러나 다 맛있네요....
볶음밥도 너무 맛있었어요....
배부르게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의 구름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완전히 엄마(처)돌이가 되어버려서
잠든 엄마 옆에 쪼그려 누워서
엄마의 손길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그래.. 그렇게해야 어디가서
하나라도 더 얻어먹는다 구름아
잘 하고 있다....
급하게 밥먹고 나가야 해서
3분 카레에 엄마가 만든 산적꼬지 먹었는데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ㅠㅠ
미용실에 갔어요
머리 염색하고
커트하고... 크리닉 받고 왔네요
이번엔 제발 염색이 오래갔으면 좋겠어요
사진은 염색하는 동안 읽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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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었어요.
책을 다 읽으니까 제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해요
빨리 사랑하고싶어요. 사랑 준비 완료입니다...
하하
그리고 전세자금 대출금 갚고
집에 들어왔네요
나라에 빚이 있던터라 항상 마음이 무거웠는데
갚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 이제 한국에서의 일상이 딱
월 화 수 목 4일 남았네요
남은 4일 열심히 살아볼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녕